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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한 곳에서 모두를 만족시킨다
[창업] 한 곳에서 모두를 만족시킨다
  •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 승인 2007.03.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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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템에 토털 개념 도입 잇따라 … 상품의 다양성 · 특화성이 관건 창업시장에 토털 개념을 도입한 아이템들이 잇따라 런칭되고 있다.
기존 전문점의 콘셉트를 살리면서 메뉴나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한 곳에서 모든 것에 대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소비자마다의 선호 상품이나 메뉴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토털 개념의 아이템은 이러한 소비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여러 명이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한 곳에서 각자가 원하는 것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복합형 매장이 상품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아이템을 다각화한 것과는 별개의 의미다.
‘바비큐전문점’ 하면 떠오르는 것이 닭고기와 돼지고기다.
그러나 화이트미트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아지면서 바비큐전문점도 메뉴의 토털 개념을 도입했다.
육류·해산물, 어느 것을 먹을까 ‘코만도’(www.kommando.co.kr)는 닭고기와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양고기, 오리, 장어, 소시지 등 육류와 해산물을 아우르는 토털 바비큐 전문점이다.
20~40대 직장인을 주 고객으로 메뉴를 개발했다.
여기에 여성을 위한 각종 샐러드류와 어린이용 메뉴를 구비, 가족 단위 고객까지 타깃층을 확대했다.
△엔플방 내부
코만도의 원재료는 감초, 계피, 당귀 등의 한방재료와 천연조미료 등을 이용해 24시~48시간 숙성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재료 고유의 비린내 등이 제거되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1차 초벌구이 된 재료들은 원팩으로 매장에 배달된 후 직화로 2차 요리된다.
‘DNH퓨전바비큐호프’(www.dnhc.co.kr)도 기존의 닭과 돼지고기에서 벗어나 낙지, 고등어, 해물누룽지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해산물 등을 이용한 40여종의 꼬치구이 바비큐도 개발했다.
박인성 대표는 “육류와 해산물 등의 메뉴들은 특수 개발한 스테인리스 그릴 위에서 참숯을 이용해 직화로 요리된다”며 “기름은 빠지고, 담백한 맛과 육즙이 남아 바비큐 요리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노래방·DVD방·PC방이 하나로 기술 개발에 힘입어 기존 아이템들의 콘셉트를 하나로 합친 아이템도 등장했다.
신개념의 멀티플렉스 노래방인 ‘엔플방’이 바로 그곳. 10여 년 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방과 PC방, DVD방의 기능을 하나로 합쳤다.
‘엔플방’은 (주)인컴아트(www.incomart.com)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기존의 노래만 부르던 노래방에서 탈피해 다양한 놀이기능이 갖춰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은 간단한 조작으로 영화나 노래, 게임, 인터넷 등을 동시에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서비스를 누르면 영화상영 도중 게임이나 메신저로 전환할 수 있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다가도 다시 이전 영화 장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복합기능 공간이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즉석에서 뮤직비디오로 만들 수도 있는 스튜디오 기능도 갖고 있다.
이는 인컴아트가 8년간의 개발 끝에 성공한 ‘멀티 디지털 셋톱박스’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셋톱박스는 유비쿼터스와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시대에 발맞춰 개발됐다.
원음에 가까운 인터넷 반주기능과 PC 및 DVD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토털 개념 도입 아이템들은 소비자의 욕구를 해소함과 동시에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며 “메뉴(상품)의 다양성과 특화성을 위한 개발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업 따라잡기

취미를 창업으로 이어갈 때 주의할 점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과 싱글족 증가, 주5일제 확대, 경기 침체 지속 등의 영향으로 취미형 창업이 새로운 형태의 창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미형 창업은 생소한 분야에 첫발을 내딛는 것보다는 관심 있는 분야의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가 학교에 간 시간에 즐겨하던 퀼트공예나 비즈공예, 포크아트 등을 취미로 즐기다가 창업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그러나 창업은 냉정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이다.
때문에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창업자 자신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① 창업은 전쟁이다 취미를 발전시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좋으나, 창업은 비즈니스이자 전쟁이다.
취미와 사업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고객은 창업자의 작은 노력에는 감동하지만 무관심에는 매서운 반응을 보인다.
②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구성하라 단순히 나의 취미에 맞춰 제품을 구성하는 것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줄여 매출을 감소시키는 악영향을 미친다.
소비자의 소비 경향과 구매 형태를 분석해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구성해야 한다.
취미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소비자 입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소비자 욕구에 맞는 운영이 필요하다.
③ 자신만의 차별화·경쟁력을 가져라 창업의 성공 확률은 일반적으로 20% 내외로 보고 있다.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경쟁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동종 업체와의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제품, 전략을 갖추어야만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켜 줄 수 있다.
④ 유행에 민감해야 한다 비즈공예의 경우에는 1년을 주기로 3~4회 정도 유행을 탄다.
단순한 유행을 따라 해서는 안 되지만, 이를 경시해서도 안 된다.
유행에 민감한 상권의 타 매장을 방문해 디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동호회 등을 이용해 고객의 성향과 흐름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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