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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Ⅲ] 항공운송업 ‘부각’ 육운운송업 M&A ‘이슈’ ⑧
[커버스토리 Ⅲ] 항공운송업 ‘부각’ 육운운송업 M&A ‘이슈’ ⑧
  •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승인 2006.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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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2006년 국내 운송산업은 고유가 부담을 가장 크게 받았던 산업이다.
운송 수요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운항 원가가 급증하면서 운송업계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7년 국내 운송업종은 상승세 반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송량 호조세와 유가 하향 안정화로 2007년 운송업계의 매출액 증가율은 높게 유지될 것이며, 수익성 개선 폭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GDP 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물류산업의 효율화가 이뤄져야 하며, 이에 따른 정책적인 투자도 지속될 것이다.
2007년에는 운송업종 중 항공운송업종이 가장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여객부문은 해외여행 증가로 호조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항공화물부문은 IT 관련 수출 증가로 항공업계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최근 인천국제공항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여객 환승률과 화물 환적률 상승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 수요의 급증과 인천공항의 급성장을 고려할 경우 한국의 국적 항공사들의 중장기 수혜 폭은 커질 전망이다.
항공운송업종은 유가의 하향 안정화와 원화 강세로 비용 절감 효과도 시현될 전망이다.
현재(10월 23일) 제트유가는 배럴 당 71.6달러로 8월 9일 고점인 93.3달러 대비 21.7달러가하락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하락 시 30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유가 하락은 가장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운송업종 내 투자 유망 종목으로 대한항공을 추천하는데, 12개월 목표주가는 3만9천원으로 현시점 상승 여력이 큰 상황이다.
동사의 2006년과 2007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6.2%, 8.1%,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3,651원, 5,037원으로 고수익 달성이 전망된다.
국제선 항공화물부문 세계 1위 항공사로 대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도 부여될 수 있다.
세계 해상운송시장은 선박 공급량 급증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상 물동량은 예상 외의 높은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선박 인도량이 더 크게 늘어나고 있어 해운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시현되고 있다.
결국 2007년 해운업계의 영업실적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다.
2007년 컨테이너 해상물동량 증가율은 10.3%가 예상되며 컨테이너 운송능력은 11.8%로 늘어나면서 공급 과잉은 지속되며, 결국 해상운임은 2006년 대비 5% 정도의 하락이 예상된다.
컨테이너선 시황은 2007년까지 공급 과잉 상태로 상승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2006년 10월 1일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선 규모는 905만TEU인데, 3년반 내로 475만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추가적으로 세계 해운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총 운항 능력의 50% 정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벌크시황을 나타내주는 발틱운임지수(BDI)는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이며, 유조선 운임지수(WS)도 유가 하향 안정화로 인해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상운송업종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물류 경쟁력이 가장 열위에 있는 상황이어서 물류산업의 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장기 측면에서 종합물류업과 ‘제3자 물류’사업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세제 혜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단기적으로 급신장세는 어렵겠지만,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육운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규모 물류단지 보유로 자산가치도 높게 형성되어 있어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 측면에서 물류, 육상운송업체의 대형화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물류 효율화를 위해서는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이 나타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물류업체의 대형화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07년에는 대한통운을 필두로 해서 육운업종 내 M&A도 이슈화될 전망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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