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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따라 하기’ 와 ‘중심잡기’ 는 다르다
[CEO칼럼] ‘따라 하기’ 와 ‘중심잡기’ 는 다르다
  • 이코노미21
  • 승인 2006.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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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인터넷은 트렌드의 생산과 확산의 속도가 빨라지는데 일조를 했다.
드라마의 인기는 패션과 소비, 직업, 문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30대 전문직 미혼여성을 중심으로 한 싱글족 문화 또한 사회 전반에 걸쳐 퍼졌지만, 곧 시들해졌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는데 1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0년이면 변하는 강산이 아니라, 1년이면 바뀌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는 금융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보험의 변화는 눈 여겨 볼만하다.
세대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뿐만 아니라 판매 방식 또한 달라지고 있다.
고객을 찾아 이해와 필요성을 알리면서 판매되던 보험이 이제는 홈쇼핑 판매 상품으로 나오고 있다.
광고에 내걸은 전화번호를 보고 이제는 고객들이 직접 구매를 한다.
시장에 많은 상품과 다양한 판매 채널이 등장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선택의 폭이 넓고, 보험에 대해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은 시대를 반영하는 것은 중요하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에는 그 생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보험은 한 가정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그루터기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매년 달라지는 환경에 따라 부족한 점이 없는지를 꼼꼼히 알아야 한다.
이는 물건을 살 때 유통기한이나 원재료를 읽고 선택하는 것과는 다르다.
보험은 가입하는 사람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트렌드에 맞춰가기 보다 우리의 방식을 고수한다.
우리가 전문 보험 설계사인 라이프플래너에 의해 맞춤형 고객 관리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은 보험이라는 상품은 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계약보다 지급의 순간을 더 중히 여기는 지급 중심의 철학과 종신보험만 취급하는 방식은 고객을 위해 우리가 고수해야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지만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해 인정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다시 부각된 옹기그릇이 대표적이다.
옹기는 삼국시대부터 사용하던 그릇이지만, 투박하고 생산 방식이 까다로워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생산과 소비, 모두 외면을 받던 옹기그릇이 다시 인정받게 된 계기는 웰빙 열풍. 옹기그릇이 가진 무해, 무독성과 자연환원성으로 인해 다시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옛 방식을 고수하던 옹기그릇에게 제2의 전성기가 온 것이다.
분명 트렌드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트렌드를 읽는 것은 시장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렌드를 읽는다고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통의 방식을 고수해 인정받았던 옹기그릇처럼 한결같아야 하는 부분도 있다.
트렌드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인지하되 ‘따라하기’ 를 하기 전, 기업의 정신과 어울리는 옥석을 가린 ‘중심잡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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