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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지상논쟁, 입장 차이 좀 더 부각됐어야 외
[독자편지]지상논쟁, 입장 차이 좀 더 부각됐어야 외
  • 이코노미21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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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논쟁, 입장 차이 좀 더 부각됐어야 289호에 실린 지상논쟁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을 재미있게 읽었다.
기사에 예고된 대로 TV에서 진행되는 토론 프로그램도 함께 보았다.
한국 경제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들이었다.
다만 지상논쟁이라는 제목에 비해 실제 내용에선 두 전문가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굳이 표현하자면,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법한데, 구체적인 쟁점을 놓고 논쟁을 벌인 게 아니라 각자 자신의 입장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다 보니 결국엔 두리뭉실한 느낌을 주고 말았다.
앞으로도 구체적인 쟁점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입장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면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독자들이 현안에 대한 나름의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인터넷 독자 한미 FTA 종합적으로 다뤄주길 한미 FTA가 단연 현안으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언론에선 한미 FTA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부각시키는 기사들만 눈에 띈다.
한미 FTA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는 좀 더 차분하게 짚어봐야 한다.
정부가 한미 FTA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려는 모습 속에선 무언가 말 못할 사정이 숨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미 FTA가 가져올 파장을 좀 더 종합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대학생 독자 아파트 반값 논쟁 확실한 해답 찾아야 아파트값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얘기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던 정부의 8·31 대책 이후에도 아파트값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터라, 더욱 솔깃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터져나오는 건 문제라고 본다.
그럴듯한 주장이긴 하나,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인데도, 만에 하나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불쑥 내던진 것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에서 아파트 반값 논쟁을 차분하게 짚어줬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주장인지,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을 통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박항현 재테크 상담, 내실 키워야 에 소개되는 재테크 상담 기사를 읽고 몇 자 적는다.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재테크를 할까 궁금해 이 지면을 관심 있게 읽는다.
하지만 지면에 소개된 상담 내용이 별로 구체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매주 소개되는 전문가의 답변은 지출을 좀 줄이라거나, 여윳돈은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라는 내용뿐이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좀 더 내실 있는 상담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자 투자은행 문제, 균형 있게 접근해야 자본시장통합법 도입 계획 발표에 맞춰 준비한 ‘한국판 골드만삭스? 그 무모한 꿈’이란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다.
대부분의 언론에서 우리나라도 서둘러 몸집이 큰 몇몇 투자은행들을 대표선수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와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여준 듯하다.
다만 지나치게 근본적인 입장을 취하다 보니 기사의 논조가 투자은행은 무조건 문제라는 식의 결말로 이어질 수 위험을 보인 점은 유감이다.
자본시장통합법의 한계를 바로 보는 일은 중요하다.
다만 경쟁이 격화되면서 몇몇 대표주자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대세라고 본다.
그 흐름은 인정하되, 현실적으로 그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좀 더 균형잡힌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하는 게 아닐까? 김명수 *** 바로잡습니다 289호에 실린 ‘철도 부채 10조원, 세금으로 메워야 하나’란 제목의 기사 가운데 37쪽 3단 3째줄의 ‘~철도공사가 들인 비용은 10조307억원으로~’에서 10조307억원은 1조307억원으로 바로잡습니다.
아울러 42쪽 1단 아래에서 2째줄의 ‘한 달 만에 8천억달러를 벌어들였다’에서 8천억달러는 8천만달러의 잘못된 표현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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