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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아이칼럼]정말 간절히 부자되기를 바라는가?
[불스아이칼럼]정말 간절히 부자되기를 바라는가?
  • 불스아이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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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날에는 항상 유서를 씁니다.
’ 얼마 전 통산 아홉 번째 방어전에 성공한 일본인 권투 선수인 챔피언 도쿠야마의 본명은 홍창수다.
할아버지가 해방 전 고향인 경남 고성을 떠나 일본에 정착한 재일동포 3세이며 국적은 북한이다.
2001년에는 북한으로부터 ‘인민체육인’과 ‘노력 영웅’ 칭호까지 받았다고 한다.
시합 전날엔 반드시 유서를 쓰는 것도 남다른 그의 집념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만일 시합 중 불상사가 생기면 파이트머니는 어떻게 나누고, 자신이 식물 상태에 빠지면 안락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 등을 쓰면서 각오를 다진다.
그런 의지가 빛을 발해 그는 일본 복싱을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다.
어떤 일을 하고 진행할 때 그때마다 유서를 쓰고 시작한다면 과연 못할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경찰 근무를 하는 남동생에게 들은 얘기로는 하루에도 꼭 한 명 이상씩은 관할서 내에서 자살을 한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얘기이다.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을 얘기할 때 간혹 자살하는 사람들이라고도 하는데, 남아 있는 가족들이나 친지, 친구들을 생각해서라도 자기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게 그만큼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그 방법을 찾아서 항상 노력하고 고민하는 생활을 한다.
부자가 되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실제로 그러한 마음만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이 또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독서실에 가보면 많은 문구가 책상 하나하나에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저마다 공부에 대한 각오와 노력을 촉구하고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한 의연한 내용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부자가 되는 길에서도 이러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고 남들보다 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편하게 사는 게 차라리 낫다고 본다.
실천이 없는 계획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가만히 생각해보자. 부자가 되고 싶고 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는 것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스스로 그것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시합 전에 본인의 유서를 써놓는다는 권투선수의 각오와 비교해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각오와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그 정도의 간절함을 가지고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실천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세금우대로 가입하면 이자소득세가 15.4%에서 9.5%로 낮아진다는 사실, 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에 가입할 때에는 예금자 보호법의 보호 한도인 원리금합산 5천만원을 겨냥해서 4500만원 남짓 운용해야 한다는 사실, 펀드에 가입할 때에는 수수료와 보수를 감안해야 하고 해외펀드의 경우에는 환율 차이에 따른 환차손도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과연 알고 있는가? 이런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우리가 재테크를 실천하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길을 가려면 얼마나 많은 지식과 남들의 성공실패담과 흐름파악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유서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만의 5년 후,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재테크 계획표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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