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은 이번 '책 서비스'를 통해 도서 본문 검색 서비스 및 미리 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도서 콘텐츠를 자신들의 카페와 블로그에 활용해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책과 관련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서비스 이용자들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마련된 교보문고의 약 315만 종의 도서관련 DB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온라인 최대의 도서 DB와 함께 종이책은 물론 교보문고 측이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전자책, 도서 동영상, 오디오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통해 만나게 된 도서정보 화면상에서도 즉시 원-클릭을 통해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 도서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이번에 선보일 책 서비스는 ▲도서본문 검색 서비스 및 미리 보기 서비스 ▲사용자가 테마에 맞는 책을 추천하면 희망하는 교보문고 매장 내에 전시해주는 '프로포즈' ▲책 관련 의견을 공유하는 게시판 '책 읽는 사람들'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독서 관련 '카페 소개' 등,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양질의 UCC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서 검색 서비스는 해당 검색어가 포함된 도서본문을 직접 검색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은 교보문고의 전자책 DB와 도서검색 시스템을 제공 받음으로써 가독성을 극대화해 오프라인 종이책의 판형을 그대로 유지하여 제공하는 최초의 포털이 됨으로써 텍스트 위주의 정보만 제공하는 타 포탈에 비해 도서검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출판사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미디어다음 및 책서비스 내에 동시 노출하는 '블로거 책 뉴스'를 오픈해 출판사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켜 도서시장 확대를 위한 출판업계와 포털 간의 협력모델을 구축 할 방침이다.
이번 책 서비스를 통해 양사는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쉽게 도서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전자책 시장의 기반을 강화하고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음은 본문 검색 서비스와 UCC플랫폼의 결합으로 검색 서비스의 경쟁력을 배가하고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음 최소영 검색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책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의 제공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문고 김성룡 상무는 "이번 다음 책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종이책 유통 활성화 및 전자책 기반의 각종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고, 국민적 독서 진흥을 위해 다음과 공동으로 책 중심의 다양한 사회 문화적 이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교보문고는 본문검색이 가능한 전자책을 올해 안에 5만종을 확보하고 향후 매년 2만종 이상을 추가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재현 기자 yjh9208@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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