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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마케팅은 유비쿼터스 세상이 반갑다
[새로나온책] 마케팅은 유비쿼터스 세상이 반갑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06.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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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을 구매하라 릭 마티슨 지음, 가람북 펴냄, 1만5천원 제한된 공간에서 유선으로 연결된 데스크 톱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구시대의 상징이라면, 신기술, 신환경, 신경제를 포함하는 현시대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초월한 ‘언제나, 어디서나’로 대변되는 모바일로 상징될 수 있다.
바야흐로 유비쿼터스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뉴스, 정보검색, 쇼핑, 식사 예약, 여행 계획, 은행 및 각종 금융 업무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상적인 업무가 인터넷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 기능, 디지털 카메라, PDA, 네비게이터, 인공지능주택 등 수많은 편의 기능들이 홍수를 이룬다.
물론 그로 인한 불편이나 해악도 없지 않다.
기업체에서 행사나 마케팅 이벤트를 주최할 때 예전에는 고객의 물리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형 장소가 필요했고 곳곳에 현수막을 붙이고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물론 대중매체를 이용한 마케팅 활동이 주류를 이루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지금은 정확한 고객 대상을 선별하여 휴대전화나 SMS를 이용한 맞춤형 마케팅이 핵심이 되고 있다.
모바일 시대에는 기업체가 고객들이 구축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가고, 블로깅에 참여하여 고객과 대화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텍스트 메시지도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쌍방향식 참여형 마케팅이어야만 고객의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지은이 릭 마티슨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들에 필적하는 비결을 보여 주고다.
또한 마티슨은 현시대의 마케팅 및 비즈니스계의 전설적인 인물들과 유례 없는 통찰력(?)이 가득한 인터뷰를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끔찍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제 어디에서나 접속하는 마당에 물귀신처럼 따라다니는 정보 아닌 광고가 생각만 해도 두렵다.
부채의 운치저우위치 지음, 산지니 펴냄, 2만5천원 는 중국 문화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부채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부채의 연원부터 시작하여 예술품으로서의 부채, 문학작품 속에 부채가 어떻게 녹아 들어가 있는지, 혼례·장례 등 생활 속에서 부채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설명하고, 부채의 모양을 본뜬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소개하기도 하는 등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부채를 즐기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부채 면의 재질에서부터 부채 면에 그려진 그림, 부챗살의 조각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감상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애장 부채를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준다. 또한 중국에서 유명한 부채 명가 일곱 군데를 소개하고 있다. 6시그마 콘서트이주형 지음, 가산북스 펴냄, 1만5천원 지금까지 검증된 최고의 경영 혁신 기법이라는 6시그마에 대한 해설서. 용어는 많이 들어봤어도 정확하게 그 뜻을 잘 모르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회사로 하여금 자원의 낭비를 극소화하면서 동시에 고객만족을 증대시키는 방법으로 일상적인 기업 활동을 설계하고 감독하여 수익성을 엄청나게 향상시키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라는 게 6시그마의 정의(마이클 해리)라고 한다. 많은 기업들이 6시그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6시그마가 기업의 CEO들이 고민하는 전략적 목표를 가장 체계적으로 달성해 줄 수 있는 증명된 방법론이기 때문이라는 것.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례와 설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6시그마 전략, 개념, 실행 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연세대 김태현 교수 추천사). 미스터 코칭, 김두형홍지숙 외 지음, 지식공작소 펴냄, 1만2천원 “6명의 팀원과 함께 일하는 김두형 팀장.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팀원들도 그 뜻을 알아줄 거라 믿고 앞만 보고 달립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상사, 동료, 팀원들이 자신을 평가한 다면평가 결과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팀원들이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줬을 거란 생각은 혼자만의 착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절망에 빠지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고 코칭 리더십 교육을 받게 됩니다.” 김두형 팀장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놓고 우리가 흔히 아는 리더십의 맹점이 무엇인지를 사진과 사진 설명을 통해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사람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다 다르듯 팀원들도 제각각 특성이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진정한 리더의 길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이재현 기자 yjh9208@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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