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5:06 (목)
[커버스토리] 20대 그룹 CSR 평가/신한금융, 하나금융 16
[커버스토리] 20대 그룹 CSR 평가/신한금융, 하나금융 16
  • Economy21 특별취재팀
  • 승인 2007.05.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 더도 말고 중간만 하자 신한금융그룹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이라면 아이러니하게도 큰 특별함이 없다는 점이다.
인지도, 호감도, 적합도 모두 12~14위로 중간권을 형성하며,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적합도의 경우 금융기관만으로 한정하면, 최고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적합도는 기업 특성과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의 차이를 나타내는 척도. 그만큼 상대적으로 내실과 실효성 있는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뜻이다.
특별히 튀는 면모는 없지만, 리딩뱅크를 향해 조용히 순항하고 있는 기업 특성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결과다.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중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은 인지도(15.0%)와 호감도(66.1점)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기기증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적합도 측면에서도 64.3점으로 ‘신한장학재단 사업’(65.4점)과 함께 평균(64.0점) 이상의 관심을 얻었다.
‘신한장학재단 사업’은 인지도 10.3%, 호감도 63.0점을 나타냈다.
그러나 적십자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의 경우 인지도 10.0%, 호감도 56.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적합도 역시 61.3점으로 행내 활동 중 가장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사회공헌 활동의 성향 측면에서도 ‘조직 중심적’이라는 응답(33.0%)과 ‘공중 지향적’이라는 평가(30.0%)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반면 방향성에 있어서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가깝다는 의견(43.0%)이 ‘사회 문제 해결’(28.0%)보다 상당 수준 높았다.
하나금융 며느리도 모를 사회공헌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을 좋게 말하자면 ‘익명의 천사 행위’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이들 활동의 평균 인지도는 7.4%로 조사 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다.
‘하나사랑봉사단’(6.6%), ‘환경을 저축하는 푸른은행’(7.7%), ‘장애인 후원 사업’(8.0%) 모두 10% 미만의 저조한 인지도를 드러냈다.
‘선행은 있었으되, 아는 이가 없다’는 뜻이다.
활동력과 홍보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 그러나 호감도, 적합도 측면에서는 크게 흠잡을 데 없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전체적인 호감도(62.7점)는 금융권 최고(10위)였고, ‘장애인 사업’의 경우 66.1점의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하나사랑봉사단’은 63.0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고, ‘푸른은행 캠페인’의 경우 59.1점의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적합도 측면에서도 ‘장애인후원사업’은 65.4점으로 금융기관 활동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매년 장애인채용박람회,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등을 공식 후원하며, 이름을 알린 것이 긍정적 반응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사랑봉사단’의 적합도는 63.2점, ‘푸른은행 캠페인’은 61.2점을 기록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전반적 성향은 가장 주목할 만하다.
‘조직 중심적’(31.3%), ‘공중 지향적’(30.0%)이라는 견해의 차이가 1.3%로 4대 금융기관 중 가장 작았다.
그러나 목적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1.3%가 ‘기업 이미지 제고’라고 답했고, 27.0%만이 ‘사회 문제 해결 중심’이라고 밝혀 큰 차이를 보였다.
ⓒEconomy21
Economy21 특별취재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