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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상가 투자 ‘곳곳에 함정’ 조심하라
[머니] 상가 투자 ‘곳곳에 함정’ 조심하라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6.07.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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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덜한 상가 분양 인기 급상승 … 허위·과장광고도 덩달아 봇물 지속적인 부동산 억제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나 토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가 유형이나 지역에 따라 양극화가 심한 데다 허위, 과장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어 자칫 잘못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된 경남의 한 단지 내 상가는 최고 210%의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심지어 강원 강릉의 단지 내 상가도 150%에 이르는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대책 이후 규제가 덜하고 안정적인 투자처로 단지 내 상가가 각광받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실제로 경기 침체와 부동산대책에도 근린상가의 인기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명동이나 종로·압구정·강남역 등 기존 상권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꾸준히 강세를 보인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지난 6월초 서울지역 근린상가의 평당 분양가는 1천357만원으로 지난해 말의 1천322만원보다 3% 정도 상승했다.
경기지역 근린상가의 평당 분양가도 지난해 말 8백36만원에서 이 달 초 89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반면 복합쇼핑몰은 불황의 골이 여전히 깊다.
상가 후분양제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경기 침체로 인해 영업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복합쇼핑몰 분양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결국 상가 분양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 한 부동산 관련 업체의 하반기 상가 투자에 대한 설문에서도 이 같은 시장흐름을 엿볼 수 있다.
하반기 상가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 44%가 단지 내 상가를 선택해 근린상가 27%, 도심 주상복합상가 20%, 복합쇼핑몰 9%에 비해 압도적으로 몰렸다.
이처럼 상가 분양에 관심이 몰리면서 그에 따른 피해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가 투자는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임대수입과 자본수익(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이러한 상가 투자는 분양 형태에 따라 투자 목적이 달라질 수 있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상가는 보통 등기분양과 임대분양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등기분양은 계약 상가에 대한 소유권(토지+건물)을 완전히 이전 받아 개별 등기하는 것을 말한다.
등기분양은 계약자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매매 또는 임대 등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 월세수입과 자본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등기분양 · 임대분양 잘 살펴서 게약해야 이러한 등기분양과 달리 임대분양은 점포에 대한 계약기간 내 사용권을 갖는 분양방식을 의미한다.
이때 시행사는 건물주가 되며 수분양자는 임차인의 자격으로 월세를 계약기간 동안 납입해야 한다.
임대분양은 등기분양과 비교해 분양가가 다소 저렴하고 제3자에게 재임대를 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상가 운영주체(시행사)의 부도나 상권 활성화 실패에 따른 투자 손실의 위험성도 그만큼 큰 편이다.
또 임대분양은 분양업체에 따라 계약조건이 다르므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목적과 계획에 맞춰 투자에 나서야 한다.
예를 들면, 분양업체마다 1차계약 기간과 재계약 기간이 다른 경우도 있으며, 보증금 반환 여부도 계약만료 시 반환해주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임대분양금액에서 월세로 제하는 형식으로 계약만료 시 보증금 반환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임대분양 중인 일부 업체는 상가 개발비를 분양금액의 10~20%씩 받기도 하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약기간 동안 과도한 월세 형성을 막고자 전매를 금지하는 곳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대분양의 경우 계약서에 해당상가의 임대차보호법을 명시하고 임대료 인상시기와 인상금액 등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좋다.
보증금 반환 여부와 계약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없는지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허위, 과장광고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주공아파트나 택지개발지구 단지 내 상가가 인기를 끌자 주상복합 상가나 오피스텔 상가가 단지 내 상가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다.
수원 인계동의 한 상가는 오피스텔 상가면서도 홍보물엔 버젓이 단지내상가로 광고되고 있다.
최근 상가 분양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독점 입지’ ‘시세차익 예상’ ‘임대 확정’ ‘국내 최초’ ‘유동인구 00만명’ 등 과잉광고 문구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신도림에서 건설 중인 T상가는 당초 2002년에 분양하면서 올해 완공되기로 예정됐지만 공사가 2년6개월이나 미뤄져 작년 4월에서야 공사가 시작돼 완공까지 최소한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 상가를 분양 받은 사람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당초보다 입점이 늦어진 것뿐만 아니라 중도금 대출 이자를 2년 이상 더 물어야하기 때문이다.
상가 분양은 사적 계약이지만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선의의 피해를 예방할 책임은 정부에 있다.
분양 구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는 적절한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방안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 분양시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분양포커스■ 관악역 우방유쉘안양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석수동에 중대형 고품격 아파트 '안양 관악역 우방유쉘'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42평형 단일평형으로 조성되는 안양 관악역 우방유쉘은 뛰어난 입지와 2005년 한국품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우방의 앞서가는 설계가 결합하여 안락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석수동은 수리산, 관악산, 삼성산 능선에 인접하여 쾌적한 녹지환경 및 조망권이 확보되어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인천, 수원, 안산, 시흥권으로의 접근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을 갖추고 있다. 우방유쉘은 선호도가 높은 42평형 중대형 단일평형으로 지어진다. 넓은 공간과 빼어난 인테리어로 선보이는 만큼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지역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 남양주 대주 피오레대주 피오레가 지난 달 말 남양주 창현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평형 및 가구 수는 24평형 74가구, 31평형 142가구 등 총 216가구로 구성된다. 남양주 창현피오레는 새집증후군의 발생을 억제하는 친환경 마감재와 각종 청정시스템으로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주변에 천마산과 북한강, 축령산 등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리조트, 베어스타운, 천마산스키장, 축령산자연휴양림 등 잘 조성되어 있는 레저시설이 있다. 25분대 강남 진입이 가능한 도로망 확충으로 서울로의 출퇴근길이 편한 교통의 요충지이며, 롯데마트, GS마트, 창현 스포렉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또한 창현초, 마석초, 마석중, 심석중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삼호 e-편한세상 대림산업 계열 (주)삼호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 536 일대(월배 지구단위 계획구역 10블럭)에 '더 깊어진 품격, 더 넓어진 여유'를 자랑하는 월성 e-편한세상을 공급하고 있다.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월성 e-편한세상은 지하철 1호선 상인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향후 쾌적하고 편리한 신도시의 고품격 친환경 아파트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 한양 수자인예술의 전당, 압구정 한양아파트로 알려진 (주)한양 ‘秀自人‘이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자락에 23평, 32평 155가구를 분양한다. 북한산에서 서쪽으로 약 4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북한산을 바라보는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이점과 함께, 은평뉴타운과 불광 3구역 재개발 지역과 인접하여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선 시공 후 분양아파트로 계약금 1천만원에 8월 말 입주가 가능하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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