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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 새해 첫달, 주식시장 부담요인 뭔가
[베스트리포트] 새해 첫달, 주식시장 부담요인 뭔가
  • 이정환 기자
  • 승인 2007.0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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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증시 전망 보고서 … 근접한 코스피, 매수차익잔고 등 3가지

새해가 밝았다.
주식 시장에도 새로운 희망의 기운들이 맴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나름대로 신년 증시 전망을 내놓으며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그러나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관건은 정확한 위험 요인 예측에서 비롯한다.


2007년 첫 달,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이 올해 주식시장을 관통할 부담 요인을 3가지로 명쾌하게 요약했다.


김 연구원은 가장 핵심적인 부담 요인으로 저항선에 근접한 KOSPI, 경기저점 확인, 매수차익잔고 3가지를 꼽았다.
그는 먼저 기술적 부담을 언급하며, KOSPI가 장기 저항선에 바짝 다가서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5월 이후 조정은 미국의 과도한 금리인상 우려와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에서 파생됐다”면서 “그러나 공교롭게도 기술적으로는 장기 저항선에 부딪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나스닥 지수 2500포인트와 코스피 1500 포인트 부근은 1차적인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 부담 요인인 경기저점 확인과 관련해서는 올 1분기가 대내외 경기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통상 터닝 포인트를 전후한 지표 변동성은 다소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경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이것이 1월 주식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수차익 잔고 부담이 1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선물옵션 만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4조원에 육박해 있는 매수차익 잔고에 대한 부담이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황철 기자 biggrow@economy21.co.kr

생활경제
증거금만 걸고 2배 투자, 선물 투자의 매력

시장이 망가지면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함께 망가집니다.
둘러보면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 같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피 같은 돈을 주식에 쏟아 붓고 어쩔 수 없이 묶여 있죠. 복권 당첨을 기다리듯 주가가 오르기를 마냥 기다릴 뿐입니다.


그러나 주가가 떨어져도 돈을 버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물 투자는 동전 던지기와 비슷합니다.
앞면이든 뒷면이든 확률은 50%, 맞으면 돈을 버는 거죠. 선물 투자에서는 주가가 오를 것 같으면 오르는 쪽에, 떨어질 것 같으면 떨어지는 쪽에 돈을 걸면 됩니다.
그야말로 도박과 비슷하지만 예측과 계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도박과 다르죠. 동전 던지기의 확률은 정확히 50%지만 선물 투자에서는 그 확률을 조금 높일 수 있습니다.
그 조금 높은 확률이 쌓여서 돈을 벌어주겠죠.

굳이 선물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선물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선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니까요. 현물 주가는 선물의 움직임에 따라 마냥 오르락내리락하고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주식 시장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쉬울 텐데요. 12월 27일 마감 기준으로 내년 3월물 코스피 200 선물 지수는 186.65입니다.
선물의 가격은 1계약에 지수 1포인트 곱하기 50만원씩인데요. 186.65를 곱하면 9332만5천원이 됩니다.
물론 이 돈을 다 내지 않아도 됩니다.
증거금으로 15%만 내면 선물 1계약을 사거나 팔 수 있는데요. 이 경우는 1400만원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선물 1계약을 샀는데 지수가 186.65 포인트에서 196.65 포인트까지 10 포인트만큼 뛰면 무려 500만원을 벌게 됩니다.
며칠 사이에 1400만원으로 5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죠. 물론 지수가 떨어지면 그만큼 손실도 크겠죠.

지수가 떨어질 것 같으면 선물을 팔면 됩니다.
선물을 판다는 개념을 주의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선물은 영어로 ‘futures’라고 씁니다.
미래의 약속이라는 의미죠.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똑같이 증거금을 내놓고 방향이 맞는 사람이 그 돈을 가져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속>

이정환 기자cool@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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