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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맞벌이 부부 '가사 도우미 사업' 노려라
[창업]맞벌이 부부 '가사 도우미 사업' 노려라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 승인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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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세탁, 반찬 등 수요 갈수록 늘어 ... 너른발 영업력이 관건 여성의 사회 진출과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가정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생활편의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청소와 쇼핑, 세탁 등 가사노동을 대행해 주는 사업이 이 분야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이외에 식사 준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반찬 전문점과 아침식사 배달업, 아기 돌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이비시터 파견업 등도 생활을 편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서비스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토피 환자가 늘면서 홈 클리닝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광촉매 시공은 꼼꼼하게 해주어야 효과가 있다. ⓒFC창업코리아 제공 가사노동 대행사업 등이 대표적 청소대행업과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아직 시장 도입기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웰빙 트렌드와 함께 갈수록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발로 뛰는 영업력만 구비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사업 분야다. 특히 무점포 사업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홈 클리닝(이사 및 입주청소)을 비롯해 침대, 욕실, 계단, 화장실 등 분야가 세분화 돼 있다. 장재식(33)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 방면에서 홈 클리닝 및 광촉매 시공업 ‘알렉스존’(www.allerxzone.co.kr)을 시작했다. 최근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고,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무해물질로 변화시켜주는 광촉매액을 실내외에 코팅해 주는 사업. 장씨는 신축 아파트나 빌라 단지 등을 찾아다니며 영업을 한다. 요즘은 건설사와 계약을 통해 한 번에 대량 주문을 받기도 한다. 광촉매 시공에는 평당 3만 원을 받는다. 30평 아파트를 시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5시간. 현재 장씨의 한 달 매출은 1천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기술에 기반한 사업이어서 마진율이 50~60%를 상회할 정도로 높아 한 달에 가져가는 순수익이 500~600만원을 넘는 셈이다. 점포를 얻지 않고 승합차에 청소 및 도포 장비를 싣고 다녀 창업비용은 2천200만원밖에 투자하지 않았다. 장씨는 “광촉매 시공은 실제로 효과가 있어야 고객을 계속 모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도포 용액을 정확한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빠뜨리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도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내세우는 세탁편의점도 대표적인 생활편의형 사업으로 꼽힌다. ‘크린토피아’(www.cleantopia.com)는 원스톱 세탁이 가능한 세탁편의점을 내세워 기존 동네세탁소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업체다. 의류부터 가죽ㆍ모피류, 운동화, 카페트까지 다양한 세탁물을 한 곳에서 세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맹점은 세탁물 접수만 받고 주 세탁 업무는 모두 대규모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문 세탁 기술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 반찬전문점이나 아침식사 배달업 등 식생활과 관련한 편의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업종 중 하나다. 특히 식사 준비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와 혼자 사는 싱글족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전망도 괜찮다. 현대식 반찬전문점 ‘장독대’(www.jangdocdae.com)는 재래식 반찬가게와 달리 즉석에서 조리가 가능한 주방 시설과 다양한 반찬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갖추고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요즘은 혼자 사는 젊은층뿐만 아니라 40~50대 주부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반찬을 사 먹는다는 개념이 거부감 없이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부부. 독신자가 늘면서 입맛에 맞는 맞춤형 외식사업이 뜨고 있다. 반찬전문점은 단골을 확보하는게 성공 포인트다. ⓒFC창업코리아 제공
단골 확보가 성공의 관건 아침식사 배달 전문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명가아침’(www.myungga.net)은 한 끼 먹을 밑반찬과 함께 따뜻한 국과 밥을 아침마다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싱글, 2인, 4인 등 식구 수대로 고객군을 분류, 식성에 따른 맞춤식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 최근 들어 밥과 국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샐러드 및 과일 등을 배달해 주는 곳도 생겨났다.
프랜차이즈에 가맹하면 도시락, 주먹밥, 영양죽,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완제품 형태로 공급받을 수 있어 창업하기가 더 쉽다.
또 주로 새벽에 활동하기 때문에 출근시간이 자유로운 직장인이나 프리랜서의 경우 투잡스 형태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간단한 생활용품 판매업도 주목받는 업종 중 하나. 일본 100엔숍 프랜차이즈인 ‘다이소’(www.daiso.co.kr)는 저렴한 가격, 다양한 제품으로 수요자를 만족시켜 국내 진출한 지 5년 만에 매장을 320개까지 불렸다.
모든 상품을 3천 원 이하의 가격대로 판매하는 등 저가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고정관념을 벗게 할 만큼 품질에서 인정받은 것이 성공 요인이다.
인력 확보 및 관리에 자신이 있다면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등 인력 파견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있다.
특히 베이비시터 파견업은 ‘워킹맘’이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업종이다.
‘파출박사’(www.8784.co.kr) 등 프랜차이즈 인력 파견업체도 출현했다.
콜센터 및 자체 구인구직 사이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 및 인력 확보가 독립 창업보다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사무실을 낼 수도 있지만 자본이 부족할 경우 집에서도 전화 한 대만 있으면 가능하다.
전화로 부모와 시터를 연결시켜 주는 방식이다.
보통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 그에 맞는 적당한 인력을 파견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투자비는 보통 1천만 원 내외로 보면 된다.
생활편의형 사업은 무점포 형태나 상대적으로 점포비가 저렴한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라 창업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어간다.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나 제품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바로 고객관리다.
서비스 성격상 한번 확보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단골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고객 개개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별로 이벤트를 마련해 작은 사은품을 주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www.changupk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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