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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기업 살림살이, 우리에게 맡겨라
[이코노피플] 기업 살림살이, 우리에게 맡겨라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7.04.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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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 구매방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게 우리의 미션이다.
” 국내 기업용품 통합구매 시장의 선도기업인 오피스플러스의 총괄본부장 이순례 부사장의 목표다.
아니 그의 진지한 표정으로는 오피스플러스의 주요 임무로 들렸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든 기업에게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은 최고의 화두다.
최근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한 최상의 방책으로 생산부분은 물론 ‘기업 유지비용’에까지 원가절감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업들의 구매 형태가 바뀌고 있다.
이 부사장은 “과거에는 기업들이 내부에서 필요로 하는 품목들을 총무부서에서 일일이 알아본 후 다양한 거래선을 통해 구매했다면, 이제는 전략적이며 효율적인 원가관리를 위해 전문 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원-스톱 방식의 구매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업용품 시장은 이런 변화를 거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선진 3요소 갖춘 새로운 유통형태 구현 최근 기업들은 기업운영의 핵심 업무인 홍보, 인사, 구매 등의 분야에서 아웃소싱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 모두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라는 열매를 위해 그동안의 불문율을 깨뜨리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단순히 기업의 구매업무를 대행하는 차원에서 그친다면 다른 기업과의 차별성을 가질 수 없다.
오피스플러스는 해외 유명업체들이 갖춘 가격(Price), 공정(Process), 사람(People)의 3요소를 특화해 효율적인 비용절감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오피스플러스는 고객을 위해서 선진 3요소(Price, Process, People)를 갖춘 새로운 유통형태를 만들어냈다.
우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품목별 직거래를 지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다른 유사기업과는 달리 다품종 소량도매업자인 벤더들의 비율이 미미하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1만2천 평 규모의 물류센터는 업계 최대 규모로 1만여 가지 상품을 하루 최대 7500개 기업고객의 오더를 처리할 수 있다.
DPS(Digital picking system)를 갖춤으로써 매출의 80%를 원-스톱 배송이 가능하도록 낱개 단위까지 포장을 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에서 포장 에러율을 업계 최저 수준인 0.1% 이하까지 낮추었다.
또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고객만족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대기업을 대상으로 오피스 플래너를 두어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확실히 절감시킬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구매 컨설턴트를 두고 있다.
전국 1일배송-오전주문 당일 배송 자랑 이 부사장은 오피스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랑은 IT솔루션 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고객사만이 사용할 수 있는 서버를 제공하여 주문결제 관리, 구매현황 조회, 예산관리, 구매 분석, 사내공지, 사용자관리 등 구매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철저히 보안된 사이트를 통해서 처리 가능하다.
또한 물류배송 차량의 위치도 확인이 가능하며, 정산기능이 있어 매월 세금계산서 발행 및 결제 전반의 작업이 정확 간편해진다.
△기업용품 통합구매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한 오피스플러스는 13만여 기업의 구매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단순히 구매와 주문접수뿐 아니라 종합적인 구매 관리, 분석 및 계획 등이 구매자의 모니터 앞에서 한꺼번에 해결되도록 지원된다는 것. 또한 전국 주요도시 8개 물류거점을 확보 ‘전국 1일 배송’은 물론 오전주문은 오늘 도착하는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여기에 지난 10년간의 DB를 토대로 구매용품 및 주기를 컨설팅해주는 오피스플래너, 전문배송서비스 담당인 오피스매니저를 통해 오프라인 상에서의 실시간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고 덧붙인다.
국내에 기업용품 통합구매 시장을 개척해 온 오피스플러스만의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10조원 시장의 ‘절대강자’를 꿈꾼다 오피스플러스가 공급하는 물품은 단순 소모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 전문장비는 물론 전산소모품, 지류, 문구, 식품 등 다양하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오피스플러스가 모나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단순히 문구나 사무용품만 공급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지난 1997년 무점포 ‘기업용품 통합구매’ 대행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오피스플러스는 현재 삼양사, LG/LS 전 그룹, 한화, SK텔레콤, 하나은행, 신한은행, 풀무원 등 그룹사와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롯데닷컴, 삼성몰 외 70%의 인터넷 쇼핑몰 등 거래 고객 총 13만여 기업의 구매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월 구매기업 5만여 개, 월 신규기업 2천여 법인으로 단일 기업용품 공급사로서는 매출·매입 1위, 단일사업체 기업시장 최대 거래회사다.
“지난 2006년에는 약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 1분기를 근거로 전망하면 올해 약 65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이라는 이 부사장은 “오는 2009년에는 1천억원 매출에 도전한다”고 귀띔한다.
현재 약 10조원 시장으로 분석되는 국내 기업통합구매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도전이다.
디자이너 2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250여명의 직원으로 불어난 오피스플러스. 그 2명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이 부사장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동안 오피스플러스가 급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시간은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 등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기업용품 통합구매 시장도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를 맞고 있다.
우선 국내 3천대 기업, 5천대 기업에 오피스플러스를 인지시키고 거래기업으로 유치할 것이다.
또한 50인 이상의 기업 대부분을 우리의 고객으로 맞아들이는 게 우리의 목표다.
” 그의 반짝이는 눈 속에서 이미 250여 직원이 전국의 현장을 누비는 모습이 보였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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