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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맛있는뉴스]집단적 우울증 빠뜨린 ‘줄기세포의 난’
[오감/맛있는뉴스]집단적 우울증 빠뜨린 ‘줄기세포의 난’
  • 이코노미21
  • 승인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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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단적 우울증 빠뜨린 ‘줄기세포의 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줄기세포 논란 속에 한국사회 전체가 집단적 우울증에 빠져 들어. ‘황우석 쇼크’는 주식시장을 강타해 거침없이 이어지던 연말 상승세를 단칼에 꺾어 놓기도…이성 잃은 ‘넷심’의 광풍 속에 일파만파 커지던 애국주의 열풍, 그나마 젊은 과학도 중심의 또 다른 ‘넷심’이 잠재운 게 그나마 성과라면 성과일 듯. 2. 초대형 사건, 처벌 대상자는 ‘0’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삼성 X파일 사건은 X파일 공개 당사자를 제외한 처벌 대상자 ‘0’로 막 내려. 검찰이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리한데 이어, 2002년 대선 당시 800억원대의 삼성 채권 향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아무도 처벌하지 못한 채 서둘러 수사 종결 발표…줄기세포 논란에 이은 허무 시리즈 제2탄. 3. 구글-MS, 적과의 동침? 인터넷 맞수 구글과 MS가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와 공동으로 버클리대학에 ‘RAD랩’이라는 이름의 차세대 인터넷 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해. 총 750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이 연구소에 3사는 앞으로 5년 동안 각각 50만달러씩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업계에선 구글이 MS 인력을 빼가면서 법정 소송까지 벌인 사실에 주목하며 두 회사의 제휴에 높은 관심을 보여…더 큰 미래의 파이를 위해선 오늘의 앙숙 관계를 잠시 접어둘 수도? 4. 극심한 한파 속에 사서 고생하는 한나라당?! 사학법 무효 투쟁을 외치며 장외로 나선 한나라당. 매서운 강추위 속에 속앓이만 늘어가는데. 때마침 터진 줄기세포 논란 속에 국민들의 무관심까지 겹쳐져 맘고생이 심하다고…“사학을 전교조가 접수하려 한다”는 논리의 허점이 더 드러나기 전에 어서 제자리로 돌아오라는 충고를 받아들이심이 어떨런지. 5. 장벽 허물기, 보험업계는 빅뱅 전야? 이르면 2007년부터 생보사와 손보사 간의 업무 영역 구분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돼. 재경부는 보험업 성장과 금융산업 규제 완화 차원에서 업무 구분을 완화하겠다는 입장 밝혀. 손보사는 변액보험 진출에 기대를 걸며 반색하는 반면, 생보사는 부실 판매 우려된다며 반발 목소리 높여…그간 따뜻한 온실에서 자라난 보험업계, 바람 부는 벌판에서 생존 시험대 오르는 격. 6. 중소기업 제품 구매 쿼터제, 외압은 없겠지? 내년부터 공공기관은 총 구매 예산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공사, 용역, 물품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해야. 또한 중소기업 수주 기회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간 경쟁제도도 도입키로…설마 우리 문화산업 키운 일등 공신 스크린 쿼터가 폐지 압력에 시달리는 꼴 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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