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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분양 털어내기‘할인 전쟁’중
[부동산] 미분양 털어내기‘할인 전쟁’중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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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장 점검③ 대구] 아파트 4만2천여 세대에 분양률은 10%…수성·달서구 지역 올해 들어 최악 대구 지역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해빙’을 알 수 없는 ‘빙하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공급되거나 공급될 아파트 물량이 4만2천여 세대에 이르지만 분양률은 10%의 아주 저조한 상황이다.
또한 8월 말 현재 전국 4만1천여 세대의 미분양 물량 중 대구 지역 미분양 물량이 8천여 세대(전국 미분양 물량의 19.5%)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은 2003년부터 전국적인 부동산 붐을 타고 상승 기조를 이어오다 지난해 연말을 정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거래가 끊긴 상황에서 대구 부동산 시장은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2002년 말부터 2003년 상반기까지는 재건축 시장을 위주로 초기 상승을 견인해 왔다.
그러다 2003년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는 신규 분양과 분양권 거래가 시장을 주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들어 대구 지역에서 분양 중인 물량만 4만2천여 세대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 대책이 시행되면서 투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마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미루면서 수요가 실종된 상황이다.
대구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장 심각하게 나타난 곳은 대구 아파트 시장 상승 원인이 된 수성, 달서구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그 동안 신규 분양과 분양권 시장이 지난해까지 꾸준한 수요층을 형성했지만 최근 분양권 시장은 거래 자체가 사라졌다.
신규 분양시장도 최근 몇 년간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성구 지역은 최근 몇 달 간 분양한 아파트들의 경우 분양률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저하된 지역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심지어 분양률이 10%를 밑돌 것으로 파악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전세시장도 8월 수성구 황금동아파트 재건축 단지 입주(4천250세대)와 더불어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많아지면 2007년 이후 역 전세 대란까지 나타날 우려가 있다.
이러한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은 대구 지역 미분양 물량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대구 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모두 7천949 세대로 전월보다 1천295가구 늘어났으며 8월 중 대구시의 건축허가 실적은 386동 12만9천390㎡로 전월에 비해 동 수로는 55%, 연면적은 91%나 감소했다.
대구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003년 말 4천159세대에서 작년 말 3천250세대로 다소 줄어들었다가 올 들어서는 8·31부동산 대책과 3·30조치 등에 따른 부동산 규제 여파로 시장이 냉각되면서 미분양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그 동안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수성구가 2천652세대, 달서구가 2천690세대로 대구 지역 전체 미분양 물량의 67%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달성군이 1천158세대, 동구가 779세대, 남구가 414세대, 북구가 185세대, 서구가 42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에 따르면 8월중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4만1천737세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5천667세대로 전월에 비해 3.4% 감소했으며 서울은 1천95세대로 전월보다 3.3% 감소해 대구 지역의 분양시장 침체가 상대적으로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구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미분양 아파트 털어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체들이 내걸고 있는 할인조건은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5%대 인하나 정액제, 발코니 무료 확장 등 크게 세 가지로 3억원대 분양가 아파트를 기준으로 볼 때 조건별로 1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인하 효과가 있다.
이중 혜택이 가장 큰 부분은 중도금 무이자 제도로, 분양가 3억원인 아파트에 중도금 60% 1년 무이자 조건(금리 6%)을 적용하면 1천200만원, 입주시까지 무이자가 연장되면 1천600만원 정도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되며 4억원대 분양가 아파트는 이자 부담액이 3천만원 이상 줄어들게 된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달서구 월배 지역의 경우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미분양 조건 변경에 나섰거나 준비 중에 있어 10월 이후 업체 간 분양가 할인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기 상황에서 공급 물량이 많은 반면에 수요가 줄어들면서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분양포커스■ 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 329세대 중앙건설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를 분양하고 있다. 33평형 120세대, 38평형 209세대 등 총 329세대인 이 아파트는 인근에 1, 2단지와 함께 1천100여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스파愛는 33평형 회사 보유분 일부 세대를 추가로 공급하고, 38평형은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는 지하 900m 암반에서 개발한 온천 성분의 목욕수를 전 가구에 공급, 평생 내 집에서 온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웰빙 아파트다. 또 이 아파트는 편리한 미래형 아파트를 실현하기 위해 텔레비전과 연결되는 최첨단 홈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집안에서나 집밖에서 아파트를 전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강화된 건축법규를 모두 적용해 층간 소음 방지재를 적용했고 광폭발코니가 적용되는 마지막 아파트로 30평형대를 개조할 경우 40평형대의 아파트로 확장할 수 있다. 스파愛는 또한 계약자에게 드럼세탁기와 42인치 벽걸이형TV, 온돌마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다. 9월11일부터는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경품행사와 계약고객에게 고급 인테리어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갖는다. (문의 033-261-3700) ■ 아차산 인앤인 W-Class 31세대 중앙디자인 자드건설이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공원 바로 옆에 중대형 평형만으로 완성하는 주거단지, 인앤인 W-Class를 선보인다. 아차산 인앤인 W-Class는 빌라형 단지로, 3개동 31세대를 이루며, 47평형, 55평형, 56평형, 61평형, 63평형, 85평형을 구성하고 있다. 입주자에게 호텔에 사는 듯한 편리함과 특별함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세탁물 수거, 청소대행, 쓰레기 수거 등 최상의 서비스를 도입하며, 바로 앞의 아차산공원과 한강 조망권까지 확보하고, 단지 전체의 개방감과 입주민의 동선을 최적화한다. 뿐만 아니라 세대당 2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전문 경비요원이 입구에서부터 단지 전체를 24시간 완벽하게 지켜주는 철통같은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02-3437-8100) ■ 대림동 한솔솔파크 232세대 한솔건설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바로 앞에 신대림 한솔솔파크 아파트 32평형, 34평형, 38평형을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상 10~19층 5개동 232세대이다. 신대림 한솔솔파크는 2호선 초역세권에 위치하여 교통이 뛰어나며, 지구단위계획, 디지털단지 배후주거지 등 개발 호재가 많고 이마트가 길 건너에 위치해 서울의 신규분양이 적은 요즘 역세권 중형급 단지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부분의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 1층의 필로티 설계 및 남향 위주의 설계로 입주민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2m 폭의 발코니는 발코니 확장 합법화로 인하여 30평형대의 아파트가 40평형대의 아파트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문의 02-3471-5454)■ 부산 벽산블루밍 온천동 아스타 648세대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경쟁이 치열하다. 2002년 타워팰리스가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포문을 연 이래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목동 하이페리온,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까지. 이런 상황에서 부산 온천동에 공급되는 벽산블루밍 온천동 아스타는 52층으로 삼성동 아이파크보다 6개층이 높다. 아스타는 2008년 2월 입주 예정으로 52층 648가구로 33~99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럽하우스, 골프연습장, 헬스장, 사우나, 대형세탁실 등 12가지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평당 860만원부터 시작되며 전자제품과 새시도 무료로 시공해 준다. 특히 SDP공법을 통해 자유자재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문의 051-555-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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