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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여행] 깊어 가는 가을 ‘축제 속으로’ 들어가자
[레저·여행] 깊어 가는 가을 ‘축제 속으로’ 들어가자
  • 김미선 인턴기자
  • 승인 2006.10.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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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볼거리 먹거리 축제 만발 … 국내 빅3 놀이공원도 파티 열고 손짓 기나긴 연휴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유난히 길었던 연휴만큼 일상으로 돌아온 압박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풍성했던 한가위 뒤에 찾아온 후유증도 치료할 방법은 있다.
올 가을 기나긴 휴식 뒤에 찾아온 무기력을 떨쳐줄 다양한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 수집만 잘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도처에 깔려있다.
추석상보다 푸짐한 먹거리 축제 후덕한 인심과 깊은 손 맛 ‘남도음식’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축제’에서다.
전남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대적인 축제의 마당을 연다.
이 축제에서는 ‘남도음식나들이’ ‘세계의 특이음식전’ 같은 전시행사와 ‘남도요리 명장 경연’ ‘전국 대학생 요리 경연’ 등의 경연행사가 열린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남도별미 나눔’ ‘홍탁삼합 나눔’ ‘다도체험’ ‘우리 아빠 요리 지존’ 등이 있다.
남도의 별미 축제 소식에 벌써부터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 일원에서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젓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경젓갈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젓갈김치 담가가기’ ‘젓갈 퀴즈와 경매전’ 각종 젓갈로 만든전통밥상을 맛보는 ‘황산골 선비밥상’ 등 67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새우젓, 조개젓, 아가미젓 등의 20여가지 신선한 젓갈이 평상시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놀이공원 3사도 축제 중 놀이공원도 가을맞이 대축제가 한창이다.
개장 30주년을 맞이하는 용인 에버랜드는 ‘할로윈’을 테마로 오는11월 5일까지 유령들이 초대하는 특별한 파티 ‘해피할로윈’이 열린다.
공원 내 곳곳에는대형 호박 조형물과 생호박으로 만든 화단으로 꾸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호박망또, 호박헤어밴드, 호박가발 등 이색적인 기념품도 판다.
△왼쪽:순천만의 갈대밭 / 오른쪽:강진청자문화축제
대규모 퍼레이드인 해피할로윈 파티’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할로윈 댄스파티’ ‘마임연기’ 등으로 공원 전체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롯데월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뮌헨의 맥주축제를 재현한 ‘옥토버훼스트’를 10월 22일까지 진행한다.
퍼레이드, 거리공연, 각종 이벤트로 독일 현지 축제의놀이문화를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매직아일랜드 노천광장에서 라이브공연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가을의 전령사 ‘국화페스티발’이 한창이다.
중추국, 일간작, 다간작 등의 150여종의 국화 향이 진동을 하고 국화로 만든 각종 장식물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준비되는데 고난도 코믹 서커스와 댄스, 공중그네 곡예를 즐길 수 있는 ‘유러피언 쇼’가 이벤트 홀에서 주말마다 펼쳐지고, 베니스 무대에서는 관람객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그 밖의 이색축제
순천만에서는 갈대가 손짓 한다.
800만평의 갯벌에 70만평의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순천만에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갈대축제가 열린다.
갈대와 갯벌, 철새들이 어우러져 치러지는 이 행사에는 ‘갈대 빗자루, 갈대 울타리 만들기’ ‘갈대미로 여행’ 등의 참여행사와 ‘마술쇼’, ‘어린이 뮤지컬’ 등 각종 공연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는 축제도 있다.
오는 14일부터 24일 동안 열리는 ‘강진청자문화축제’다.
5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 축제에 선정되기도 한 이 축제에서는 ‘대학생 도예 작품전’ ‘국제도자기 특별 전시회’등의 전시행사와 ‘청자 도판 찍기 체험’ ‘청자 흙에 도판 찍기’ ‘청자 상감 문양 넣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되어있다.
김미선 인턴기자 tjsd133@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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