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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탐망대]아세아조인트(013340) 김수일 주요주주 잇달아 장내매수
[내부자탐망대]아세아조인트(013340) 김수일 주요주주 잇달아 장내매수
  • 김연기 기자
  • 승인 2005.0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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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정기주총앞둔지분늘리기수순?

아세아조인트의경영권분쟁이다시불붙을조짐을보이고있다.
아세아조인트의개인주요주주인김수일씨가최근잇따라보유지분확보에나서며현경영진을압박하고나선것.김수일씨는지난해12월29일아세아조인트지분2.79%를장내에서매수해보유지분을15.68%로늘렸다.
이에앞서김씨는12월27일에도총56만4400주(2.66%)를장내에서사들인바있다.
김씨는이번지분매입과관련“향후경영권참여를목적으로지분을사들였으며당분간추가지분취득계획은없다”고밝혔다.
현재이회사의최대주주는김산호이사외특수관계인2명으로21.87%의지분을보유하고있다.


이회사경영지원팀유현재과장은김수일씨의지분매입과관련“공시에서밝힌것처럼경영참여에목적이있는지아니면주가띄우기수순인지정확히확인이되지않아아직까지는추후김씨의태도를지켜보고있다”고말했다.
그러나유과장은“현재최대주주를포함해확실한우호지분이25%에달해당장경영권이위협받는수준은아니다”라고덧붙였다.


사실김수일씨의아세아조인트경영권확보노력은지금으로부터1년전으로거슬러올라간다.
지난해초김씨는아세아조인트지분10%이상을취득,2대주주에올라서며적대적M&A(인수·합병)를선언했다.
당시사모M&A펀드인클럽리치메이커M&A펀드와손잡고경영권을요구하며아세아조인트를압박했다.


지난해3월열린정기주총에서도김씨는사모M&A펀드와함께경영권획득을노렸으나회사측에서김씨지분가운데일부에대해의결권을인정하지않음으로써경영권획득에실패한바있다.
이로부터7개월후인지난해10월엔임시주총을통해다시한번경영권을놓고회사측과김씨가격돌했지만결과는마찬가지였다.
당시경영진교체에실패한김씨는“다음정기주총(2005년3월)에선임기만료로새로운이사진을뽑아야하기때문에반드시경영진교체를이뤄내겠다”고밝혀앞으로도경영권확보를위한싸움은계속될것이라는점을예고했다.


일단경영권확보를목적으로지분을사들인만큼김씨가오는3월에있을정기주총을앞두고본격적인지분늘리기에들어간것으로관측되고있다.
여기에그동안김씨와연합전선을펴며공조를유지해온사모M&A펀드가보유지분을처분하는등한발비켜서는모습을보이자서둘러지분보유에나선게아니냐는분석도제기되고있다.
한증권사관계자는“클럽리치메이커사모M&A펀드가지난해12월21일아세아조인트주식94만주(4.4%)를장외에서제3자에게매도하면서공동보유관계를해지함에따라김씨가독자적으로M&A를추진하기위해지분을늘렸을가능성이크다”고설명한다.
실제김씨는클럽리치메이커사모M&A펀드가보유지분가운데일부를장외에서매도한직후서둘러추가지분확보에나섰다.


한편김씨와의장기간에걸친경영권분쟁에도불구하고아세아조인트의실적은크게호전된모습을보였다.
지난해3분기누적매출액이171억원으로전년같은기간에비해18.7%늘어났다.
순이익은이자수익등영업외이익증가에힘입어전년동기대비77%증가한14억원을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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