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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필름으로 냉방비 40% 절감하세요
[이코노피플] 필름으로 냉방비 40% 절감하세요
  • 장승규 기자
  • 승인 2006.07.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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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함께 에너지 소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냉방 비용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이때 고기능성 필름을 유리창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냉방비를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
박광수(36) 오아시스 사장은 “특수 필름은 자외선을 차단해 가구나 커튼 등의 탈·변색을 막아주고, 냉방효율을 높여준다”고 설명한다.
이 업체가 판매하는 건축용 필름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사계절용이다.
97년 설립된 고기능성 필름 전문업체 오아시스는 지난 2004년 자체 브랜드 ‘브이텍’을 개발하기도 했다.
3M, 루마, 쏠라가드 등 국내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고가의 해외 브랜드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오아시스는 현재 말레시아에서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뉴욕과 밴쿠버에도 진출을 추진 중이다.
“고기능성 필름 시장은 건축용과 자동차용으로 나뉘죠. 97년경만 해도 특수 필름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건축시장에서는 거의 사용하는 곳이 없었어요. 자동차 선팅용으로만 일부 사용되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 사이 시장은 몰라보게 팽창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중소 업체들로 경쟁도 치열해 졌다.
박 사장은 “일부 업체들의 경우 성능이 입증 안 된 제품을 파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오아시스의 경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털 서비스를 지향한다.
10년 품질 보증제를 실시하고, 국내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브랜드 홍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분당의 코오롱 트리폴리스는 오아시스의 ‘대표작’이다.
빌딩 2개동 전체를 필름으로 감쌌다.
시공에 쓰인 필름만 1만5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특수 필름을 시공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시야도 훨씬 좋아진다.
유리가 깨져 흩어지는 ‘비산’을 막거나 강도를 높이는 필름을 사용하면 방범이나 방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고기능성 필름은 60~70년대 미국의 아폴로 계획에서 만들어진 부산물이다.
“2003년 태풍 매미 때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을 계기로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에서는 필름을 부착하지 않으면 준공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어요.” 일본의 경우 관공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는 특수필름의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정책적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이런 지원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일부 관공서, 자자체를 중심으로 특수필름을 도입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개방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형 유리구조를 사용하는 경우,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는 쏟아지는 복사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는 전국에 브이텍 전문 브랜드숍을 개설하고 있다.
현재 차량용의 경우 현재 100여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내년까지 이를 2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건축용 브랜드숍은 각 도별로 한 곳씩 문을 열 계획이다.
“특수 필름은 사치성 소모품이 아니에요. 한번 시공하면 10~20년 동안 효율이 발생하지요. 3년 정도면 충분히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어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장승규 기자 skjang@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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