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14 (목)
[글로벌] 골드만삭스, “부동산투자가 정답이다”
[글로벌] 골드만삭스, “부동산투자가 정답이다”
  • Hannes B Mosler
  • 승인 2005.07.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천·리조트·골프장등잇달아인수…투자은행부문비중줄이려는노력해석도


굴지의금융그룹골드만삭스가일본내부동산투자를위해앞으로3년동안모두2억7600만달러를쏟아부을예정인것으로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지난4월에도일본현지기업과제휴관계를맺고일본내50개리조트를인수한바있다.
골드만삭스는이들리조트를리노베이션할예정이다.
온천으로이름난일본에서리조트사업은수익성이있다는게골드만삭스의판단이다.
골드만삭스는지난1997년부터78개골프장을비롯한일본내각종부동산을64억달러를들여매입해왔다.
앞으로투자규모를훨씬늘리는셈이다.


한편에서는골드만삭스의부동산구매가계속이어질것이란분석을내놓기도한다.
이같은주장을펴는사람들은그근거로특히일본내온천의90%가까이를소유한지방은행들이골드만삭스에게리조트등부동산관련투자를늘리도록적극적으로추천하고있다는사실을꼽고있어눈길을끈다.
지방은행들이골드만삭스를부추기는이유는956억달러에이르는부실채권을처리하는데도움이되기때문이다.
이들지방은행들은일본의부동산투자붐이한창일때투기세력에게많은돈을대출해주었지만,닛케이225평균지수가9개월만에48%나곤두박질한90년경을전후로커다란어려움에빠져있는상태다.


다른한편으로는,골드만삭스의내부사정도부동산투자에적극적으로나서도록내몰고있다.
기업인수합병과관련된전통적인투자은행사업부문에대한의존도를줄여나가기위한방편으로,저평가되어있는부동산에대한투자를차츰늘려나가는것이다.
98년전체순이익의40%를차지했던투자은행사업부문은지난회계연도동안에는전체순이익의15%를거둬들이는데그쳤다.
최근발표된지난4분기실적을보면,골드만삭스는최근3년이래처음으로분기순이익이27%나떨어졌다.
채권발행,외환거래부문에서의순이익은20%줄어들었다.
위기를벗어날하나의대안으로부동산투자를선택한셈이다.


일본부동산거품이꺼지면서가격이예전에비해상당히떨어졌다는점도한몫하고있다.
도쿄시내중심가사무실1평방미터당가격은지난91년3850만엔수준에서지난해엔2100만엔수준으로떨어진상태다.
론스타,리플우드홀딩스등주요펀드들이지난몇년사이일본내골프장,호텔,빌딩,테마공원등을잇달아인수하고나선것도이런사정과관련되어있다.
예컨대론스타는일본에서모두95개골프장을소유하고있다.
일본내최대골프장보유자이다.

세계주요국가들에서부동산거품붕괴에대한우려가커지는상황에서나온골드만삭스의또다른행보가어떤결과를얻게될지자못궁금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