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6:14 (화)
[부동산] 대출로 내 집 마련 ‘꿈도 꾸지 마라’
[부동산] 대출로 내 집 마련 ‘꿈도 꾸지 마라’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7.0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1대책으로 저소득자 직격탄 … 청약저축 가입해 임대주택 기다려라 정부는 지난 달 11일에 이어 또다시 부동산대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달 31일 발표한 이른바 ‘1∙31부동산대책’. 이번에 발표된 대책으로 이제는 돈을 빌려 집 사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부동산 담보대출을 크게 제한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부동산대책의 주요 골자는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 과열지구의 6억원 이하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서 연소득에 따라 대출금액을 차등화 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되고, 임대주택펀드로 무주택 서민 · 중산층을 위해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50만 세대(2007∼2017년)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먼저 대출 규제 강화는 오는 3월2일부터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 과열지구의 6억원 이하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저소득 근로자나 자영업자들이 은행 빚을 내 수도권에서 20~30평대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것은 현행 6억원 초과 아파트의 신규 구입 자금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DTI 40% 규제가 6억원 이하 아파트까지로 확대되고, 신규 구입 자금 대출뿐 아니라 기존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도 DTI 규제를 받게 된다.
DTI 40% 규제가 6억원 이하 아파트로 확대됨에 따라 연소득 4천만~5천만원인 봉급생활자들의 대출 가능 금액(아파트 5억원 기준)은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다만 대출금액 1억원 이하와 시가 3억원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는 예외로 DTI를 60% 적용하기로 했다.
5천만원 이하인 소액대출은 DTI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분양아파트의 중도금 대출과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대출 규제와 함께 당정은 현재 6% 수준인 총 주택 대비 임대주택 비중을 2012년까지 15%, 2017년까지 2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260만 세대의 장기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 임대주택을 모두 340만 세대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가운데 매년 5만 세대씩 총 50만 세대는 30평 수준으로 건설,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의 주거 안정도 도모하기로 했다.
이러한 1∙31 부동산대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축용 장기임대정책이다.
기존 임대주택은 중소형이 주류지만 비축용 임대는 평균 30평형 크기로 무주택 서민 · 중산층이 대상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와 달리 청약저축, 청약예금 · 부금 등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30평형 기준 임대보증금은 2천500만원, 월 임대료는 52만원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기존 국민임대 아파트와 비교하면 비싸지 않다.
좋은 입지에만 지어진다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임대는 분양 전환 때 입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지만 비축용은 10년 임대 뒤에 일반 매각이 원칙이다.
정부는 당초 2012년까지만 국민임대주택 건설(총 100만 세대) 계획을 잡아 두었으나 이를 2017년까지 5년 연장해 총 50만 세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이상 임대, 전세임대도 30만 세대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집을 마련하기보다는 임대주택 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다음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는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청약저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들은 청약저축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대책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평온한 상태지만 엇갈리는 반응도 나오고 있고, 우려의 목소리도 많은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반면, 일각에서는 분양 주택이 감소해 기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단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면 전월세 시장은 안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정부 재정 부담 증가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또한 민간 분양 주택건설 위축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아파트 담보대출시 대출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DTI가 40%, 5천만~1억원 이하일 경우 60%를 적용하면 현재 얼어붙은 주택시장이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부동산정책은 그 동안 발표된 세금폭탄(?)형 부동산대책에서 탈피, 공급과 시장, 금융 등을 종합하는 대책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민간 활성화, 민간 자율의 이념에 크게 어긋나 정부 개입이 막대해진 상황이다.
그 만큼 주택의 질은 떨어질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또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대책에서는 정부의 부동산가격 연착륙에 대한 의지도 감지되는 상황이지만 그 동안 정부 부동산대책의 실질적인 피해자인 서민들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분양포커스 ◆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 롯데건설은 전통부촌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라마다 올림피아호텔 부지에 친환경 최고급 아파트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을 분양한다. 평창동 라마다 올림피아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로잔은 지하2층 지상 5~11층 총 112세대로 구성되며 평형별로 66평형~ 85평형까지 13가지 타입으로 다양하게 설계됐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악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경관과 평창동이라는 지역가치에 더해져 철저한 보안시스템, 호텔식 부대시설, 커뮤니티 등을 갖춘 롯데캐슬 로잔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은 도심 속 자연, 문화 예술인이 모여 있는 부촌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 풍부한 녹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문의 02)794-2266 ◆ 홍천군 연봉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에 위치한 연봉 I`PARK 401세대 중 일부 미 계약세대를 선착순 분양한다. 잔금 60%를 입주 후 2년간 회사에서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대납해 주고 다주택자의 중과세 비적용 지역이며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즉시 입주도 가능하다. 연봉 아이파크는 34평 401세대로 구성되며 지하 1층, 지상 15층, 5개동 규모이며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공개 중에 있다. 홍천지역 아파트에서는 새로이 선보이는 3-Bay 구조와 고급 마감자재로 시공되며, 조합식 정수시스템, 주방환기시스템 등 정보통신1등급, 무인경비시스템, 디지털히팅시스템 등을 갖추고 헬스룸, 에어로빅센터 등 여가생활을 위한 홍천 최초 단지 내 피트니스 클럽까지 설치돼 있다. 문의 033)432-9200 ◆ 강원 원주 문막 극동스타클래스 극동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문막 극동스타클래스 439세대를 공급한다. 원주권역은 최근 들어 기업도시(162만평), 혁신도시(105만평), 부론산업단지(67만평) 등 잇단 대규모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경색국면을 보이는 지방 부동산시황과 달리 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원주권역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원주권역에서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입지로 첨단업종기업들로부터 주요한 관심을 받고 있는 문막 지역은 성장 가능성과 활기가 두드러진다. 문막 지역은 최근 부지조성이 완료된 동화 첨단의료기 공단(10만평)과 금년 말 조성공사를 완료하는 동화 산업단지(12만평)를 비롯하여 현재 가동 중인 문막농공단지(15만평), 문막산업단지(12만평) 등 대규모 공업단지의 입지가 집중된 지역으로서 최첨단 산업도시로 그 면모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역이다. 문의 033)735-2400 ◆ 춘천 퇴계동 중앙하이츠빌 3단지 중앙건설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중앙하이츠빌 3단지를 특별 분양한다. 33평형 120세대, 38평형 209세대 등 총 329세대인 이 아파트는 인근에 1, 2단지와 함께 1100여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는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청약경쟁률이 3.5대 1을 기록했으며, 현재 미계약된 일부 세대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입주는 2008년 8월이다. 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는 지하 900m 암반에서 개발한 온천 성분의 목욕수를 전 가구에 공급, 평생 내 집에서 온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웰빙 아파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