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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신 소비계층 ‘족(族)’을 잡아라
[창업] 신 소비계층 ‘족(族)’을 잡아라
  •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07.05.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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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슈머족·노무족·나우족 등 특정 계층 타깃 마케팅으로 매출 올리기 창업시장에 족(族) 열풍이 거세다.
‘족’들은 지금의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미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토대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가장 활발한 마케팅은 맨슈머 마케팅이다.
맨슈머란 남자(ma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합성어다.
스스로의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남자를 뜻한다.
의류업체 뿐만 아니라 미용업체들도 맨슈머를 잡기 위한 아이디어에 골몰하고 있다.
창업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새로운 주류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와인과 외국 고급 요리를 현지화한 전략으로 맨슈머족을 잡는 외식업체도 늘고 있다.
(주)굿체인은 지난해 11월 퓨전레스토랑 ‘퐁스’(www.fongs.co.kr)를 선보였다.
스위스의 퐁듀와 독일의 햄버그스테이크,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맨슈머족을 잡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보던 퐁듀와 햄버그스테이크가 5천원~5500원대다.
가격은 낮췄지만 맛과 품질은 높였다.
매장 또한 모던한 인테리어에 비즈조명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런 분위기를 표현했다.
와인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 중저가로 구비했다.
고급 요리인 퐁듀와 와인, 인테리어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맨슈머가 20~30대의 남성을 뜻한다면 40대 이상 남성의 새로운 소비계층은 노무족이다.
노무족(No More Uncle)이란 더 이상 아저씨로 불리길 원치 않는 40-50 중년 남성을 말한다.
몸에 걸치는 작은 소품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피부관리전문점 ‘피부천사’(www.skinangels.co.kr)에는 최근 중년 남성 고객이 부쩍 늘었다.
브랜드 런칭 초기에는 20~40대의 여성을 겨냥했지만 현재에는 40~50대 여성 고객과 남성 고객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1주일에 2번 이상 피부천사를 찾는다는 김지훈씨(47)씨는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피부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며 “꾸준한 운동과 피부 관리 덕분에 삶에 새로운 용기가 생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50대의 경제력 있는 여성을 일컫는 ‘나우족’(New Older Women). 이들은 남편과 아이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해 파워가 강력하다.
오리는 대표적인 화이트 미트 식품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쌀과 닭고기에 비해 풍부하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즐겨 찾는 음식은 아니었다.
그러나 경제력 있는 나우족들의 입소문으로 대표적인 가족 건강식으로 발전했다.
당일 도축한 생오리만 사용하는 ‘대성농장생오리’(www.dsf5292.com)에는 가족 고객이 많다.
삼삼오오 주부들의 모임이 잦더니 가족으로까지 확대된 것.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가 골고루 배어 있는 ‘생오리 양념구이’는 달콤하면서도 정갈한 맛이 돋보인다.
‘생오리 약백숙’은 구기자, 은행, 인삼, 황기, 천궁 등으로 우려낸 구수한 국물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대중적 명품을 추구하는 매스티지족,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노노스족 등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한창이다.
창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회 트렌드를 담은 족(族)들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방법도 매출을 증가시키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다.
프랜차이즈 창업, 돌다리도 두드려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한다는 것은 독자적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맺은 가맹점 사업자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임의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는 각자 개별 사업자등록을 한 독립된 사업자다.
그렇지만 가맹점 사업자는 일정 부분에 대하여 가맹본부로부터 지도와 통제를 받게 된다.
가맹점 사업자는 가맹본부로부터 가맹본부의 브랜드(상표, 상호, 서비스 표 등)를 사용하여 영업할 것을 허락 받고 이에 대한 지원과 통제를 받을 것을 약정하는 가맹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러한 계약에 의해서 가맹본부는 가맹 사업의 통일성 유지와 사업 성공을 위하여 가맹점 사업자의 영업 활동에 대하여 지원과 통제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원과 통제는 사업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에게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가맹본부의 통제에 일방적으로 따라야 하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아무도 믿지 말고 사실 확인을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의 관계는 신뢰를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신뢰관계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가 자신의 의무와 권리를 다할 때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간의 관계는 철저한 계약관계임을 예비창업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예비 창업자들에게 순진함은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는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자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또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문화적 습성은 철저한 계약관계를 체결하여야 하는 가맹계약에 있어서 상호불신의 시발점을 만들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원한다면 어느 누구도 믿지 말고 정보의 사실 유무를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정보공개서 철저하게 확인해야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는 가맹본부로 하여금 가맹 희망자(현행 가맹사업법상 정보공개서의 제공을 서면으로 신청하여야 가맹 희망자가 될 수 있음)에게 가맹금 수령일 또는 가맹계약 체결일 이전에 정보공개서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점을 창업하려는 가맹 희망자들에게 해당 회사의 중요 정보(재무제표, 사업경력, 법위반 사실 등) 및 주요 계약 내용(계약기간, 영업지역의 보호, 위약금, 계약 체결 또는 체약 체결 후 발생하는 비용)에 대하여 기재한 문서다.
현행법 상 가맹본부는 가맹 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후 5일 동안 가맹계약을 체결하거나 가맹금을 수령할 수 없다.
개정안에서는 그 기간을 14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가맹 희망자로 하여금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비창업자들은‘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을 명심하길 바란다.
이지훈 한국프랜차이즈컨설팅 대표가맹거래사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www.ica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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