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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원자재값 상승·유로화 강세 지속
[유럽]원자재값 상승·유로화 강세 지속
  • 김득갑/삼성경제연구소
  • 승인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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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악재에성장률내리막길

2004년EU경제는해외수요증가덕분에수출이호조를보여2.3%(유로지역경제는2.1%)성장하였다.
하지만이는미국(4.2%),일본(3.4%)보다는크게낮은성장률이다.


미국과는달리EU경제는2000년을제외하고는지난10년동안단한차례도3%이상의성장률을달성하지못했다.
EU경제의성장률이상대적으로낮은이유는민간소비와투자에의한성장이이루어지지않았기때문이다.


2005년에는세계경제성장세의둔화,유가를비롯한국제원자재가격의상승,달러화약세및유로화강세로인한수출증가세둔화가예상되므로경제성장률이하락할것으로전망된다.
그동안EU경제성장을견인해왔던EU의수출증가율은2004년8.7%에서2005년에8.0%로다소낮아질것으로보인다.
현재유가수준이EU경제에미치는영향은70년대의석유위기당시보다는미미하다.
하지만배럴당50달러수준의고유가가지속될경우2005년EU경제성장률은0.3∼0.5%포인트감소할것으로예상된다.


내수부문은수출둔화를만회할정도로크게회복되기는어려울전망이다.
현재진행되고있는각국의의료및연금제도개혁이마무리되어야만위축되었던소비심리가회복될수있을것이다.
민간소비가부진하다보니기업들의생산능력도떨어져EU경제의성장잠재력은계속제약받을수밖에없을것이다.
따라서EU집행위는2005년경제성장률을2.2%(유로지역경제는2.0%)로낮춰잡고있다.


고용증가는경제회복속도를미처따라가지못하고있다.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기업들이고용을늘리기보다아웃소싱을확대했기때문이다.
노동시장의경직성이해소되지않는한EU의고용사정은크게개선되기힘들것으로보인다.
따라서실업률은2004년에9.1%를기록한후2005년에도단지소폭하락하는선에서그칠전망이다.


한편,회원국간에는성장률차이가클것으로예상된다.
현재내수부진으로고전중인독일,네덜란드,그리스,포르투갈등은경제성장률이2%미만에그칠것으로보이는반면,아일랜드,영국,핀란드,스웨덴은3%이상의성장이예상된다.
그리고2004년5월EU에새로가입한동유럽국가들의경제는2005년에도호조세가지속될전망이다.
특히발틱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과폴란드는5%정도의높은성장률이예상된다.


2005년에소비자물가는고유가의영향으로유럽중앙은행의목표상한선인2%를약간상회할가능성이높다.
향후EU통화정책에있어최대고민거리는회원국간의물가온도차가크다는점이다.
그동안주변국들의물가상승압력이유럽중앙은행의금리정책을어렵게해왔다.
하지만고인플레이션국가인동유럽의신규가입국들이가세함으로써회원국간물가격차가더욱확대되어통화정책의불확실성은더욱심화될것으로예상된다.


유로화상승세는다소둔화되겠지만강세기조는2005년에도지속될전망이다.
경상수지적자해소를위한미국정부의달러약세정책이지속될것으로예상되기때문이다.
2005년유로화환율수준은연평균1.33달러로전망된다.
유로화강세는EU의수출경쟁력을약화시키는요인으로작용할것이다.


김득갑/삼성경제연구소글로벌경제실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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