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학의 범주는 크게 유형의 상과 무형의 상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유형의 상은 사람의 운기를 관찰하는데 포괄적인 표출 대상인 얼굴 모습, 손 모습, 뼈 모습, 몸 모습을 말하며, 무형의 상은 마음씨, 말씨, 맵시 등을 포함하고 있다.
4모습·3씨를 관상의 전체적인 범주에 넣어서 관찰하고 모든 운명을 판단하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형의 상(4모습) ①얼굴 모습(面相) 귀, 이마, 눈썹, 눈, 코, 광대뼈, 인중, 법령, 입, 볼, 턱. ② 손 모습 손바닥, 손금, 손등, 손가락, 손톱, 손목. ③ 뼈 모습(骨相) 머리뼈, 턱뼈, 목뼈, 어깨뼈, 빗장뼈, 가슴뼈, 갈비뼈, 등뼈, 엉덩이뼈, 팔·다리뼈, 손·발뼈. ④ 몸 모습(體相) 신체의 강약, 거대함과 왜소함에 따른 성격 차이, 머리, 목, 어깨, 팔, 손, 가슴, 등, 유방, 배, 배꼽, 허리, 엉덩이, 생식기, 다리, 발. 무형의 상(3씨) ① 마음씨(心相) 아무리 외형적인 상이 탁월하더라도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가 없다.
마의 선생은 ‘만상이불여심상(萬相而不如心相)’이라하셨으니 이는 ‘일만 가지 상이 제 아무리 좋다 해도 마음의 상만 같지 못하다’는 뜻이다.
② 말씨(言辭相) 말씨는 자기의 사상이나 감정을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며 이것으로 사람의 됨됨이뿐만 아니라 운명까지도 판단할 수가 있다.
③ 맵시(姿態相) 사람의 인격은 태도와 행동에 의하여 외부로 표출이 된다.
철학자이며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하였다.
인상의 3요소

① 생김새(模樣) 상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살피는 것으로, 겉으로 나타나는 꼴의 됨됨이를 이른다.
이것을 살펴서 사람의 운명을 판단하는 일이 인상을 보는 한 수단이 된다.
‘눈이 실눈이다’ ‘코가 높다’ ‘호랑이 상이다’ 하는 말은 생김새를 표현한 말로서 운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② 짜임새(調和) 얼굴에서 이마, 눈썹, 눈, 귀, 코, 입, 인중, 광대뼈, 볼, 턱 등이 알맞은 위치와 적당한 크기로 서로 잘 어울려서 조화와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하며, 얼굴에 비해서 눈이 너무 작다든지, 코에 비해서 입이 너무 작다든지, 하는 것은 짜임새가 나쁜 상이라고 볼 수 있다.
③ 빛깔(氣色) 생김새나 짜임새가 아무리 잘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그때그때의 빛깔이 해맑고 빼어나지 못하면 살아가는 데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며 건강도 좋지 못하다는 징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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