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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임플란트도 이젠 레이저로 수술한다
[건강칼럼] 임플란트도 이젠 레이저로 수술한다
  • 강용환 흰돌치과 원장
  • 승인 2006.08.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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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잃으면 건강도 잃는다?’ 자칫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하겠지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얘기다.
사고 , 노화 및 치과질환 등으로 치아가 빠지면 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다.
먼저 음식물 씹기가 어려워진다.
이는 소화기능을 떨어뜨려 영양불균형을 불러온다.
빠진 치아의 자리로 주변 치아들이 기울어질 수도 있다.
마주보던 치아는 빈자리로 내려오고 이웃하던 치아는 빠진 쪽으로 쏠리게 되는 것. 이렇게 치아가 기울어지면 치아틈새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끼어 충치나 잇몸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나아가 치아 배열이 불규칙해져 턱관절, 얼굴 좌우비대칭 등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말을 할 때마다 발음이 새거나 외관상 함몰, 주름 등이 생겨 대인관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치아가 빠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 넣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가장 선호되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자리의 잇몸 뼈에 인공치아뿌리를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얹는 방법이다.
쉽게 생각하면 새로운 이가 하나 생기는 것. 인공치아 뿌리는 잇몸 뼈에 단단히 박혀 있어 씹는 힘이 매우 강하다.
자연치아의 80~90%에 달할 정도다.
때문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을 때도 전혀 문제가 없다.
특히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는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심을 경우 매우 적합하다.
주변 치아의 손상 없이 독자적인 치아 기능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통증과 출혈, 긴 치료기간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메스로 잇몸을 열고 드릴로 잇몸 뼈를 뚫어야 했다.
때문에 환자들이 수술할 때 공포감을 느끼고 출혈도 있었다.
하지만 임플란트에 ‘키(key)레이저’를 이용하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메스와 드릴 대신 키레이저로 잇몸을 열고 잇몸 뼈를 뚫으면 된다.
물리적인 자극이 최소한으로 줄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던 공포나 출혈을 줄일 수 있다.
레이저 자체의 마취효과로 인해 마취할 때의 두려움도 줄일 수 있다.
시술과정에서 들리던 드릴의 기계음이 사라져 환자들은 안정감을 갖고 치료를 마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과 기구가 닿지 못하는 곳까지 레이저가 침투해 박테리아, 치석, 이물질 등 세균을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
때문에 염증유발과 감염 등의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시술 후 치유기간도 짧아졌다.
기존 임플란트에 비해 잇몸 출혈이 덜하고 감염의 우려가 적어 수술 후 잇몸이 금방 아물 수 있다.
수술 후 치유될 때까지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많은 부담이 따랐다.
하지만 키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는 레이저 자체의 살균력으로 상처가 빨리 아물게 된다.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절개하는 것도 회복을 빠르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키 레이저로 임플란트를 하면 환자의 공포를 줄여 수술을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감염이나 염증 유발 없이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다.
강용환 흰돌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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