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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웰빙 붐으로 건강식품 시장 열릴 것”
“법 개정·웰빙 붐으로 건강식품 시장 열릴 것”
  • 장승규 기자
  • 승인 2005.03.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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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일진제약사장

“의약품은외국계기업이완전히장악해도저히따라잡을수없는상황이지만,건강기능식품시장은상황이전혀달라요.제조회사와유통업체,연구개발회사들이서로의강점을최대한키워나간다면단기간내에엄청난이익을가져다주는세계적인산업으로성장할수있지요.”건강식품시장에서차세대경영리더로두각을보이고있는김종우(39)일진제약사장의자신에찬전망이다.
국내에진출해있는세계유수의기업들이하나같이고전을면치못하고있는분야가바로건강식품시장이다.
우리나라의독특한유통구조를따라잡지못하기때문이다.
허브추출물에기반을두고있는전통한방의전통을잘활용하면새로운소재도무궁무진하게개발해낼수있다.


그러나이러한엄청난잠재력에도불구하고건강기능식품산업은그동안불법과탈법이미지에발목이잡혀왔다.
김사장은“지난해건강기능식품법이발효되면서관련산업전체가중대한변화의전기를맞고있다”고전한다.
그동안건강기능식품은25가지품목으로종류가명확하게정해져있었다.
그외에는모두가불법으로취급됐다.
기업입장에서는연구개발에투자를할이유가전혀없게된것이다.
아무리좋은소재를개발해도기존의25가지품목과섞어제품을만들지않으면안되었다.
그렇다보니부원료가주원료로둔갑하고,과대과장광고경쟁이뒤따랐다.
새로마련된건강기능식품법은품목수를32개로대폭늘리고,개별기업이특정제품의과학적인근거를입증하면이를건강기능식품으로판매할수있는길도터주었다.
대신불법과탈법행위에대한처벌은한층강화했다.
김사장은“이제시장성장의기틀은짜였다”며“웰빙붐으로소비자의인식도개선되고있어건강기능식품시장의규모는몇년안에5배이상커질것”이라고예측한다.


현재32개의기준품목이외에‘개별인정형’으로판매승인을받은건강기능식품은7가지.이가운데1호가일진제약의혈압관련제품이다.
시장변화를예상하고2년넘게치밀하게준비해온결과다.
“지난해180억원의매출을올렸는데,올해는240억원매출을목표로하고있어요.신제품이올해본격적으로출시되고,시장상황도좋아그이상도충분히가능할것으로봐요.”84년삼진제약의자회사로설립된일진제약은현재국내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가운데1위를차지하고있다.
지난해100여개의유통회사에300개가넘는제품을공급했다.
연세대경영학과를졸업하고인디애나대학에서MBA를받은김사장은해외공채1기로POSCO에입사해직장생활을하다벤처기업을거쳐,아버지인김영배회장을돕기위해3년전일진제약으로자리를옮겼다.
“사실전에는일진제약이뭐하는회사인지도잘몰랐어요.하지만와서보고건강기능식품시장의전망이굉장히좋아깜짝놀랐지요.”MBA에서기업전략과시장분석을중점적으로공부한탓인지김사장은항상그기업이속한산업을먼저보곤한다.
그래야그속에서개별기업이무엇을할것인가하는구체적인전략이나온다는것이다.


김사장은일진제약의성격을건강기능식품분야의제조자생산설계(OMD)컨설팅기업으로정리했다.
간단하게말하면,일진제약을중심으로연구개발벤처회사와유통업체가엮이는형태다.
김사장은“20년이넘게축적해온경험을통해일진제약은시장을읽는눈이누구보다빠르다”며“어떤제품이시장에서성공할수있는지를판단해,개발회사나유통업체모두성공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우리의역할”이라고설명한다.
이를위해김사장은한때진출해있던유통부문에서도과감하게철수했다.
경쟁력이있는분야에집중하는것이산업전체의성장을위해필수적이라고판단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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