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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내고 싶지 않은 세금 덜 내기
[새로 나온 책] 내고 싶지 않은 세금 덜 내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06.1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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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신방수 지음, 아라크네 펴냄, 1만2천원 12월 1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강남의 일부 주민들이 납세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세금이니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채택한 나라에서 세금을 안 내고 버티기는 불가능하다.
연체료가 붙어서 날아올 것이고 그래도 안 낸다면 압류가 들어갈 뿐이다.
사람들은 세금이라면 질색을 하지만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세금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왜 내야 하는지, 왜 이렇게 많은지 불만부터 갖고 더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세금에 대한 상식을 비교적 쉽게 쓰고 있다.
2006년도 다 가고 있는 시점이라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연말정산 때문에 은근히 골치를 앓고 있는데 지은이의 말에 따르면 연봉이 1천만원 정도 되는 사람은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환급 받을 세금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 연봉이 2천만원 이하라면 원천징수 당한 근로소득세 20만원 가량을 환급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연봉이 3천만원 가까이 된다면 반드시 연말정산 설계를 해야 한다고 쓰고 있다.
1가구 2주택자 등 다가구를 소유한 사람들에게 가장 관심이 큰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쓰고 있다.
즉 1가구 2주택이라도 부모님을 모시거나 혼인 같은 이유가 있으면 2년 안에 팔아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지은이는 1가구 1주택이라도 최소 3년 이상 살아야 양도세를 적게 내고 오래 살수록 세금을 적게 낸다고 말하고 있다.
상속세의 경우에도 배우자가 살아 있을 경우 재산이 10억원이라면 세금이 없다는 대목도 보인다.
우리나라 국세청을 가르치는 재벌이 있다.
바로 삼성이다.
하도 귀신같이 빠져나가 그때마다 국세청이 한 수 배운다는 소문이다.
우리 민간인(?)들도 알아야 한 푼이라도 덜 낸다.
이 책은 잘 모셔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전처럼 읽으면 될 듯하다.
리더의 언어한근태 지음, 올림 펴냄, 1만2천원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는 4강이라는 기적을 맛보고 온 국민이 까무러칠 듯 기뻐했던 적이 있다. 히딩크는 우리의 영웅이었고 보람이었다. 그러나 히딩크가 국가대표 감독 자리에 있으면서 대표팀 선수들의 분위기를 바꾼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히딩크는 선후배가 철저한 대표팀 선수들을 형과 아우로 만들었다. 선후배는 명령과 복종이지만 형과 아우는 대화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가 뱉은 말로 숱한 화제를 뿌렸고 국민들은 그의 입에 실망했다. 대통령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그는 너무 많이 했다. 이 책은 리더뿐 아니라 사람들의 말 주고받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강건체로 쓰고 있다.성모의 곡예사블레크먼 각색 그림, 샨티 펴냄, 8천900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기독교인이 된다. 절간에 다니던 사람도 성탄 카드를 사고 싶고 누군가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고 싶어 하게 한다. 이 책은 중세 유럽에 전해지던 민간전설을 블레크먼이라는 미국의 화가가 그림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전설을 나름대로 각색해서 글과 그림으로 묶은 어른용 동화책. 내용은 간단하다. 캉탈베르라는 곡예사가 마을에서 저글링을 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아 결국 수도원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도 그는 자신을 쓸모없다고 한탄하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성당에 들어간다. 성모 마리아에게 자신의 곡예를 보여주려고 ….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책장을 넘기는 내내 더러 웃게 더러 생각하게 만들어준다.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리즈 펄 지음, 여름언덕 펴냄, 9천800원 여자가 쓴 여자들의 돈에 관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지은이가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면서 돈에 관해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관심하게 살아왔다는 것, 남자가 아닌 여자가 돈을 벌면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지 그리고 여자들은 왜 돈 관리를 잘 못하는지를 수많은 여성들의 입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모으고 벌어야 하는가와 같은 재테크를 배우기 전에 돈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계약으로 이루어진 것들에 사랑이나 욕구라는 이름을 붙여 미화하고 안정이라는 말에 여자 자신의 일부를 팔아넘기고 있음을 정확하게 의식하라는 것. 여자들이 읽으면 놀랄 만한 책.
이재현 기자 yjh9208@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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