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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2월 중반 이후 서울·수도권 매매·전셋값 추이
[부동산]2월 중반 이후 서울·수도권 매매·전셋값 추이
  • 김은진
  • 승인 2006.0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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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중심으로 주간 변동폭 확대 분위기 재건축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재건축아파트의 투자 매력이 줄어들자 강남권 일반아파트 및 목동, 여의도 일대 중대형아파트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판교 분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분당, 용인 등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양도세가 강화되면서 가뜩이나 매물이 귀한 상황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매도-매수자 간 호가 격차는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2월 마지막 주 서울 등 수도권아파트 주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24%, 신도시 0.22%, 경기 0.11%, 인천 0.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일반 중대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과 신도시는 주간 변동폭을 다시 키웠고, 경기와 인천은 대체로 전주 변동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가는 서울 0.19%, 인천 0.14%, 신도시 0.13% 등으로 4개 지역 모두 0.1%대의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봄 이사철 등 계절적인 수요가 늘면서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 동향을 살펴보자. ** 서울지역 매매동향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제건축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강남, 목동, 여의도 일대 중대형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0.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상승률이 전주 0.15%에서 0.27%로 2배 가까이 커진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0.04%)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일반 아파트의 평형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 20평 미만(-0.04%) △ 20평대(0.15%) △ 30평대(0.25%) △ 40평대(0.25%) △ 50평 이상(0.39%) 등으로 대형 평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구별로는 △ 양천구(0.85%) △ 영등포구(0.83%) △ 서초구(0.42%) △ 강남구(0.41%) △ 중구(0.40%)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 강동구(-0.32%)는 재건축단지의 호가 하락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집중되면서 목동, 여의도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들은 수요 이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더욱 뛰었다.
목동 신시가지 6단지 55평형은 5천만원 오른 12억~12억5천만원, 여의도 시범 48평형은 2500만원 오른 11억~11억5천만원에 각각 호가가 형성됐다.
강남구 역시 재건축 규제로 공급 물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 임주단지와 중대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양도세 강화로 가뜩이나 매물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매도-매수자 간 호가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2월 초 입주를 시작한 도곡동 렉슬 50평형은 18억5천만~21억원선으로 무려 1억원이 더 올랐다.
이밖에 서초구는 롯데칠성 물류센터부지 개발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서초동 삼호1차 47평형의 시세는 3500만원 오른 10억2천만~11억5천만원 선이다.
한편, 강남구 개포주공 및 강동권 주요 저밀도 재건축 단지의 경우엔 규제 강화 방침 이후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매도자들 역시 추가 대책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지는 호가 조정이 미미한 편이다.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27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7억3천만~7억7천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 서울지역 전세동향 서울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전주(0.13%보다 0.06%포인트 늘어난 0.19%를 기록했다.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못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가 되풀이되고 있으며, 봄 이사철에 따른 계절적인 수요가 늘면서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구별로는 전체 25개 구 가운데 15곳의 전셋값이 올랐는데, △ 양천구(0.66%) △ 노원구(0.50%) △ 용산, 동대문구(0.45%) △ 중구(0.33%) △ 송파구(0.32%) 등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전세난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목동 신시가지 전셋값이 매매값과 함께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2단지 27평형은 1천만원 더 오른 1억8천만~2억2천만원 선. 용산구 역시 이촌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전셋값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한강대우 25평형은 1억8천만~2억2천만원 선이다.
노원구는 학군 등의 수요로 인해 중계동 양지대림2차 32평형이 2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밖에 동대문구는 비교적 교통여건이 우수한 답십리동 동아아파트가, 중구는 인근 동대문 상권과 가까운 신당동 신당푸르지오 전세가격이 1천만~2500만원가량 올랐다.
답십리동 동아 42평형은 1억6천만~1억7500만원, 신당동 신당푸르지오 31평형은 2억~2억4천만원 선이다.
** 신도시 지역 매매·전세 동향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 분당(0.45%) △ 산본(0.29%) △ 일산(0.11%) △ 평촌(0.09%) 순으로 중동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서울지역 일반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세와 더불어 판교 분양에 따른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야탑동 장미현대 31평형은 5억3천만~6억원선으로 한 주 동안 3천만원 올랐다.
한편, 전세가격은 산본(0.26%) 지역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0.13% 올랐다.
광정동 목련한양 46평형은 1천만원 오른 1억7천만~2억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 경기지역 매매·전세 동향 경기지역은 식을 줄 모르는 판교 열기로 남부권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용인이 올 들어 처음으로 1%대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 용인시(1.07%) △광주시(0.55%) △ 화성시(0.54%) △ 하남시(0.26%) △ 안양시(0.24%) △ 김포시(0.18%) △ 수원시(0.15%) △ 부천시(0.14%) △ 광명시(0.12%0 △ 의왕시(0.11%) 순으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과천시는 0.16% 하락했다.
용인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서부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도자들이 매물 회수에 들어가면서 거래는 쉽지 않다.
안양과 화성 역시 판교와 동탄 신도시 개발에 따른 상승세가 꾸준한 편이다.
용인시 동천동 대원써니밸리 33평형은 2250만원 오른 3억9500만~4억3천만원, 안양시 평촌동 영풍 33평형은 3천만원 오른 2억3천만~2억7천만원 선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이밖에 하남시는 풍산지구 분양으로, 수원시는 재건축단지인 천천주공의 일반 분양을 앞두고 인근 단지의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수원시 정자동 한화SK 48평형은 1500만원 오른 4억~4억5천만원 선이다.
부천시는 뉴타운지구 지정 이후 매수 문의가 늘었으며 광명시와 의왕시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 소식으로 거래가 다소 부진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편, 전세시장은 화성시(1.09%) 주도로 평균 0.15%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 광주시(0.84%) △ 광명시(0.50%) △ 남양주시(0.47%) △ 용인시(0.31%) △ 부천시(0.29%) △ 구리시(0.29%) △ 성남시(0.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성과 광주는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화성시 태안읍 성호2차 33평형은 1천만원 오른 7천만~8500만원, 광주시 쌍령동 현대모닝사이드1차 56평형 역시 1천만원 올라 1억~1억2천만원 선에 거래가 가능하다.
동백지구 입주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유지했던 용인은 동백지구보다 저렴하고 서울 접근이 유리한 단지의 전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언남동 동부 32평형 전셋값은 1250만원 오른 7500만~8500만원 선이다.
** 인천지역 매매·전세 동향 인천지역은 봄 이사철을 맞이하면서 검암지구와 송도신도시 일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구(0.21%), 연수구(0.1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검암동 서해그랑블 32평형은 1천만원 오른 2억3천만~2억6천만원, 동춘동 송도풍림아이원 35평형은 2천만원 오른 2억6천만원~3억4천만원 선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전주 보합세를 기록했던 전세시장은 연수구(1.00%)의 두드러진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대형 평형의 전세 매물이 동이 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춘동 아이파크송도 41평형은 3천만원 오른 1억2천만~1억8천만원 선에 거래가 가능하다.
김은진/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www.speedbank.co.kr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한 조합원분 급매물을 공략하라
각종 규제들로 인해 아파트 시장이 다소 움츠러들면서 분양권 프리미엄 역시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초기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권 매물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날로 높아지는 분양가격에 신규 아파트 청약도 쉽지 않은 지금,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라면 전매가 허용되는 조합원 매물들 중 일반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나오는 저렴한 매물들을 공략해 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조합원분은 일반 분양가에 비해 가격이 낮은데다, 특히 요즘 같은 금리인상기에는 재건축 추진 당시에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던 매도자들이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내놓는 경우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급매물들을 잘만 노리면 분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게다가 분양권 구입 시에는 당장에 취등록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초기 자금부담을 덜 수 있고, 조합원분 매물의 경우 로열층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일반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어 있는 분양권 단지 가운데 몇 곳을 살펴보자. **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대림 24평~43평형으로 구성된 암사동 현대대림은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22개동 1622가구로 이루어진다.
입주는 2007년 7월 예정.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이며,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15분가량인데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한강시민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직 입주시기가 많이 남아 매수자가 많지 않고 조합원들의 급매물이 더러 나오는 편으로, 24평형의 경우 현재 시가는 3억5500만~3억7500만원 선으로 일반 분양가 3억7677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신도브래뉴 삼천리빌라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24평~37평형으로 구성된 2개동 206가구 규모다.
관악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이 강점으로 1호선 시흥역까지 차량으로 5분 안에 이를 수 있다.
시흥대로, 남부순환도로와 가깝다.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며, 32평형의 분양가는 2억7700만원이었으나, 현재 조합원분 매매가는 2억6천만~2억7천만 선으로 평균 1천만원 가량 낮게 형성되어 있다.
** 경기 광명시 광명동 월드메르디앙 24평형, 32평형으로 구성된 월드메르디앙은 6개동 577가구로, 200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32평형의 경우, 현재 2억6500만~2억9천만원 선으로 일반 분양가(3억673만원)에 비해 다소 낮게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SK뷰 가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24평~42평형의 15개동 1019가구 규모로 2007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1호선 의정부북부역까지 걸어서 7분. 현재 32평형의 매매가는 1억8500만~2억원 선으로, 일반 분양가(2억2859만원)에 비해 평균 3600만원가량 낮은 편이다.
다른 평형들도 대체적으로 일반 분양가에 비해 2천만~3천만원가량 저렴하다.
박윤미/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www.speedbank.co.kr
김포 신도시, 판교 청약 포기자는 관심 가질 만해
판교신도시 분양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높은 경쟁률에 실망한 판교 청약 포기자를 노리는 발걸음도 분주한 편이다.
판교 청약 포기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판교 청약에 앞서 청약 접수를 실시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김포신도시. 이곳은 2기 신도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김포장기지구는 358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신도시로, 규모면에서 2기 신도시 가운데 으뜸이다.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0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파트 4만6562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4만9천여 가구가 들어선다.
현재는 48번 국도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지만, 2009년에 고속화도로가 개통되고, 2011년까지 지하철9호선 김포공항역과 경전철이 건설되면 접근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신영은 33평형 267가구를 3월3일 입주자 모집공고하고, 8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25.7평 이하에 해당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므로 계약 후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평당 730만원선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4개 업체는 당초 3월8일부터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13일부터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모델하우스 공사 일정 차질로 인해 일주일 정도 뒤로 미뤄 1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0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이자건설은 33평형 290가구를, 제일건설은 34평형 360가구를 분양한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730만원 선이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등기 후 곧바로 매도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로는 반도건설이 38평 및 46평형 447가구를, 이니스산업개발이 42평형 315가구를 분양한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 선이다.
정인호/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www.spee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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