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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펀드매니저는 퍼즐 맞추는 마술사
[이코노 피플] 펀드매니저는 퍼즐 맞추는 마술사
  • 김영수 FPnet 금융컨설팅
  • 승인 2006.07.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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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주식운용팀부장 “인구의 감소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인구가 감소하면 노동력이 감소하고 산업활 동이 저하된다.
산업 활동 저하는 기업의 생산성을 낮추므로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산업의 중심축이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도 기술 집약적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 가향 후 수익향상에 따른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 하게 된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신탁운용 주식 운용팀 박기영(39)부장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펀드 매니저)을 이같이 설명했다.
고객의 투자자산을 까먹지 않기 위해 매순간 노력한다는 박 부장은 첫 사회생활을 주식운용 매니저로 시작했던것은 아니다.
그는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소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통신산업분석 및 IT산업육성정책을 담당하는연구원으로 일했다.
그가 주식 운용의 길로 들어선 것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IT 붐이 한창일 때인98년 개최된 벤처세미나에서 그 자리에 참석했던 벤처캐피털리스트를 접하고 난 후그의 마음에는‘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을 육성하는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자리잡았다.
박 부장은 바로 그 이듬해인 99년삼성투신에서 IT담당 애널리스트로서 주식시장에 몸을 담게 됐다.
2002년에는 현재직장인 프랭클린템플턴으로 자리를 옮겨주식운용 매니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됐다.
그의 이 같은 경력이‘펀드매니저의 역할은 세상의 퍼즐을 맞추는 마술사’라는 생각을 갖게 한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프랭클린템플턴에 입사 후‘우리는미래를예측할수는없다, 다만 미래를 위해준비할 뿐이다’라는 현판의 글귀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당연한 명제를 일깨워줄 뿐아니라 현재 조그마한 준비 하나가 향후 우리의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부장에게 프랭클린템플턴의 운용철학을 물었다.
박 부장은‘투자의 유연성’ 과‘원칙 고수’라는 두 단어로 설명했다.
단적인 예로 프랭클린과 템플턴이 합병 후에도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들을 그대로 운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 부장은“본사에서는 펀드운용의프로세스만 점검할 뿐 운용 스타일 등에서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따라서 매니저는 나름대로 유연하게 펀드를 운용할 수 있지만 한번 설정된운용 스타일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의 미션이 펀드의 운용 목적과 부합하도록 운용하면서 초과 수익률을 올리는 것임을 감안할 때 매니저가 펀드를 운용하면서 스타일을 지키는 데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즉, 펀드 운용시 초과수익을 내기 위해 사심(私心)을 낼 소지가 크나 프랭클린템플턴의 운용철학에는 이같은 사적인 욕심에 의한 운용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랭클린템플턴의 펀드들은 최근몇 년간 하락장을 경험하면서 다른 펀드들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운용 초기에 설정한 벤치마크와 비교해 볼때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박 부장은 설명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박 부장은“금융자산의이동이주식시장,즉 펀드 등 간접투자시장으로 점차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잘라 말했다.
김영수 FPnet 금융컨설팅팀 과장 kys@fp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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