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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피플 ] 언제나 초심으로 고객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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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선 기자
  • 승인 2007.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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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희 녹십자생명보험 FP '보험하면 황숙희’라는 별칭의 그녀는 47세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입사 8년 만에 고액연봉을 받는 보험인들의 세계 기구인 ‘100만달러 원탁회의’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그 중에서도 MDRT의 최고 단계인 ‘TOT(Top of Table)’ 회원 자격을 거머쥐었다.
TOT는 MDRT 입회 기준의 6배 이상의 실적을 올린 보험인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79개국 475개 보험회사 중 2006년 기준 세계적으로 약1700명만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세계적으로 상위 5% 안에 드는 보험인’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녀가 처음부터 이 업계에 발을 들인 것은 아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아줌마에 불과했던 것이다.
지인의 추천으로 그냥 한번 본 시험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주부로 남아 있었다면 큰 후회를 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죠”라고 말하는 그녀는 ‘항상 고객과 함께 한다’는 신념으로 일한다.
고객의 경조사, 행사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명절 때면 각각의 고객 특성에 맞는 선물을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보내는 편지와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지킨다.
오해가 생기면 반드시 풀고 넘어간다.
고객과 관련된 것이라면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챙기는 게 그녀의 ‘고객관리 노하우’다.
그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건강관리’에 철저하다.
“내가 건강해야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수 있다”는 그녀의 철저한 자기관리는 ‘고객관리’로 이어지는 연장선이 된다.
고객들과 함께 골프를 치고 피트니스 센터에 다님으로써 자신의 건강은 물론 고객관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다.
이렇게 쌓인 친분은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또 다른 고객을 불러 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반대했던 가족들도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이제는 옆에서 ‘응원’까지 해주는 없어서는 안 될 ‘조력자’이기도 하다.
동료들 간에도 가끔 회식 자리를 가져 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타이거우즈는 자신의 책상 위에 그 많은 우승 상패 하나 두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자만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죠. 큰 계약을 따내더라도 성취감에 젖어 있기 보다는 새로운 고객에 대한 생각과 영업에 대해 고민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사의 ‘HCS(헬스 케어 서비스)’에 자부심을 느낀다.
전문 의료진 전화상담, 모바일 정보제공, 이메일 정보제공, 온라인 정보제공, 본인건강 검진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타사의 경우 몇몇 고액 계약자에 한해서만 혜택을 받는데 반해 녹십자생명의 파워헬스 보험에 가입하면 HCS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바라는 일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그녀는 매사에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
최근에는 모 한의원 원장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이면 보험에 가입하겠다”고 말하는 바람에 이래저래 바빠졌다.
‘보험하면 황숙희’라는 소리를 듣는 그녀지만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김미선 기자lifems@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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