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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세계 전통음식으로 창업해볼까?
[창업]세계 전통음식으로 창업해볼까?
  •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 승인 2007.03.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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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메뉴 · 신세대 취향에 맞아 … 우리 정서와 식습관에 맞추는 게 관건 외국음식에 대한 체험과 이국적 감성 소비를 자극하는 세계 전통음식 전문점들이 독특한 메뉴와 차별화된 인테리어 등을 앞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여행 증가와 신세대의 소비 증가로 꾸준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세계 전통음식 전문점의 대표격은 에스닉푸드다.
에스닉푸드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1998년 베트남 쌀국수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이미 미국에서 인기를 끈 베트남 쌀국수는 면과 얼큰한 국물이라는 익숙한 아이템으로 미국을 통해 변형되어 들어왔다.
2000년 이후 베트남 쌀국수에 이어 인도와 태국 음식 등 동남아시아 음식점도 급속히 증가했다.
최근에는 웰빙 열풍과 저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되면서 동남아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양한 세계 전통 음식 전문점들이 잇따라 런칭 되고 있다.
세계 전통 음식의 선두, 베트남 쌀국수 미국을 통해 들어온 베트남 쌀국수는 웰빙 열풍과 독특한 향으로 인해 신세대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6개 이상의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맛을 자랑하며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호아센’(www.hoasen.co.kr)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향신료 개발과 조리법의 개선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기존의 쌀국수 전문점들이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에 반해 호아센은 한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향을 내는 ‘실란트’를 별도로 제공하고 청양고추를 사용해 얼큰한 맛을 만들어 냈다.
또한 100% 정수된 물로 끓인 육수와 유기농 숙주를 사용해 웰빙 트렌드에 부합시켰다.
가늘고 부드러운 면발에 동남아식의 독특한 향이 배어있는 시원한 고기국물이 일품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데다 건강 음식임이 알려지면서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푸짐한 양으로도 유명한 호아센은 팔각, 정향, 산초 등 10여 가지의 약재를 넣어 특유의 향을 최소화하고 맛과 영양을 더했다.
장인 정신 살아있는 일본 전통 라멘 일본에서 유명한 라멘을 맛볼 수 있는 전문점도 등장했다.
‘하꼬야(www.hakoya.co.kr)는 일본의 유명 라멘집 60곳의 레시피와 재료 등을 현지 그대로 국내에서 판매한다.
100% 현지 라멘 맛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하꼬야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멘들은 일본 라멘의 장인들로부터 맛에 대해 합격을 받은 후 그들의 얼굴과 상호를 사용해 상품화한 제품들이다.
일본 식품위생 규정에 맞춰 현지에서 생산, 포장되어 공급되고 있다.
특히 생면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고 육수는 각종 재료를 넣고 특별한 비법을 사용해 10시간 이상 끓여 농축했다.
일본식 천연 된장을 사용해 순하고 독특한 맛을 내는 쿠와나, 닭고기의 진한 육수로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텐텐, 돼지 뼈와 다시마, 가다랭이 등과 야채가 조화를 이뤄 깔끔한 맛을 내는 아오바라멘 등은 신세대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유럽 전통 음식 유럽 음식은 고급요리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퐁스’(www.fongs.co.kr)는 이러한 고급요리인 스위스의 퐁듀와 햄버그스테이크를 대중화시킨 브랜드다.
퐁듀는 녹인 치즈에 각종 생과일과 빵 등을 찍어먹는 요리다.
본사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퐁듀 소스는 부드러운 치즈 맛이 돋보인다.
퐁듀 초코와 치즈는 퐁듀 고유의 맛을 제공한다.
할라비뇨는 멕시코산 고추를 갈아 넣어 매운 맛을 내고, 블루베리드레싱 샐러드는 상큼하면서도 단맛을 지녔다.
샐러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스테이크 역시 흔한 바비큐 소스 대신 20여 가지의 특별한 맛을 지닌 차별화된 소스를 사용했다.
스테이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파인크림치즈 소스와 에스파롤 소스, 블루베리 앤 생크림 소스 등이다.
‘뽀모도로 스파게티 스테이크’는 톡 쏘는 매운 맛이 특징이다.
스파게티는 스테이크의 느끼한 맛을 없애준다.
‘노말 에스파뇰 스테이크’에는 오랜 전통을 지닌 오리지널 소스가 첨가된다.
이 소스는 사골 뼈 국물과 토마토, 각종 야채를 믹스해서 만들었다.
전통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가격대는 6천~7천원대.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로 인해 연인과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다.
퐁스는 또 저녁 시간대에는 매장의 조도를 낮추고, 테이블 배치와 촛불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테마별로 구성된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연인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창업 컨설턴트 의견에 의하면 "앞으로 세계 전통 음식 전문점들의 성장은 꾸준히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의 소비 경향은 음식이 맛있다기보다는 호기심으로 즐기려는 경향이 많다"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통을 살리면서 우리의 정서나 식습관에 잘 맞도록 메뉴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

성공 창업의 포인트

남보다 달라야 성공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일수록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조심조심 창업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안전주의는 수동적인 사람을 만든다.
때로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성공의 모체가 될 수도 있다.
모든 창업에는 모험이 따른다.
철저한 준비와 경영기술, 성공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
경기가 좋을 때도 창업 성공률은 20~30%에 불과하다.
불황일 때도 마찬가지다.
즉 경기와 무관하게 상위 20% 안팎의 창업자는 성공을 맛본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소자본 사업가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객보다 돈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예비창업자들 중 상당수는 유행 아이템에만 관심을 가진다.
그 사업이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주고 있는지,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인지, 내가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력은 갖추고 있는지를 연구하지 않고 창업한다.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창조나 차별화보다는 모방 위주의 창업을 하고 있다.
조개구이 전문점이 뜬다는 소문에 동네마다 2~3개 이상의 조개구이 전문점이 들어서고, 만화 · 비디오 대여점이 뜬다고 소문나면 너도나도 만화 · 비디오 대여점을 창업한다.
이러한 부하뇌동 창업 풍토에는 전문성이 무시된다.
해당 업종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창업자의 자질이나 노하우가 무시되면 이는 곧바로 고객의 불만족으로 이어진다.
그런 점포나 사업자들은 질긴 생명력을 가지지 못한다.
이런 잘못된 창업 풍토 속에서 역으로 성공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다.
시설을 좋게 하거나, 가격이 싸고, 경쟁사업자에 비해 경력이나 노하우를 더 많이 갖추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아이템일지라도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킨다면 성공할 수 있다.
붕어빵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에는 한결같이 팥만 들어가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모양도 다양하고 팥의 종류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고객을 중심에 놓고 사업을 추진하면 그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갖추려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다.
자연히 유행 아이템만 쫓지 않고 흥미가 있거나 적성에 맞는 업종을 택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게 된다.
불황이든 호황이든 성공하는 창업자는 이러한 자세를 가슴에 새겨 둔다.
어려운 시기에 한숨만 쉬지 말고 창업을 준비하고 도전해야 경기가 상승기를 탈 때 돈을 벌 수 있다.
지금 당장 큰 고통이 새로운 희망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www.ica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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