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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국내 최고 ‘문화유통’ 사업을 꿈꾼다!
[이코노피플] 국내 최고 ‘문화유통’ 사업을 꿈꾼다!
  • 진희정 기자
  • 승인 2006.07.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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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우 예스24 사장] 1999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서점을 오픈한 예스24는 지난 7년 동안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문고 등 쟁쟁한 업체들 사이에서 도서 부문 1위를 고수해왔다.
온라인 서점의 연간매출은 지난해의 경우 약 4천억원으로 전체 도서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예스24는 온라인 도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처음 시작 당시 만해도 구멍가게 수준이었던 이 회사가 쟁쟁한 업체들을 누르고 업계 1위를 차지한 비결은 무엇일까? 인터넷 서점 1위, 성공비결은 ‘차별화’ “국내 인터넷 서점의 성장 속도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경우입니다.
미국은 아마존이나 반스앤노블 정도가 그나마 빛을 보고 있고, 일본은 아예 존재 의미가 없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니까요.” 정 사장은 국내 인터넷 기반을 토대로 합리적인 구매를 주도하는 소비자들을 위주로 온라인 서점들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예스24 이후 생겨난 알라딘, 모닝365 같은 동종업체들과 교보문고, 반디북, 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서점 등의 온라인 보강 등으로 각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새로운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등으로 이어져 단시간 내에 인터넷 서점의 성장을 가져 왔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건강한 경쟁’이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장을 탄생시켰다는 얘기다.
최근 업계에서 일반화된 서비스이지만, 예스24는 배송 예고 시스템, 주문 확인 메일, 적립금 제도 등을 가장 먼저 실시하여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던 것이 성공의 주요 원인이다.
또한 사이트 내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웹진 등을 만들어 도서 관련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정 사장은 밝혔다.
예스24의 지난해 매출은 1천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61%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출판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예스24는 2003~2004년에 거쳐 흑자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크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흑자폭은 얼마 되지 않았으나, 2005년부터는 과거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전자책과 검색광고 등 인터넷 업계 특유의 수익모델이 이익을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학습서와 아동도서 등 실용도서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도 젊은 층의 소비가 많은 인터넷 서점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예스24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 부문은 학습 및 참고서 분야로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며, 어린이와 어학(국어 및 외국어) 서적은 각각 10.4%, 8.4%를 기록하며 회사의 성장을 왔다.
앞으로 3~4년 지속적인 성장 예상 “인터넷 서점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현재 도서 소매 유통의 확고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독자들 역시 책 구매에 있어 온라인 서점을 주요 경로로 생각하고 있죠. 앞으로 3~4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정 사장은 예스24를 위시한 인터넷 서점의 활황으로 도서 유통시장의 질서가 변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중소 서점이 몰락한 대신 그 자리를 온라인 서점이 메운 셈이다.
하지만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것일 뿐 도서 할인 및 부가 혜택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오히려 정 사장은 앞으로 도서 유통 시장이 극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데,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이것을 찾기가 힘들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종이로 된 책이 단순히 ‘미디어’의 역할을 한다면, 앞으로는 ‘콘텐츠’로 발전해야 살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정상우 예스24 사장 약력
1983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986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 광고대행사 LG 애드에 입사 1999년 예스24 전무이사 2003년부터 대표이사
미디어의 생산 및 유통은 쇠퇴한 반면 전자책이나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사업들이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도서 유통 시장 역시 이를 적극 받아들여야 앞으로의 전망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정부에서는 앞으로 초등학교 수학교과서를 멀티미디어로 제작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교과서 대신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을 만든다는 것이다.
단순히 텍스트로 공부하던 것을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교육 효과는 물론 호응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멀티미디어에 익숙해진 세대들은 점점 더 종이 책을 멀리할 것이기 때문에 출판 및 도서 유통 업체들이 이에 대비해 ‘콘텐츠’로서의 책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정 사장은 생각하고 있다.
현재 예스24의 경우 선점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중·고등학생들의 수험 시장보다는 어학, 자격증 강좌 등의 성인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단순히 유료 동영상 강좌 서비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서와 동영상 강의를 연관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제는 ‘종이 책’ 아니라 ‘문화 콘텐츠’ “여기에 음반, DVD 및 비디오, 가전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영화 및 공연 등의 분야를 보강해 제대로 된 문화 콘텐츠 종합 쇼핑몰을 갖춰 나갈 것입니다.
” 정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단순히 도서 판매나 e-러닝 외에도 디지털 문화 콘텐츠 유통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앞으로는 단순 구매뿐 아니라 문화상품을 ‘원클릭’으로 쇼핑하는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예스24의 주 수입원은 물론 도서 판매다.
전체 매출의 85%가 도서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음반이나 영화 및 공연 예매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정 사장은 기존 도서 판매 및 전자책 사업의 유지 및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비도서 부문의 강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노리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북토피아와 함께 예스24에서 종이책을 구매하면 전자책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종이책, 전자책의 구분 없이 자유자재로 독서를 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음악 분야에서는 이미 CD 구매자에게 디지털음악 다운로드 쿠폰을 증정하는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남들과 다른 서비스, 소비자들이 원하는 혜택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얻은 셈이다.
또한 음악 분야에서는 이미 CD 구매자에게 디지털음악 다운로드 쿠폰을 증정하는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남들과 다른 서비스, 소비자들이 원하는 혜택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얻은 셈이다.
또한 이 회사는 다른 인터넷 업체들과의 경쟁 대신 제휴를 택했다.
현재 네이버, 엠파스, 야후, GS이숍, Cj몰, H몰, 우리닷컴, 신세계몰, 삼성몰, 롯데닷컴, OK캐쉬백, 삼성카드, 올앳카드, 동아닷컴 등 1천200여개 업체들과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예스24의 콘텐츠 및 배너를 관련 업체 홈페이지 등에 노출하고 이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일정수수료를 지급하는 일종의 판매대행 프로그램이다.
정상우 사장은 이처럼 한 분야에 정체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읽고 앞서나가고 있었다.
앞으로 예스24가 도서 유통 뿐 아니라 문화 사업 전반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진희정 기자 jhj155@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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