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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스페셜] 창업단계부터 M&A 준비한다
[M&A 스페셜] 창업단계부터 M&A 준비한다
  • 김종태 M&A포럼
  • 승인 2007.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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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구글에 팔린 유튜브 성공 사례…M&A형 창업 갈수록 늘어 모든 기업은 시기에 따라 성장단계별로 구분하여 경영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 역시 이러한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M&A도 중요한 경영전략의 핵심분야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벤처기업은 M&A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
M&A를 희망하는 거의 대부분 중소·벤처기업은 기업의 재무상황 등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에서 M&A를 검토하거나 추진하기 때문에 해당기업에 적합한 인수자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CEO 또는 경영진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적극적인 M&A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성장단계별 M&A모형에 대하여 정리를 해 보기로 한다.
일반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M&A 모형을 구축하여 제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기업의 규모, 지역, 업종, 주주의 구성, 성장단계, 사업의 방법, 자산의 형태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기업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M&A모형의 구축은 현실적으로도 쉽지 않으므로 개별 기업에 따라 기업이 처한 상황과 M&A를 진행하는 상대기업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 기업의 특성과 중소.벤처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최대한 도출하여 이에 부합하는 M&A 모형을 정리해 보는 것은 향후 중소·벤처기업 자체의 활성화를 위하여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M&A모형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Pre-M&A단계(창업단계) 모형, 성장단계 모형, 성숙단계 모형, 쇠퇴기 단계의 Exit 모형이 그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서 창업단계에 검토해 볼 수 있는 Pre-M&A단계 모형을 위주로 정리해 본다.
Pre-M&A단계 모형은 중소.벤처기업이 창업단계에서부터 M&A를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서 적극적인 형태의 M&A모형이라기 보다는 다음단계인 성장단계나 성숙단계 및 쇠퇴단계로 진행하면서 적기에 원활하게 M&A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준비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창업단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어 정부의 입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중소·벤처기업을 재정적으로 투자 또는 지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하여 정부는 200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투자모태펀드`를 조성해 신규 창업벤처, 지방벤처, 바이오벤처 등 민간투자가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산업은행과 민간이 2007년도에 2천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해 창업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를 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자(엔젤투자자)가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는 경우 해당 금액의 15%를 소득공제하고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줌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형 벤처기업에게 자금유치가 수월해지도록 하여 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정부에서는 벤처캐피탈 역량을 제고하기 위하여 창투사를 설립할 때 납입자본금 요건(현행 최소 100 억원)과 전문인력 확보요건(현행 최소 3명)을 완화하고 컨설팅 겸업도 허용한다.
현행 창투조합 투자수익의 20%로 제한돼 있는 창투사의 성과보수 상한선을 폐지하고 창투조합에 대한 창투사의 최소의무출자비율(5%)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창투사가 창업, 벤처기업 투자와 관련된 용역을 제공하는 경우 부가세를 면제한다.
또한 중소기업청은 2007년도에 창투사의 재무상태와 투자현황 등을 종합 평가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불법행위를 하거나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창투사에 대해서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하여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투자활동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벤처기업의 패자부활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실패한 벤처사업가 가운데 신용회복자에 한해 벤처기업협회가 도덕성을 평가한 뒤 보증기관이 기술과 사업성을 평가해 신규 보증을 해 줌으로써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코스닥위원회, 벤처기업협회 등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벤처기업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벤처기업의 성공, 실패사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공유한다.
2005년도 9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실시한 중소.벤처기업 M&A경형 CEO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M&A형 창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창업단계부터 M&A를 염두에 두고 벤처기업의 창업하여 경영을 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에 UCC열풍을 일으키며 유튜브가 창고기업으로 설립된지 채1년도 안되어 2007년도 전세계 브랜드 가치 1위로 평가를 받고 있는 구글(Google)에 약1조5천억원에 매각됨으로써 최근에 보기드문 벤처신화와 대박을 터뜨렸다.
이와 같이 중소.벤처기업이 창업단계부터 M&A를 준비해 가는 과정을 Pre-M&A라 할 수있다.
Pre-M&A단계에서는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단계로 진입하여 M&A가 비교적 수월하게 추진될 수 있는 경영구조를 만들거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이해할 수 있다.
Pre-M&A단계(창업단계)의 M&A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첫째, 정부에서는 창업보육센터 등의 지원을 통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금의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의 전후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벤처기업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둘째, 창업단계부터 M&A를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보다 면밀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즉, 창업단계에서 지분구성에 대한 내용을 점검하고, 세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키우고, 사업계획서 또는 회사소개서를 정비하여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또한 경쟁사 분석을 통해 강약점을 분석하여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구축하여야 하며, 잠재적 인수자를 찾아 시너지 분석을 통해 M&A가 추진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준비사항이다.
셋째, M&A교육프로그램 또는 인식전환 교육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에 M&A관련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중소·벤처기업에서도 CEO와 경영진 위주로 M&A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체계적인 M&A지식과 개념정리는 물론 M&A실무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M&A에 대한 다양한 경험사례를 통해 간접경험을 함으로써 향후 M&A추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보는 것도 필요하다.
김종태 M&A포럼㈜ Specialist ACADEMY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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