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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도권은 ‘난리’ 지방 부동산은 ‘꽁꽁’
[부동산] 수도권은 ‘난리’ 지방 부동산은 ‘꽁꽁’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6.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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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서울은 13.6% 올라 … 부산은 -1.2% 충남은 -0.7% 하락 판교 당첨자 발표 직후부터 들썩이던 부동산 시장이, 건설교통부 장관의 신도시 발언으로 기름을 부운 격으로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값은 불과 한 달여만에 작게는 몇 천만원에서 많게는 몇 억원이 오르는 등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대통령이 나서도, 정부가 대책을 발표해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다.
과거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 잠시 숨죽이던 분위기와는 판이하다.
정부 정책 불신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신도시 기반시설 부담금의 국가(지자체) 부담을 늘리고, 개발 밀도와 용적률을 높여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당장 시급한 수도권을 겨냥, 분양가 인하와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최근 급등한 집값을 잡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벌써부터 국가 부담의 세금 형평성 논란, 지방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등 온갖 비판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현재의 부동산 과열 현상은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되고 있다.
오히려 지방 부동산시장은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다.
부동산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통계청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8·31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온 지난해 8월 말과 비교한 올 10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평균 7.9%로 분석됐다.
8·31대책 이후 14개월간 지역별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이 13.6% 오른 가운데 정부가 부동산대책의 ‘핵심’으로 겨냥했던 강남이 17.9% 급등하며 강북(7.3%)의 2.5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도 평균 14.4% 상승한 가운데 ▲과천 30.1% ▲군포 2 6.0% ▲의왕 25.5% ▲안양 24.3% ▲고양 24.0%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 아파트값이 8·31부동산대책 이전과 비교해 3.0% 떨어진 것을 비롯해 ▲부산 -1.2% ▲충남 -0.7% ▲제주 -0.2% 등 4개 시·도 아파트 값은 오히려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은 더욱 심각하다.
분양가를 낮추거나 무이자 대출, 심지어는 발코니 확장 공사를 무료로 해주는 상황에서도 계약자가 없는 상황이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여 세대, 그러나 업계에서는 15만 세대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지방 부동산시장이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면서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미입주 세대는 약 10만여 세대로 추산된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이처럼 침체기에 빠지고, 정부 정책은 결과는 반대(?)이지만 수도권 억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에 진출한 업체들은 스스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분양을 포기하는 업체도 많다.
반면 지방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로를 여는 업체도 많다.
과거에는 분양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한데 반해 최근에는 입주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커다란 변화는 건설업체들이 사전 서비스(Before Service)에 더욱 공을 들여 입주율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인식 변화다.
과거에는 하자보수 등 사후 서비스(After Service)에만 관심을 기울였었다.
대우건설은 주부들로 구성된 ‘푸르지오 리더스 클럽’을 한층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선보인 이들은 신규 아파트 단지에 10여명씩 파견돼 집안 구석구석에서 단지 편의시설까지 주부의 눈높이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입주 60일 전 시공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자 초청행사를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입주가 시작되면 가정의 수호신을 뜻하는 ‘헤스티아 라운지’를 열어 이사 관련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집먼지 진드기 방제, 주방·욕실·싱크대·새시 청소 등을 해준다.
한화건설은 ‘3단계 입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부 품질 점검단(1단계), 생활지원센터(2단계), 해피콜 애프터 서비스(3단계) 등을 활용해 입주민을 돕고 있다.
중앙건설은 더 나아가 입주 지원 전문업체에 입주를 맡기고 있다.
중앙건설의 춘천 퇴계동 중앙하이츠빌 1단지 입주를 맡고 있는 입주 지원 전문업체인 ㈜태건큐앤씨 조주형 대표는 “분양도 중요하지만 입주도 매우 중요하다”며 “입주 개시 직후 빠르게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세무, 법무,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기존의 입주 편의 행정은 물론 거래 부진으로 기존에 거주하던 아파트가 처분되지 않아 고민하는 계약자에게는 매매를 알선해 주고 2~3년 전 투자 목적으로 분양받은 이들에게는 입주 시점에 맞춰 전·월세 세입자를 찾아주고 있다.
실제 이 업체는 지난 8월부터 투입돼 지난 1일부터 입주가 개시돼 2주일 만에 50% 이상 입주시켜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거세지면서 지방 부동산시장은 더욱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고민은 더욱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장 변화와 고객의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침체기 지방 부동산시장도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분양포커스■ 춘천 퇴계동 중앙하이츠빌 3단지 329세대중앙건설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중앙하이츠빌 3단지를 특별분양한다. 33평형 120세대, 38평형 209세대 등 총 329세대인 이 아파트는 인근에 1, 2단지와 함께 1,100여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는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청약경쟁률이 3.5대 1을 기록했으며, 현재 미계약된 일부 세대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입주는 2008년 8월이다. 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는 지하 900m 암반에서 개발한 온천 성분의 목욕수를 전 가구에 공급, 평생 내집에서 온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웰빙 아파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근 강화된 건축법규를 모두 적용해 층간 소음 방지재를 적용했고 광폭 발코니가 적용되는 마지막 아파트로 30평형대를 개조할 경우 40평형대의 아파트로 확장할 수 있다. 중앙건설은 최근 고객 사은행사로 1, 2층 계약세대에 발코니 확장과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발코니 확장 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다. 중앙건설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몰아쳐 분양률이 저조하지만 춘천 중앙하이츠빌 3단지는 9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며 “입지 여건과 수요자 중심의 평면설계, 편리한 주거 시스템 등을 갖춘 최첨단 아파트로 승부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문의 033)261-3700■청주 대농지구 금호어울림 1234세대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54-4번지 일대에 금호어울림 1,234세대를 분양한다. 규모는 지하2층~지상20층 23개동으로 34평형(404세대), 37평형(205세대), 46평형(225세대), 49평형(279세대), 59평형(114세대), 77평형(4세대), 78평형(3세대)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금호어울림은 고속철도 오송역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진입이 1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또한 행정중심 복합도시와도 20분대로 가까우며, 오송생명과학 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와는 15Km 이내 생활권을 이룰 전망이다. 대농지구는 청주시의 부도심으로 개발되는데 상업, 업무, 주거, 교육, 행정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도시다. 금호어울림은 이러한 대농지구의 핵심에 들어서게 되는 아파트다. 금호어울림의 특징은 1,234세대의 대단지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그 외에도 지상주차를 최소화하고, 지상부를 공원화 시켜 생활 속 자연을 향유하는 아파트로 개발된다. 전체적으로 풍요롭고 여유로운 유럽풍 고급 주거단지 이미지를 단지 전체에 형상화시켰다. 금호건설은 이번 공급되는 청주 금호어울림은 가족중심의 여가, 문화, 교육이 있는 친환경아파트라고 자부하고 있다. 300여 평의 대규모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하고 문화, 교육, 육아(보육), 건강 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도 강점이다. 문의 043)232-9900 ■중구 회현동 SK리더스뷰 남산 233세대 SK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 지상 30층 2개동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리더스뷰 남산 총 233세대를 분양한다. 리더스뷰 남산은 연면적 약 2만4천 여평, 지하 7층 지상 30층 2개동 규모, 평형대는 42~91평형으로 총 23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산 조망이 가능한 리더스뷰 남산은 주민 공동시설을 마련하여 주민 편의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2, 3층에는 헬스클럽, 사우나, 골프연습장, 실버라운지, 독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각 층별 코어 내에는 음식물 및 재활용 쓰레기 처리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 천정형 에어컨, 세대환기 시스템, 진공청소 시스템, 중앙정수처리 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직접 연결되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과 회현역을 통하여 지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걸어서 5분 거리인 롯데백화점(본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서울역 및 용산역 등을 이용한 타 시도로의 광역 교통 이용이 용이하다. 문의 02)344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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