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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그렇구나]1년 뒤 결혼 앞둔 20대 예비 부부
[아하!그렇구나]1년 뒤 결혼 앞둔 20대 예비 부부
  • 송승용/ 에셋비 재무컨설턴트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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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결혼 준비와 미래계획은 어떻게?
내년 초 결혼을 앞둔 27세 동갑내기 예비 부부입니다.
저와 남자친구 모두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결혼비용도 걱정이지만 저와 남자친구랑 생각이 달라 걱정입니다.
저는 빨리 돈을 모아 집장만을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중고차라도 구입해서 애 낳기 전에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어합니다.
어떻게 미래계획을 세워야 하나요?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선 사회생활 초반기인 20대부터의 소비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두 분이 준비할 것은 결혼, 집 장만뿐만 아니라 자녀교육, 노후 준비 등 많습니다.
현재 두 분이 합쳐서 매달 100만원을 목돈마련 적금에, 80만원씩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고 계십니다.
현재 두 분의 소비성 지출을 매달 30만원 줄여서 저축금액을 늘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두 분은 결혼을 약속한 예비 부부이니만큼 앞으로는 두 분의 수입과 지출을 서로 공유해 결혼 후의 계획을 함께 세우기를 권합니다.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 사용하도록 우선 현재 남자친구가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나 현금 사용으로 대체하십시요. 체크카드 사용시 월별로 사용금액을 파악하기 쉽고 통장잔고가 줄기 때문에 돈 쓰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전세자금 6천만원을, 본인은 혼수용품 3천만원을 내년 초 결혼예정일을 목표로 각각 준비하고 계십니다.
혼수용품은 투자가 아닌 소비성 지출임을 인식하여 지출을 2천만원 이하로 최소화하고 남는 돈 1천만원을 향후 내 집 마련을 위한 기초 투자자금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신혼여행 계획도 비용을 최소화하여 합리적으로 세우고 남는 돈은 재투자 자금이나 예비자금으로 활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는 아이가 태어난 후 또는 아예 최대한 구입을 늦추고 대신 그 돈으로 저축을 늘리기 바랍니다.
자동차 구입시의 초기 구입자금은 차치하더라도 유지비용만 최소 월 3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보고, 그 자금을 매달 9.5% 수익률을 목표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신다면 10년 후에 6천만원 가까이 모을 수가 있습니다.
1명 자녀의 대학자금 이상이 마련되는 큰 돈입니다.
지출 줄여 30만원은 적립식 펀드에 그리고 소비성 지출을 줄임으로써 발생하는 30만원의 여윳돈을 미래의 자녀를 위해 투자하도록 권합니다.
아울러 급여에서 제하는 공무원연금과 별도로 지금부터 일찍 은퇴자금을 준비한다면 남들보다 훨씬 여유로운 은퇴 준비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연금 수령액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내 집 마련은 무리한 대출을 이용하기보다는 종잣돈이 마련될 5년 이후로 연기하기 바랍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두 분이 힘을 모아 소비성 지출을 최소화하고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자녀교육자금과 내 집 마련의 걱정에서 빨리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송승용/ 에셋비 재무컨설턴트 ssyong98@assetbe.com * 현금흐름 변경 변경 전 소비성 지출/164만원 학원비/14만원 보장성보험료/22만원 청약저축/10만원 적립식펀드/80만원 목돈마련저축/100만원 계(2인 합산) 390만원 변경 후 소비성 지출/130만원 학원비/14만원 보장성 보험료/13만원 청약저축/10만원 적립식펀드/100만원 목돈마련저축/20만원 장기주택마련펀드/40만원 VUL(자녀교육자금)/30만원 VUL(노후자금)/20만원 CMA/13만원 계(2인 합산) 3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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