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시작하는 노후 준비는 어떻게?

Q/34세(본인)와 30세(아내) 부부입니다. 저는 모 공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아내는 첫아기 출산으로 육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고정적 수입으로 별 걱정은 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첫 아이가 태어나서 새 차도 구입하고 집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은 언제쯤 사야 할까요? 30대부터 노후준비를 한다는데 구체적으로 저는 지금 형편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합니까?

A/ 먼저 두 분 가정의 현금 흐름을 살펴 보겠습니다.
수입에서 생활비와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무려 수입의 80%가 소비성 지출입니다.
통상적으로 신혼 부부는 보통 수입의 40~50%를 저축하는데 두 분의 경우 생활비와 보험료 지출이 저축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재산 증식과 미래를 위한 재원이 새고 있는 것이며, 크지 않는 작은 금액들이 모여서 큰 계획을 방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금흐름을 살펴 소비지출 줄여야 과감하게 생활비의 지출을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 3~4년 동안에는 차량 교체와 해외 여행 등 목돈이 들어가거나 장기간 그 비용을 상환해야 하는 경제적 위험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차량 구입비용뿐 아니라 자연스레 그 부대 비용도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소비는 한번 늘어나면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는 아직 애기가 어려서 별다른 양육비가 들지 않으니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저축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급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맞벌이도 고려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부터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세우셔서 실천해 가신다면 큰 계획들을 하나하나 이뤄가실 수 있을 겁니다.
생활비 86만원 보험 19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신협적금 15만원 펀드 20만원 변액유니버셜 20만원 합계 180만원 변경전 변경후 생활비 115원 보험 3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신협적금 15만원 합계 180만원 사용 목적 분명하도록 통장은 따로 관리 주택마련통장, 교육자금마련통장은 따로 관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통장을 따로 관리하게 되면 사용 목적이 분명해져 관리가 쉽고 목적별 자금 진행 정도를 편리하게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소비성 지출에서 절약한 금액은 주택마련 자금으로 펀드에 20만원 가입하시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2~3년마다 주택마련 통장에 이전하세요. 이후 장기주택마련저축자금, 청약저축 그리고 전세자금을 합해 주택구입자금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향후 주택 시장의 하향 안정화와 자금의 형편을 감안해 장기적 안목으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신협 적금 만기가 곧 끝나면 목돈은 같은 방법으로 교육자금마련통장에 넣으시고 적금 만기로 생긴 여유자금은 같은 목적으로 펀드에 15만원씩 불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노후준비자금은 20만원씩 변액유니버셜에 불입하세요. 이후 수입의 증가로 여유가 생기면 추가 자금을 불입하시면 됩니다.
상담=이성준 에셋비 재무컨설턴트 peter@assetbe.com 변경전/ 생활비/86만원 보험/19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10만원 청약저축/10만원 신협적금/15만원 펀드/20만원 변액유니버셜/20만원 합계/180만원 변경후/ 생활비/115원 보험/3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10만원 청약저축/10만원 신협적금/15만원 합계/1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