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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으로 직원 몫 늘릴 것”
“코스닥 등록으로 직원 몫 늘릴 것”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5.03.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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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무열씨디네트웍스사장

“그런데,성함이정말독특하시네요?”

고사무열(38)사장을만난사람들의첫반응은대개이렇다.
출생신고과정에서세레명‘사뮤엘’이‘士戊烈’이란다국적이름으로바뀐탓이다.
따지고보면별스런이름도아니다.
남들보다겨우1글자많을뿐이다.
그럼에도듣는이의뇌리에강렬하게스며드는묘한흡인력이있다.
한번들으면좀체잊히지않는건이름뿐이아니다.
오래된친구처럼푸근한고사장의인상도마찬가지다.


수더분한인상과달리,그는늘새로운일을찾아도전을거듭한자수성가형인물이다.
대학졸업후첫직함은LGCNS의프로그래머였다.
5년쯤일하다가“안정적이지만,따분하고고립된일상이싫어”회사를옮겼다.
데이콤에서영업,기획,마케팅쪽을맡아다시5년을일했다.
또다시매너리즘에빠질까두려움이들었다.
개인사업을꿈꾸기시작했다.
그러던차에데이콤의인터넷데이터센터(KIDC)준비사업팀을맡았다.
늘어나는대용량콘텐츠에맞는장비와네트워크가요구되던즈음이었다.
그길로뛰쳐나와차린회사가지금의씨디네트웍스www.cdnetworks.co.kr다.


씨디네트웍스는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전문업체다.
CDN은기업의대용량콘텐츠가끊김없이술술흘러가도록돕는동맥이다.
온라인동영상이나음악스트리밍,파일다운로드등대용량파일을전송할때이용자가몰리면전송속도가떨어지게마련이다.
이때네트워크주요지점에전용서버를설치해두고해당콘텐츠를미리저장해둔뒤,이용자가몰릴때가까운곳의서버가이를쏴주는식이다.


그래서대용량콘텐츠를다루는온라인게임업체나포털사이트,e교육업체등이주요고객이다.
엔씨소프트,넥슨,CCR,웹젠,NHN,다음,야후코리아등e세상에서이름깨나알리는업체는모두씨디네트웍스의CDN솔루션을이용하고있다.
2000년에회사를설립해이듬해부터영업을시작했으니,올해로꼭5년째.씨디네트웍스는1400여대의서버에300여고객사를가진국내최대CDN업체로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60%에이른다.
“국내에서이정도규모의서버를동시에처리할능력이있는곳은없다”고고사무열사장이자신하는것도무리가아니다.


고사무열사장은가장중요한자산으로‘사람’을꼽는다.
그렇지만마냥직원들을챙겨주는건아니다.
감싸안는대신,그는채찍질하는쪽을택했다.
“회사직원들이회사를나가더라도자기사업을할수있을정도의자립심과능력은심어주고싶다”는이유에서다.
직원들에게도틈만나면늘열정과도전정신을강조한다.


코스닥등록을추진하는것도이와무관치않다.
회사의‘덩치’를키워,직원들에게더많은몫을나눠주기위해서란다.
3월중심사에들어가4월께결과가나올전망이다.
“현재로선별문제없이시장진입이가능할것”이라고고사무열사장은자신한다.
해외시장진출에도박차를가했다.
지난1월에는일본현지법인‘씨디네트웍스재팬’을설립하고일본시장진출의첫단추를끼웠다.
올하반기께는중국시장에도추가로발을내딛는다.
고사무열사장에겐올해가여러모로바쁜한해가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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