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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소비자 입맛에 딱 맞는 아이템 잡아라
[창업]소비자 입맛에 딱 맞는 아이템 잡아라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 승인 2006.05.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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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경향 빨리 파악해야 ... 선택과 집중 필요 Key 1/ 어린이 지난, 3월 28일 발간된 ‘2006년판 OECD 통계연보(OECD Factbook 2006)’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이고, 사교육비는 전체 회원국 가운데 1위다.
정부가 나서서 저출산과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 중이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요원해 보인다.
이에 따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아이템이다.
어린이교육사업은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 ‘킨더메르헨’은 동화체험놀이라는 색다른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어린이교육 전문 프랜차이즈다.
동화체험놀이는 동화의 내용을 실제로 체험해 보는 역할놀이 프로그램을 말한다.
한편 ‘참미술(www.chammisul.com)’은 가정방문 미술지도 사업. 놀이에만 치중하지 않고 회화를 근간으로 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다.
‘퀸즈잉글리쉬’(www.queensenglish.co.kr)는 초등학교부터 TOEIC,TOEFL까지 일관된 교재를 가지고 문법에 기반한 회화를 가능하게 하는 초등대상 영어학원이라는 점이 특징. 그 외에 영어동화책 대여사업을 전개하는 리딩플래닛(www.goreading.co.kr)도 눈여겨볼 만하다.
Key 2/ 건강 건강에 대한 관심은 수년 째 다양한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은 외식업에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테마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창업시장에 속속 등장했고, 기존 브랜드는 건강을 강조한 메뉴를 선보였다.
뽕잎음식 전문점 ‘뽕잎사랑(www.bbongiplove.co.kr)’도 건강을 지향하는 아이템이다.
뽕잎은 의서에 약재로 기재돼 있을 정도. 주 메뉴는 뽕잎칼국수와 뽕잎냉면이다.
이들 메뉴는 뽕잎 원액을 넣어 반죽한 면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뽕잎밥, 뽕잎삼겹살 등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일본인의 무병장수 비결로 알려진 생선회로 건강족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도 있다.
해산물주점 ‘취바(www.cheebar.com)’, 테이크아웃 스시전문점 ‘미스터스시’ 등. 우수한 식품인 숙성김치를 테마로 한 삼겹살 전문점 ‘큰들’(www.gokd.co.kr), 남도김치찜요리전문점 이바돔(www.ebadom.com), 국내산 농산물재료를 사용하는 떡피에는 삼겹살 전문점(www.ttokssam.co.kr)도 주목해볼 만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무점포인 경우가 많아 창업자금이 적게 들고, 마진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서는 영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알렉스(www.allerx.net)’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먼지진드기를 제거를 전문으로 한 실내환경관리업. ‘크리니트(www.clineat.com)’는 건물을 통합적으로 청소관리해주는 아이템이다.
‘내추럴하우스오가닉(www.nho.co.kr)’은 유기.건강기능성식품전문점이다.
아이들에게 적합한 간식거리부터 어르신 선물용품까지 다양한 유기.건강기능성식품들을 매장에 구역별로 진열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한번 제품을 사용해 보고 효과를 보면 단골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 Key 3/ 남성 여성만이 소비의 주체였던 시절은 이미 옛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남성들은 칭하는 말은 메트로섹슈얼, 크로스섹슈얼, 위버섹슈얼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남성들의 소비는 늘어날 전망. 여성만의 전유물이었던 미용실도 남성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생겨났고, 그 서비스의 질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남성전용 미용실 ‘JB카운티(www.jbcounty.com)’는 가위만 사용해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준다.
다양한 서비스 메뉴를 구성해, 수익성을 높인 브랜드다.
‘보스클럽(www.clubboss.co.kr)’은 남성전용 휴게공간. 편안한 공간에서 피부관리와 마사지를 통해서 쌓인 피로를 풀수 있어 인근 샐러리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전용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점도 특징. 대치동의 한 헬스휴게공간 메디아쥬 (www.mediagehealth.com)는 남성들의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온 가족이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는 공간이다.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 이곳은 건강 상담을 시작으로 다양한 건강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 Key 4/ 개성 자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성향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런 성향이 더 강해지고, 특히 젊은층일수록 그렇다.
이와 같은 개인주의는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취미생활과 관련된 업종, 액세서리 전문점 등 개성 표출과 관련된 사업이 이목을 끄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윈크래프트(www.egoldneedle.com)’는 기존의 십자수와는 다르게 볼륨감 있게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스웨덴자수 전문점이다.
동대문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송영훈(48)씨는 손재주를 살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어 이를 선물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초코로그라피’(www.chocography.com)는 초콜릿에 고객의 주문하는 기념사진 등을 프린팅해서 판매하는 독특한 아이템인데 기념물로 간직하려는 신혼부부, 연인들의 주문이 많다.
이밖에 비누공예, 홈패션, 뜨개질과 관련된 아이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프시케(www.i-psyche.co.kr)’는 원석액세서리 전문점으로 소량으로 여러 가지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만들기 때문에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대 앞에서 천 원짜리 액세서리전문점 젬스토리(www.gem-story.com)을 운영하는 신혜정(48)씨는 주얼리가 패션 개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연출하려는 20대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6평 점포에서 일매출이 90만원 선이라고 했다.
Key 5/ 자연 웰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인 로하스는 잘 먹고 잘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적인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말한다.
친환경적인 것에 부합하는 것으로는 ‘자연주의’에 입각해서 제조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 자연 그대로의 것을 판매하는 사업, 환경을 생각해서 재활용, 재사용하는 사업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연주의’에 입각해서 만들어진 상품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장품. 순수 자연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진 화장품이 요즘 인기다.
‘베로니떼’는 천연화장품 전문점인데, 수입화장품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조은욕실’(www.wowbath.com)은 욕실 리모델링 사업. 욕실 교체, 코팅, 리폼과 타일 재생 공사를 진행한다.
버려지는 폐건축 자재를 줄여줄 수 있고 건물 수명이 길어지는 현재의 추세에 맞춰 유망한 아이템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폐식용유 정제기 판매업을 하는 크린패스(www. wnsti.co.kr) 의 경우, 소규모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다시 걸러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가게의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 환경과 자연은 보호하는 공익적인 측면도 있다.
친환경농법이 주목을 받으면서 귀농사업도 하나의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www.changukor.co.kr
반짝 유행업종 쫓는 묻지마 창업 피하기
'편하고 쉬운 사업' 광고는 함정 ... 끈기 있게 사업해야 창업 1~2년만에 경쟁점이 급격히 늘어 과잉경쟁으로 업종 수명이 짧아지거나 반짝 유행이 일반화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언제까지 지금의 사업을 할 수 있을지 몰라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으로 사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뜨는 업종’이라는 소문이 나면 체인 본사들이 앞다퉈 뛰어든다.
이 바람에 초기에 창업한 사업자들이 투자비를 채 회수하기도 전에 전국에서 공급 과잉 상태를 빚기 일쑤라는 것.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에 쫓겨 2~3년 후를 내다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업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쉽고 겉보기에 좋은 업종만 선호하는 창업자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
실제로 반짝 유행을 탔던 상당수의 업종들은 누구나 하기 쉽고 인테리어가 깔끔하거나 수익성이 높고 시간을 적게 들이고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광고한 사업들이 많다.
또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부업 개념으로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여성 타깃으로 하는 업종들일수록 반짝 유행을 타거나 급작스런 붐 때문에 조로하는 경향이 많다.
뜨는 업종이라고 다 유망한 것도 아니고 유행 업종이라고 해서 모두 단명하는 것도 아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단기적인 유행업종과 장기적인 유망업종을 가려내는 안목과 경영에 대한 심화교육이 필요하다.
창업자들은 한번 창업을 하면 최소한 5년 이상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매출이 떨어지고 동종 업소들이 여기저기서 문을 닫는다고 해서 덩달아 쉽게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사업성이 있다는 확신이 들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역 상권에서 자기만의 입지를 다져나가는 기업가 정신과 프로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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