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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모니터] “개인정보 보호 산업·기술 동향 알려주길”
[독자모니터] “개인정보 보호 산업·기술 동향 알려주길”
  • 김영홍/ 함께하는시민행동
  • 승인 2005.08.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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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이기본구조에는다양한독성첨가물들이있다.
그것들은적당히쓰면약이되지만,종종독이되기도한다.
그가운데‘감시’라는것이있다.
나또는권력의안전을위해행해지는감시는개인의사적영역을침범할뿐아니라개인과집단을효과적으로굴복시키고통제하는수단이되어왔다.


염탐을하거나행적을뒤쫓는오래된감시의비밀스러운기법들은기술발달의결과로보다확장되고있다.
사람의행동반경이넓어지면서자연스럽게감시기술또한변모해오고있는것이다.
우리가향유하고있는수많은것들에는누구인가뒤쫓아올수있는통로가열려있다.
일례로휴대폰의경우,기지국에서는휴대폰수신자의수신상태를알아보기위해수시로전파를휴대폰으로발송한다.
데이터저장장치의발전과처리속도가보다증가된다면,휴대폰을갖고있는개인의이동경로를점선으로파악해보관할수도있을것이다.


어떤e메일시스템은개인이e메일을언제,몇번열어보았는지,어떤링크게시물을클릭했는지를알수있게해준다.
e메일을보내는입장에서는편리하다고좋아할지모르지만,본질적으로는프라이버시를침해하는추적시스템이다.
단적으로공익요원의근무상태를파악하기위해RFID목걸이를착용시키겠다는상상력에는지배자입장의감시가갖는폭력성이숨겨져있다.


262호커버스토리‘e감시사회,당신도예외일수없다’는기사는언론이응당관심을갖고보도해야만하는주제라고할수있다.
프라이버시침해및감시로인한사회적비용이크다면우리의공동체는매우불행해질것이다.
그렇기때문에관련주제에대한지속적인관심을갖는언론의역할이필요하다.
특히,경제전문지의장점을살려서감시의위협으로부터개인정보를보호하는산업,기술동향과제도등에관한좋은소식을전해주길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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