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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장 점검④ 대전·충청권] 주춤하던 부동산 시장, 다시 활기”
[지방시장 점검④ 대전·충청권] 주춤하던 부동산 시장, 다시 활기”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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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전세난 대전까지 확산 기미…천안지역은 전세 값 상승률 전국 1위 지난 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전 동구 삼성동 G아파트. 아직까지 입주하지 않은 세대가 100여 세대에 달하지만 전세 매물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입주기 시작되기 전부터 전세 매물 계약이 이어지면서 그나마 지난 주 초에 저층을 중심으로 나왔던 1∼2건의 전세 물량마저 동이 나버린 것이다.
그 바람에 33평형 기준 9천만∼9천500만원에 형성됐던 전세 값도 불과 2주 만에 1억∼1억1천만원으로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촉발된 전세난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 가까운 대전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면서 ‘역전세난’이 우려됐던 것과는 전혀 딴 판이다.
일부 지역은 전세금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을 거두거나 전세금을 대폭 인상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최근 전세난이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한정되는 국지적 현상”이라는 정부 주장을 무색케 하고 있다.
심지어 대전 중구 중촌동 H, K 아파트는 시장에 단 한건의 전세 매물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대전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가까운 천안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천안지역은 행정복합도시 건설 호재와 함께 수도권 전철 개통, KTX 같은 교통망 개선 등에 힘입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이러한 천안 지역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전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설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천안의 전세 가격 상승률은 76.5%로 전세 값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천안 지역의 전세 가격은 지난 2001년 46.7%가 급등한 이래 2002년 12.3%, 2003년 16%, 지난해 12.7% 등 매년 10% 이상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전세 값 상승률이 10.1%(2001년)∼1.9%(지난해)에 그쳤다.
특히 천안의 전세 값은 전국 평균 상승률(21.7%)의 3배 이상,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수도권 및 대도시보다도 최고 5배 이상 높았다.
서울이 25.3% 상승한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폭증한 셈이다.
한편 최근까지도 미분양 물량으로 힘겨웠던 대전과 충청지역이 가을철을 맞아 많은 추가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행정복합도시로 상징되는 대전지역과 연기, 공주 일대에 연내에 16단지 1만3천여 세대가 새롭게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 413번지에 34~54평형 992세대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행정중심 복합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이 갖춰질 경우 행정복합도시와는 지척이 되기 때문에 그 만큼 수요도 많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주시에서는 경남기업(730세대)이 10월, 두산산업개발(900세대)이 11월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천안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 두정동 108의 2번지에 30~56평형 950세대를 분양하고, 우림건설은 용곡동 464의 6번지에 35~76평형 499세대를 10월 분양 준비 중이다.
이밖에 신영이 청주의 15만9천평 규모 대농 공장 부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지웰시티’를 11월에 선보인다.
총 3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사업규모 가운데 가장 크다.
이 지역은 그 동안 행정복합도시 호재를 등에 업고 막대한 물량의 공급이 집중된 지역이다.
공급이 많은데다 각종 부동산 억제 대책으로 시장이 급랭하면서 올해 상반기 이 지역의 분양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분양에 나선 업체들의 경우 계약률이 5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현재 각종 파격 조건을 앞세워 미분양 털기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9월 초 연기지역에 GS건설이 분양에 나선 조치원 자이가 평균 청약경쟁률 1.3대 1에 최고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하면서 업계들도 서둘러 공급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서울에서 출발한 전세난, 가을 성수기 그리고 행정복합도시 등의 호재를 안고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전,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파주 한라비발디, 정릉e편한세상, 춘천중앙하이츠, 조치원GS자이 등의 분양 성공으로 관망하던 매수세가 점차 열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분양포커스 ■ 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 329세대 중앙건설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를 분양하고 있다. 33평형 120 세대, 38평형 209 세대 등 총 329 세대인 이 아파트는 인근에 1, 2단지와 함께 1천100여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스파愛는 33평형 회사 보유분 일부 세대를 추가로 공급하고, 38평형은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하이츠빌 3단지 스파愛는 지하 900m 암반에서 개발한 온천 성분의 목욕수를 전 가구에 공급, 평생 내 집에서 온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웰빙 아파트다. 또 이 아파트는 편리한 미래형 아파트를 실현하기 위해 텔레비전과 연결되는 최첨단 홈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집안에서나 집밖에서 아파트를 전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강화된 건축법규를 모두 적용해 층간 소음 방 지재를 적용했고 광폭발코니가 적용되는 마지막 아파트로 30평형대를 개조할 경우 40평형대의 아파트로 확장할 수 있다. 스파愛는 또한 계약자에게 드럼세탁기와 42인치 벽걸이형TV, 온돌마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다. 9월11일부터는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경품행사와 계약고객에게 고급 인테리어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갖는다. (문의 033-261-3700)■ 수원 인계동, 래미안 인계 1,351세대 삼성물산 건설부분은 10월 광교 신도시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서 래미안 인계 25~46평형 1천351세대를 분양한다. 경기 수원시 인계동 384, 385, 465번지 일대 인계주공을 건축하는 래미안 인계는 아파트 23개동 지하3층, 지상 15~16층 규모다. 각 평형별로는 25평형 286세대, 34평형 543세대, 42평형 294세대, 6평형 228세대 총 1천351세대로 이중 25평형 151세대(예정), 34평형 241세대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 내 풍부한 녹지공간과 단지주변에 공원이 인접해 있다. 단지 내 유치원, 초등학교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효원고, 유선고, 아주대 등 학교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오는 10월 해피수원 영어마을이 개관 예정이어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문의 1588-3588) ■ 의정부 가능동 SK뷰 1,019세대 SK건설이 미군부지 이전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인 의정부에 SK뷰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의정부 SK뷰는 의정부 가능동 656-1번지 일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지하 1층 지상 24층 15개동 총 1천19세대의 대단지이며 일반분양은 542세대다. 평형별로는 24평형 211세대, 29평형 40세대, 32평형 610세대, 33평형 12세대, 35평형 20세대, 42평형 126세대다. 교통환경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 북부역에서 도보 7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올해 6월 개통된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12월 개통 예정인 경원선 복선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서울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교육환경은 의정부고교, 의정부여고, 의정부공고, 의정부남·여중교, 가능초등교와 바로 인접하고 있으며 인근에 경기 제2과학고가 있어 수도권 북부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도심재개발 사업 및 100만평의 평화대공원 조성을 비롯 행정타운, 쇼핑몰 등 의정부시 전체가 개발 예정에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입주는 2007년 6월이다. (문의 031-855-2114) ■ 용인 하갈 신안인스빌 1,003세대판교 중대형 평형 분양이 끝나면서 포스트 판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하갈 신안인스빌이 먼저 소비자에게 선을 보였다. 용인하갈 신안인스빌은 80만평에 달하는 기흥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청명산 자락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용인하갈 신안인스빌은 동탄신도시, 광교신도시, 흥덕택지지구 등 대한민국 제 2기 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신도시의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을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와 더불어, 삼성이 조성하고 있는 기흥 반도체 단지와 인접해 삼성 반도체밸리의 배후 주거 단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용인 하갈 신안인스빌은 32평형 638세대, 44평형 365세대 총 1천3세대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레저형 아파트를 지향하는 신안의 건설철학이 담겨있는 야외 골프퍼팅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에어로빅장, 사우나 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형 스포츠센터와 물, 바람, 나무, 빛 4가지 테마의 워터파크, 그린가든, 스톤가든, 연풍원 등으로 구성되어 자연과 휴식, 레저가 어우러지는 최첨단의 자연친화적 아파트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이할 만하다. (문의 031-284-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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