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16기통 8ℓ 1,001마력의 슈퍼 카로 최고시속 407km의 성능을 자랑한다.
판매가격도 140만달러(약 14억원)에 달한다.
당초 많은 사람들은 베이론의 양산에 대해 반신반의했으며, 실제로 이 차는 모터쇼에 콘셉트 카로 데뷔한 지 6년 만에야 거리로 나왔다.
회사 측은 지난 1999년 도쿄모터쇼에서 이 차를 처음 소개한 이후 양산을 위한 여러 걸림돌들을 해결해 왔던 것이다.
일명 ‘베이른 프로젝트’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구나 세카 경기장에서 믿을 수 없는 랩 기록을 세운 이후 시작됐다.
이 차의 최고시속은 400km 정도. 그러나 엔진 과열과 안정적이지 못한 최고속력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2003년 11월 부가티의 토마스 브셔 CEO는 “원래의 콘셉트를 완벽히 재해석했다”며 “개발 초기만 해도 엔진 문제점들이 600가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부가티 생산공장은 에토레 부가티와 그의 가족들이 1910~1956년 수많은 스포츠카 및 경주차를 만들었던 프랑스 동부 몰쉐임에 있다.
폭스바겐은 1998년 부가티 브랜드를 매입했다.
베이론은 부품을 폭스바겐 또는 외주업체들에서 공급받았다.
예를 들어 탄소섬유 보디는 이탈리아 비행기 제작업체인 ATR에서 공수했다.
부가티는 약 5년 동안 300대의 베이른을 만들 계획이다.
이로 인해 최소 37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152억원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록된 공식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는 부가티 타입41 르와이얄 스포츠 쿠페다.
이 차는 1990년 4월12일 일본인이 1천500만달러(약 152억1,3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의 예술가’로 유명한 에토레 부가티는 자신의 공장에서 1909~1940년 레이싱카, 스포츠카, 고급차 등을 8천대 가까이 만들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차가 바로 타입41 르와이얄. ‘세계 최초의 로드카’로 불리는 이 차는 1927년 처음 제작됐고 직렬 8기통 12.7ℓ 250마력 엔진에 3단 변속기를 장착, 2단 기어에서 시속 145km의 성능을 냈다.
전체 길이는 6천700mm, 보닛 길이 2천mm, 휠베이스만도 보통 소형차의 길이인 4천300mm나 된다.
르와이얄은 단순히 크기만 한 차는 아니다.
자동차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천재 엔지니어로 유명한 부가티가 만든 만큼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부품 하나하나에 예술적인 감각이 살아 있는 모델이다.
부가티는 평소 “만약 사각형 피스톤이 아름답다면 서슴없이 원형을 버리고 이를 따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볼트 하나에도 예술적 감각을 강조했다.
이 차는 또 제작 당시 섀시값 2만5천달러에 차체 제작비용만 1만달러가 넘는 엄청난 값으로, 이름 그대로 왕족이 아니면 넘볼 수 없는 최고의 차였다.
부가티는 원래 이 차를 25대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1929년 대공황을 맞아 6대만 세상에 내놨으며 모두 고가로 판매됐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는 134cm 미니나 스마트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차 브랜드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이 브랜드들의 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언뜻 생각하면 세계 최소형 차가 바로 미니나 스마트일 것 같지만 세계 기네스 기록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는 필 P50이다.
무게는 59kg의 초경량인 1인승 차로 배기량은 49cc이며 최고시속은 64km였다.
이 차는 그러나 많이 팔리지는 못했다.
소음이 심한 데다 기어가 3단으로 앞으로 갈 수는 있지만 후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뒤로 가야 할 경우엔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차체를 들어 올린 후 방향을 바꿔야 했다.
바퀴는 모두 3개이며 1962년 런던모터쇼에서 데뷔한 이후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랑을 받았다.
총 100대 정도가 생산됐다.
현재도 이 차를 위한 동호회가 조성돼 있다.
필엔지니어링은 또 1965년 2인승 3바퀴의 필 트리던트를 출시했다.
이 차는 P50과 같은 섀시를 사용했으나 크기를 키워 2인승으로, 지붕은 앞이 훤히 보이는 플라스틱 돔으로 만들었다.
트리던트는 약 45대가 생산됐으며 배기량은 98cc, 최고시속은 65km였다.
이 차는 나중에 미니 브랜드를 위한 보디로 적용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시속 1,227km 맥라렌, 페라리, 부가티, 포르쉐, 코닉세그 등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속도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시속 300km가 넘는 차들은 이미 여러 대 있으며, 최근엔 시속 400km에 도전하는 슈퍼카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의 속도는 얼마일까. 세계 기네스 기록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바로 스러스트 슈퍼소닉카(SSC)다.
영국인 앤드 그린은 1997년 10월15일 미국 네바다 주 블랙록데저트에서 이 차를 몰고 1마일(1.609km) 기준 최고 육상속도 기록인 시속 1,227.985km의 기록을 세웠다.
마하 1과 비슷한 속도다.
SSC는 22.68t 11만마력의 롤스로이스 스페이 205 제트엔진을 2개 얹어 이 같은 속도를 냈다.
또 모양을 만드는 데에만 2년6개월, 전체 제작에 다시 2년이 소요되는 등 기획단계에서 기록을 세우는 데까지 총 6년이 걸렸다.
디자인은 차체가 강력한 엔진을 견딜 수 있도록 에어로 다이내믹을 채용했으며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화재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SSC처럼 기록을 위해 탄생한 특수 프로젝트가 아닌 자동차 메이커들의 차 가운데에서도 빠른 차가 많다.
부가티 베이른은 최고시속 40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2.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 최고시속 300km가 넘는 차는 코닉세그 CCR(387.87km), 맥라렌 F1(372km), 페라리 엔초(355km), 포르쉐 카레라 GT(334km), 맥라렌 벤츠 SLR(334km),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330km) 등이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는 증기차 어떤 제품이든 효시는 있기 마련이다.
자동차 역시 하루아침에 개발된 게 아닌 만큼 고대 운송수단에서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수많은 진화를 거쳐 현재까지 지구상에 나온 차들만 10만 여종이 된다고 한다.
모터가 달린 운송수단에 대한 이론을 처음 정립한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아이작 뉴턴으로 알려져 있다.
후에 여러 시도가 있었으나 세계 기네스 기록의 공식자료에 의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는 1769년 10월 프랑스 파리 출신의 엔지니어로 당시 육군 대위였던 니콜라스-요셉 퀴뇨가 만든 증기차다.
이 차는 군대에서 대포를 실어 나르기 위한 트랙터로 개발됐다.
차 앞부분에 증기엔진과 보일러를 별도로 분리해 장착한 뒤 보일러의 물을 데워 뜨거워진 열기를 추진력으로 변환시켜 차가 달리는 방식으로 최고시속 4km 정도였다.
바퀴는 모두 3개였다.
이듬해 퀴뇨는 4명까지 탈 수 있는 3바퀴 증기차를 다시 만들었으며, 2년 후에는 이 차로 도로를 운행했다.
퀴뇨의 증기차는 그러나 돌길을 달리다가 불행히도 사고를 일으켰다.
퀴뇨는 최초의 자동차를 만든 사람인 동시에 최초의 교통사고를 낸 사람으로 기록돼 있다.
게다가 그의 후원자 역시 사망해 그의 연구는 여기서 끝났고, 이 차는 양산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퀴뇨의 시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증기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1886년 독일의 칼 벤츠가 만든 가솔린차는 현대 자동차의 효시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오토바이 11.5cm 섹시한 할리 데이비슨의 자태와 가와시키 닌자의 빠른 속도는 모터사이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다.
또 혼다의 귀엽고 앙증맞은 오토바이도 최근 국내에 출시돼 젊은이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오토바이는 무엇일까. 바로 스웨덴의 톰 비베르그가 2003년에 만든 ‘스몰토(Smalltoe)’다.
이 바이크는 길이 115mm, 휠베이스 길이 80mm, 시트 높이 65mm인 초소형이다.
에탄올을 동력으로 쓰는 0.3마력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은 2km, 무게는 1.1kg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손바닥에 들고 다니며 탈 수 있는 오토바이인 셈. 비베르그는 이 바이크로 2003년 10m 이상 주행해 세계 자동차 기네스 공식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이에 앞서 1999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오토바이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만든 ‘빅토(Bigtoe)’는 높이 2,300mm, 길이 4천700mm로 재규어 V12 300마력 엔진을 장착해 최고시속 100km의 성능을 보였다.
또 500W CD 스테레오 시스템까지 달았다.
비베르그는 빅토를 만들기 위해 6년 동안 작업했으며 총 8만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물론 이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건 자유지만 도로 위로 나오면 불법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삼륜차 ‘코빈 스패로우 P.T.M.’ 기네스 세계 공식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산 삼륜차는 미국 코빈사의 스패로우 P.T.M(personal transit module)이다.
1인승인 이 차는 무게가 612kg, 길이 2.4m, 너비 1.2m, 높이 1.5m로 마치 어린이들의 장난감차와 비슷한 모양이다.
그러나 휘발유엔진 대신 12V 배터리 13개를 장착해 최고시속 112km, 출발 후 시속 100km 도달시간 4.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휘발유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요즘 같은 때엔 ‘딱’이다.
전기차인 만큼 배기가스 배출은 전혀 없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를 통한 성능 강화다.
초경량 모노코크 섀시는 최신 기술 및 부품을 적용해 차체 중량을 줄였으며 탑승객의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성능을 위해 에어로 다이내믹 보디를 적용했다.
내부에는 AM, FM 겸용 라디오와 CD 스테레오, 난방, 와이퍼, 3점식 안전벨트와 안전 강화유리 등의 편의 및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자동차가 아닌 모터사이클로 등록돼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만3천~1만4천달러(약 1,300만~1,400만원) 정도다.
진희정 기자 jhj155@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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