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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쟁률 높은 판교 신도시 대체 지역을 노려볼까?
[부동산]경쟁률 높은 판교 신도시 대체 지역을 노려볼까?
  • 박상언
  • 승인 2005.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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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버금가는 부동산 대박 찬스로 떠받들어지던 판교 신도시. 하지만 판교 신도시의 인기가 예전만 같지 않다.
판교 신도시는 경쟁률이 매우 높은 데다 당장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럴 땐 판교 신도시에 버금가는 대체 지역을 투자대상으로 노리는 게 정답이다.
성남 도촌 지구는 가능한 대체 후보지 가운데 첫손에 꼽힐 만하다.
분당 남서쪽에 개발 중인 성남 도촌 지구는 강남 진입이 용이하고 분당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해 판교 신도시 대체 투자 대상 1순위로 꼽힌다.
24만여평 규모의 도촌 지구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은 2006년 상반기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선 국민임대 2920가구, 공공 분양 1140가구 등 총 5420가구가 공급된다.
아울러 도촌 지구 입주에 대비해 2007년에 도촌동~하대원동 1.6㎞ 구간 도로가 신설되고, 구시가지 개발에 따라 음촌로 2.3㎞, 공원로 1.4㎞, 태평로 1.1㎞, 남문로 1.5㎞ 구간이 각각 확장되므로 입주민들은 더욱 편리한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화성 향남지구나 용인 구성, 보라지구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성남 도촌·용인 성복 등 관심 가져볼 만 공공택지지구인 판교의 경우엔 채권입찰제가 도입되므로 분양가 외에 추가 매입금을 준비해야 한다.
이와는 달리, 민영택지지구인 용인 성복지구는 별도의 주택채권을 매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추가 부담은 훨씬 덜한 편이다.
이르면 2006년 상반기경에 성복지구에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로는 GS건설과 벽산건설, 경남기업 등이 있다.
GS건설은 모두 4개 단지에서 33~60평형 34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벽산건설은 33~48평형 476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기업의 공급 예정 가구수는 33평형과 56평형에 걸쳐 249가구에 이른다.
판교 인근의 고급 전원주택지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투자대상이다.
시대별로 봤을 때, 부자들은 돈이 흐르듯 결코 한곳에 정체해 있지 않는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바로 전원주택지다.
많은 사람들은 서울에서 1~2시간 이내의 거리에 떨어진 곳보다는, 강남에서 4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지역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현금자산을 갖춘 사람들은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후 현업에서 은퇴한 다음, 과거 정들었던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둥지를 틀고자 한다.
이런 사실에 비춰볼 때, 강남에서 4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고급 전원주택촌은 앞으로 크게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판교 신도시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곳으로는 단연 용인시나 분당 인근 주변이 꼽힌다.
실제로 판교 신도시 주변을 감싸고 150~200평 규모의 단지형 고급 주택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런 전원형 고급주택은 웰빙 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외국 생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전원생활과 커뮤니티라는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주택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판교 인근 전원주택단지도 인기 판교 인근에서 이런 움직임이 활발한 곳으로는 판교 인터체인지에서 북동쪽 방향인 성남시 시흥동 일대와, 판교 신도시 예정지의 남쪽 일대를 들 수 있다.
요즘 들어서는 용인 고기동 지역까지 이런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한결같이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 서울공항 개발 호재 등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최근 서울 강남권의 중대형 아파트값이 평당 3천만원을 넘어섬에 따라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들 지역 고급 빌라에 대한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입지 여건과 시설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음에도 가격은 같은 평형대 강남권 아파트의 50~70%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한다.
박상언/ 재테크 포털 모네타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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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 돈 되는 토지가 보인다?
전국의 지자체와 토지 투자자들이 드라마 촬영지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욘사마 열풍이 토지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일본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외출>의 영향으로 이 영화 촬영지엔 연일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주요 촬영지로는 도립 삼척의료원 인근을 들 수 있다.
2개월에 걸쳐 도립 삼척의료원과 명승지인 죽서루, 아리랑고개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삼척시는 일본 내 자매도시 등에 영화 촬영지를 홍보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일찍이 <겨울연가> 덕택으로 춘천시와 남이섬 인근 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겨울연가> 촬영지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약 30만명 정도. 연초까지 매달 3천명 정도의 외국 관광객이 찾던 경기도 양주의 ‘대장금 테마파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곳은 홍콩에서 <대장금> 방영이 끝난 지난 3월부터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8월까지 모두 12만명이 다녀가는 대기록을 세웠다.
10여년 전 <모래시계> 바람의 진원지였던 정동진 일대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래시계가 있는 공원이 조성됐고, 드라마영상기념관까지 건립되는 등 드라마 덕을 톡톡히 봤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이 일대 부동산가격도 덩달아 뛴다는 건 당연한 일. <모래시계>의 배경이 됐던 정동진이 해돋이 명소로 이름을 날리면서 몇 백원에 불과했던 토지는 불과 몇 년 만에 100배 이상 값이 뛰기도 했다.
관광객들이 몰림에 따라 논·밭이 쉽게 매점이나 기념품점(대지)으로 형질 변경되기도 한다.
이른바 ‘정동진 효과’는 다른 곳에서도 예외 없이 되풀이됐다.
<겨울연가>의 무대였던 춘천, 용평, 남이섬 일대는 관광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땅값이 크게 치솟았다.
이와 관련해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내년부터 외지인 소유 농지·임야에 대해서는 과세기준이 공시지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뀐다는 사실이다.
또한 2007년부터는 외지인이 농지를 팔 때 60% 정도의 양도세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사항이다.
가급적 8년 이상 자경이 이루어진 농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섣불리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마지막으로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한류우드 일대 부동산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일산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문화시설과 휴식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변 일대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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