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불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강력했던 서울의 강남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강남권조차 거래가가 떨어지는가 하면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물며 지방은 더욱 심한 상황이다.
한마디로 부동산 불황기다.
부동산 불황기에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꼼꼼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먼저 꼼꼼하게 정보를 취합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서 정보는 곧 수익률과 직결된다.
현대 사회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홍수를 이룬다.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야 할까. 부동산 정보를 얻는 첫 번째 방법은 신문이나 뉴스 그리고 인터넷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나 뉴스는 말 그대로 이슈꺼리다.
뉴스에 너무 현혹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진정한 부동산 정보는 역시 발품이다.
현장에서 직접 얻는 정보가 가장 정확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부동산의 특성상 숨은 정보가 많다.
이 숨은 정보의 차이를 알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정한 부동산 투자 비결인 셈이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생활권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자신의 생활권에서 먼 곳, 생소한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 부동산의 가치를 형성하는 것은 단순히 위치나 교통여건만이 아니라 수많은 요인이 종합적으로 부동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든 상가든 잘 모르는 지역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일시적인 부동산 동향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나치게 소심하다는 것이다.
잘못 구입했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혹시 가격이 폭락이라도 하지 않을까 해서 전전긍긍하는 것이다.
여러 정보를 꼼꼼하게 따져 투자를 결정했다면 신속하게 해야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얻고도 실행에 옮기는 데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의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상상에만 그치는 경우도 많다.
확실하다고 판단이 서면 결단을 빨리 내리는 것이 부동산 재테크 고수들의 공통점이다.
또 일단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하는 것도 금물이다.
부동산 재테크의 핵심은 역시 ‘잘 파는’ 데 있다.
즉 언제 어떻게 파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매도 및 매수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에서 현실적으로 이러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소위 부동산 전문가들도 적절한 시점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 투자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소위 부동산 재테크 고수들은 남들이 매도할 때 매수하고, 매수시기에는 오히려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실은 초보자들이 참고할 만한 재테크 기법일 것이다.
실패 두려워하면 기회 놓쳐 무엇보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부동산 재테크에 있어서 의외로 완벽한 기회만 노리다가 영영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한 부동산의 가격 상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실패를 두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재테크는 항상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또 작은 실패들은 향후 성공 확률을 더 높여줄 것이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은행대출은 보약이라고 조언한다.
아직까지 대출금리가 높지 않고 또한 현재의 부동산이 착실한(?) 저축을 통해 마련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자신의 소득수준 범위 내에서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과감히 은행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은행금리는 언제든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대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 재테크에 있어 부동산 정보만 봐서는 안 된다.
우리의 부동산 시장은 경제동향이나 관련 정책에 민감하다.
따라서 경제동향이나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인 경제 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경기 상황이나 정부 정책 등 각종 변수들에 대한 이해 없이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러한 기초상식을 바탕으로 당장의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1∼2년 후의 수익을 기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부동산 거래는 주식과 달리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부동산 재테크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방식으로 추구해야 한다.
‘내 집’을 마련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청약통장을 활용해 청약을 하거나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방법이 있다.
그 외에도 경매를 비롯해 분양권, 재개발·재건축 지분 매입 등 많은 방법이 있다.
그러나 ‘누구는 이렇게 투자를 하더라’는 식으로 섣불리 다른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하는 것은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자신의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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