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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춘천 ‘맑음’ 원주 ‘보통’ 강릉 ‘흐림’
[부동산] 춘천 ‘맑음’ 원주 ‘보통’ 강릉 ‘흐림’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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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부동산시장 점검 ① 강원] 수도권 인근 ‘개발 호재’ 지역 제외하곤 침체 … 원주시만 기업도시 여파로 호황 8·3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1년이 됐다.
강력한 억제 정책으로 그 여파는 강력했다.
그러나 ‘실패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정책의 주 대상이었던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의 핵심 견인 대상은 오히려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부동산 가격은 더욱 상승했고, 반대로 투기와는 비교적 관계가 없던 지방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폭격을 맞은 상황이다.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덩달아 지방 건설경기는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고 그 결과 지방 경제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진단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8·31부동산대책 1년을 맞아 지방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 본다.
이번호는 첫 번째로 강원도 부동산 시장을 돌아본다.
강원도 지역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과 개발 호재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먼저 강릉 부동산 시장은 인구가 계속 감소 추세인데다 별다른 시장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냉랭한 상황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부동산 매매 건수는 3천74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으며 7월 들어서도 380여건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올 들어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체 거래 건수가 늘기는 했지만 이를 토대로 부동산 매매가 활발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주요 상업지역은 불황의 그늘 속에 건물 매매나 임대가 쏟아지고 있지만 수요자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릉은 예초부터 춘천, 원주와 더불어 강원도 내 ‘빅3도시’로 분류됐으나 최근 시멘트산업, 수산물 가공산업 등 기존 산업의 쇠퇴와 대체산업 기반을 구축하지 못해 시세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반면 원주시는 기업도시를 유치,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부동산 시장이 고무된 상황이다.
100만평 규모로 조성될 기업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지정면과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되는 문막읍에는 의료기기 전용공단을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서원주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론면 일대에는 원주시가 제2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지정면과 반곡동 일대는 3년 전보다 3~5배 이상 땅값이 오르는 등 호재가 한껏 반영됐다.
기업도시 인근지역이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이며 최근 들어 토지거래가 주춤하고 있지만 문막읍의 경우, 3년 전보다 땅값이 평균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인근은 정부가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으며 최근 들어 거래가 주춤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내 아파트 공급은 여전히 초과 공급된 상태로 미분양이나 공실이 많은 상황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개발 호재만을 믿고 소위 ‘묻지 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춘천은 부동산 전문가들도 중장기 투자 유망지로 첫 손을 꼽고 있다.
최근 원주와 기업도시를 분산해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서울이나 수도권과 가까운 이점이 점차 강화되기 때문이다.
춘천지역 부동산 시장의 특징은 넓은 시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9년 동서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이 잇따라 완공되면 서울 및 수도권과 40여분 거리로 좁혀 지는 만큼 서서히 ‘더블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5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인 G5프로젝트와 미군기지로 인한 고도제한 폐지 등 개발 분위기에 맞물려 춘천은 중장기 투자 유망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내면 일대 미래형 신도시, 중도 테마파크, 근화동 워터프런트와 생태공원, 미군기지 용지 복합타운 등을 주된 내용으로 강원도개발공사가 재정을 부담하고 있으며, 도와 춘천시가 행정지원을 펼치고 있어 신뢰감을 주고 있다.
춘천은 현재 “땅값은 도로를 따라 움직인다”는 부동산업계 속설대로 동서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인한 인근 수혜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동서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하면서 남춘천 역사와 가까운 퇴계동 일대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춘천에서 서울의 강남과 역사적, 지리적 요인이 유사하다.
춘천에서 가장 주거 환경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환경도 춘천에서 가장 좋은 상황이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달 24일 공개한 강원도 아파트 실거래 가격에 따르면 춘천의 경우 석사동 현진에버빌 1차의 실거래가는 34평 1억4천만~2억원, 37평 1억8천만~2억1천만원으로 부동산정보제공 업체들이 공개하는 호가(상한가 기준)인 34평 1억8천만원, 37평 2억1천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아파트의 34평은 지난 1~2월에는 1억7천900만원에 거래가 됐지만 5월에 2억원까지 치솟았다가 6월 1억9천만원대로 소폭 감소했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분양포커스■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 329세대 춘천의 강남 퇴계동이 부동산 시장에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퇴계동은 수도권 1호선전철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고속도로가 완성될 경우 서울에서 40분대로 단축된다. 이런 강점에 반해 이곳은 여타 도시에 비해 시세가 낮고 중과세 대상지역에서도 제외돼 투자처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춘천시 거주민의 76% 이상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퇴계동을 꼽은 사실만으로도 이곳은 실수요자들에게도 메리트가 높다. (주)명문건설(대표 이상기)은 중앙건설과 손을 잡고 퇴계동의 최고 노른자 지역에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를 분양하고 있다.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는 총 329가구 33평과 38평형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중앙하이츠빌 1단지 420가구와 2단지 298가구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세 번째로 분양되는 단지이다. 스파愛의 가장 큰 특징은 900미터 암반에서 개발한 온천성분 목욕수를 전 세대에 공급해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스파愛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강남 8학군 못지않은 교육환경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공주 금학동 e-편한세상 476세대 대림산업계열 ㈜삼호는 충남 공주시 금학동에 e-편한세상 아파트 총 476세대를 공급한다. 공주금학 e-편한세상은 34A평형 257세대, 34B평형 60세대, 35A평형 15세대, 35B 평형 19세대, 45평형 30세대, 51평형 34세대, 57평형 61세대, 지하2층, 지상 9 ~ 20층 아파트9개동 47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사업지 인근에 호남고속철도 남공주역 신설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탄천면 일대 29만여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강남지역의 원 도심권 개발을 통한 균형발전이 도모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부지 주변의 자연녹지를 주거녹지로 전환 추진 중이어서 이번에 분양하는 공주 금학 e-편한세상이 향후 공주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개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개발 가능성으로 인한 프리미엄 또한 기대할 만하다. ■ 광주 수완지구 피오레 1,880세대 광주 수완지구는 광주 최대 규모인 140만평 택지위에 2만6천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친환경 명품신도시로 건설된다. 도시를 가로지르며 풍영정천이 흐르고, 총 32만평에 달하는 녹지, 자연생태공원, 호수공원 등 풍부한 녹지는 물론 지역 최초 열병합발전 신도시로서 지구 내에 필요한 전기, 난방열, 온수 등을 직접 공급하여 안정적이며, 에너지절약 및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천연에너지를 사용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친환경 신도시다. 수완지구 내 초교 9개, 중교 5개, 고교 4개 총 18개 학교가 설립 예정이고, 제2순환도로 및 6차선의 광로2-9호선과 산월JCT 등이 2007년 개통 예정에 있어 사동팔달 교통망을 확충하며, 도시 전체를 천혜의 자연과 어울리면서도 감각적인 조형미를 살려 표현하고, 거리나 시설물 하나도 도시계획 하에 설계된 최초의 디자인 시티로 개발되는 등 사람과 자연,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울려 호흡하는 문화도시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디자인시티로 조성된다.■ 광주 수완지구 한양 수자인 432세대(주)한양은 광주 수완지구 C17-1B/L에서 ‘한양 아파트 수자인’을 분양한다. 광주 수완 한양아파트는 대지면적 1만9천797㎡(5,988평)에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33평형 432세대를 공급한다. 광주 수완지구는 광주지역 최대 신도시로 그 면적이 140만평으로 여의도의 1.4배에 이르며, 단순한 자족도시 개념이 아닌 ‘환경’ ‘문화’ ‘기술’ 등이 조화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계획되어 지구 중앙에 흐르는 풍영전천은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 다양한 형태의 교각 설치 및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택지지구 전체에 대한 시각디자인 이미지화를 진행하여 단지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건설될 뿐 만 아니라, 무공해 열병합발전소 설치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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