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의 새로운 물결을 알게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뻔한 이야기만 한다는 불만이다.
지난 주
하지만 웹 2.0이 국내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된 것이 겨우 두 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웹 2.0을 소개하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뉴스 검색을 통해 ‘웹 2.0’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2005년 1월부터 10월까지 ‘웹 2.0’이라는 낱말을 포함시킨 중앙언론사의 기사는 없다.
외국 IT뉴스 전문 사이트인
국내 언론의 웹 2.0에 대한 관심은 구글로부터 시작된다.
구글의 주가가 400달러를 넘어가면서 1년 만에 시가 총액 1천억 달러로, 야후의 두 배, 인터넷 기업 시가총액 1위, 미국 내 20대 기업 진입 등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자 구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11월부터 <매일경제>에서 구글 기획 기사를 시리즈로 내면서 구글 알기가 시작되었고, 구글을 알면서 웹 2.0을 알게 되었다.
구글의 정체를 알았을 때 놀란 것처럼 웹 2.0이 미국은 물론 세계 인터넷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안 국내 언론들은 깜짝 놀랐다.
부랴부랴 국내 언론은 2006년 1월부터 웹 2.0에 대한 기사를 밀물처럼 내보내기 시작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웹 2.0’이라는 낱말조차 생소한 상태다.
이번 주에도 몇 군데 기업에서 웹 2.0에 대해 강연을 하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웹 2.0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한 예로 국내 최고 대기업의 웹사이트를 담당하고 있는 웹마스터 80명을 대상으로 RSS 구독 여부를 물어봤는데, 한두 명만 손들었다.
물론 AJAX를 아는 사람은 더욱 없다.
IT 종사자들조차 웹 2.0이나 시맨틱웹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현재 상황을 감안한다면, 일반인 대상인
이제부터는 웹 2.0의 적용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할 때다.
나 또한 지난해에 <웹 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을 탈고한 이후 고민하고 준비한 웹 2.0 적용방법론을 가지고 3월6일 대중강연회를 연다.
이런 행사들이 계속 마련되면서 웹 2.0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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