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7-18 16:33 (목)
[커버스토리 Ⅲ] 연말 경기저점 논쟁‘시작’내년 업황‘호조’ ④
[커버스토리 Ⅲ] 연말 경기저점 논쟁‘시작’내년 업황‘호조’ ④
  • 이코노미21
  • 승인 2006.1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업 - 과점화 경쟁 심화 계속 “절대강자가 없다” 금년 내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되고 경기 회복세는 둔화되어왔지만, 2006년 연말부터는 경기 저점에 대한 논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2007년에는 경기 회복 및 각 업체들의 성장 및 수익 개선 노력으로 유통업 업황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예전과 비교 시 경기변동 폭과 경기 순환주기가 짧아지는 한편, 각 업체들의 체질 개선으로 실적 안정성이 많이 높아짐에 따라 외적인 경기 영향력은 현저하게 줄어든 게 사실이다.
경기 저점 논쟁이 여전히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제는 개별 기업들의 향후 전략 및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춰야 되는 시점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백화점 출점경쟁 치열해질 듯 2007년 유통업은 ‘과점화· 경쟁 심화’로 요약될 수 있다.
여러 유통채널 가운데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대형마트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기존 업체 간 경쟁 속에 이랜드의 홈에버까지 본격적인 경쟁이 뛰어들면서 그 경쟁강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대형마트가 성숙기에 진입하기까지는 아직 2~3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이전까지 규모의 경제를 누리기 위한 각 업체들의 출점 경쟁은 계속될 것이고 특히 이마트·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상위 업체들은 모두 매년 신규 10개점 이상의 점포를 출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와 양대 축을 이루는 백화점 역시 신규 출점과 인수를 통해 과점화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2006년 말 미아점 오픈에 이어 2007년 초에는 모스크바에 백화점을 출점할 계획이고 업계 2위인 현대백화점은 현재까지 뚜렷한 출점 계획이 없지만 매각 물량으로 나와 있는 삼성플라자 인수 후보자로 올라서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실 2007년 백화점 업계의 가장 큰 변화는 신세계에서 시작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백화점업계 3위권이지만, 2007년 1월에는 백화점 본점 구관이 오픈되고 3월에는 죽전에 대형백화점을 출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백화점 본점 구관의 경우 영업 면적은 작지만, 명품백화점을 지향하고 구관 오픈을 통해 2005년 출점한 명동점에 대한 집객효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 면적이 1만평 이상인 죽전백화점은 분당, 판교 등 핵심 상권을 커버할 수 있어 기존 롯데백화점과 향후 삼성플라자 인수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 채널인 홈쇼핑의 경우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는 기존 CJ홈쇼핑과 GS홈쇼핑의 양강 체제에 큰 위협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물론 과거 현대백화점의 홈쇼핑 진출에도 선발업체인 CJ홈쇼핑과 GS홈쇼핑의 영업 호조가 계속되었지만, 유통업 1위인 롯데쇼핑의 홈쇼핑 등장은 보다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롯데쇼핑의 경우 우리홈쇼핑의 또 다른 대주주인 태광산업과의 관계 회복이 선행돼야 하고 새로운 형태의 판매채널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하튼 2007년 홈쇼핑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은 분명하다.
정연우 대신증권 책임연구원 유통주 -“유통주 투자,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 2007년 유통 업종은 비중확 대 전략이 유효하고, 최선호 종목은 롯데쇼핑이다 2007년 유통주 투자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2006년 유통주는 연초 고점 이후 소비경기 하강, 소비강도와 실적 모멘텀의 둔화 등으로 신세계를 제외하고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지난 10월 중순 이후 유통주는 빠르게 상승하며 시장수익률 상회로 반전하였다.
이것은 무엇보다 향후 1~2분기 이내 소비 저점 기대감이 선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4분기 불확실한 소비지표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이 때문에 2007년 유통주의 긍정적 기대감을 축소시킬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긍정적인 4가지 유통 주가변수 먼저, 상반기 부진에서 하반기 회복으로 전환 전망되는 소비경기의 방향성이 긍정적이다.
2007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1분기 4%에서 4분기 5%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것은 유통주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소비강도가 안정적이고 소비 변동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과거 소비 증가율의 고점과 저점의 변동 폭은 인위적 경기부양과 카드 소비의 부작용으로 약 10%p로 컸다.
그러나 2005년 이후 소비 회복과 부진은 정상적 과정이었고, 이 결과 진폭은 약 5%p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것은 유통 주가의 안정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Economy21
셋째, 2007년 유통 업체의 성장과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2006년은 소비 하강과 높은 기저효과로 모멘텀이 둔화되지만, 2007년은 소비 회복과 투자 효과로 매출과 이익 증가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성장 모멘텀은 대형 업체가 중소형보다 크고, 실적 모멘텀은 오프라인 채널이 온라인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넷째, 유통 경쟁구도의 가변적 요인이 이미 해소됐다.
즉 할인점과 홈쇼핑 M&A, 점포 매각, 오픈 마켓 진출 등 커다란 주가의 불확실성 요인이 대부분 올해 마무리되어 내년 유통주 투자심리 호전이 예상된다.
2007년 유통 업종은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고, 최선호 종목은 롯데쇼핑이다.
먼저 외형과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의 초대형 핵심 유통주인 롯데쇼핑과 신세계 중심의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
양사는 절대 우위의 투자로 성장과 실적 모멘텀이 안정적으로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유통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지배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만약 소비 저점 통과가 지연되더라도 투자 매력은 훼손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고 현대백화점, 홈쇼핑, 지방 백화점 등 이외 유통주는 내년 하반기 소비 회복을 겨냥하여 상반기 중에 비중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유통주가 본격 상승하기 전까지는 소비 저점 기대감과 소비지표의 상충으로 주가 급등락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유통 주가는 2006년 3분기에 저점을 형성하였고, 향후 이를 하회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따라서 2007년 유통주는 펀더멘털과 가격 측면에서 모두 매력적 요소를 가질 전망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