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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부동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7.05.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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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론 vs 30% 추가 하락론‘팽팽’…소비자‘갈팡질팡’ 최근 서울 특히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일부에서는 집값 바닥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부 입장은 정반대다.
특히 건설교통부는 집값 바닥론에 대해 연일 ‘집중포화’를 날리는 상황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건교부 차관은 30% 추가 하락론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건교부, 바닥론 “근거 없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크게 위축된 듯 보인다.
각종 통계자료에 강남지역을 비롯해 전통적 강세지역이 하락하고, 나아가 거래가 중단되는 상황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집을 사야 되는 것인지 아닌지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닥론과 그에 대한 반론을 분석해 본다.
지난 16일 건설교통부 이용섭 장관은 소위 바닥론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지금은 집값 하락의 초기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 동안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13.2% 상승했지만 올 1월 중순 이후 4개월 동안 약 2%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건교부 이춘희 차관은 “집값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집값이 올해 안에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30~40%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금의 주택정책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집값 안정세로 많은 사람들이 올 들어 서울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계로 보면 서울 집값은 2.5% 올랐고 강남 집값도 1.5% 올랐다”며 “집값은 현재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는 변곡점 주변에 머무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제 막 하락하기 시작한 집값에 대해 ‘더 떨어지면 부담이 된다’거나 ‘이제 집값은 바닥을 쳤다’는 주장은 매우 섣부르고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부동산세, 실수요 위주의 담보대출,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및 등기부기재 등 투기억제장치가 잘 가동되고 있고 올 들어 공급도 잘 이뤄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집값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최근 잇따르고 있는 건교부 고위공직자들의 발언은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일부 주장에 대한 반론이다.
그러나 이것은 집값 전망을 둘러싼 판단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집값 하락을 둘러싼 계층별, 상황별로 ‘동상이몽’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 현 정부 출범 이후 꾸준하게(?)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집값은 무려 63%나 올랐고, 강남 11개구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28%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과적으로 정부는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서적으로 최소한 30% 정도는 떨어져야 국민이 만족할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바닥론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서울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5월 들어 실거래가가 올라가면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또 오산과 부천, 송내 등 수도권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수만 명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도 이러한 주장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소위 ‘1·11대책’이 나온 지난 1월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평균 0.21%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1.77%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남구(3.09%)와 중구(3.00%)의 오름폭이 컸다.
평균 1.01%의 상승률을 보인 경기도에서는 의정부(7.99%), 이천(4.17%), 안산(4.15%), 광주(3.28%), 시흥(3.13%)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과천(-2.65%), 광명(-0.57%), 군포(-0.56%), 용인(-0.51%) 등은 하락세였다.
평균 0.42% 떨어져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서울은 송파구(-4.24%), 강동구(-3.90%), 양천구(-2.33%), 강남구(-2.06%), 서초구(-0.71%)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나머지 20개 구는 모두 상승세였다.
분당급 신도시 발표 되레 호재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바닥론을 넘어 사실 ‘하락세’가 아니라는 주장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다음 달로 예정된 정부의 분당급 신도시 발표 등도 주택가격을 내리기는 커녕 뒷받침 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다 9월부터 도입되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높은 택지비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설업체들은 10% 이상 하락을 원치 않고 있어 실제적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다 해도 분양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분석과 전망이 모두 제각각이다.
결과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나 선량한 투자자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작년 말 정부의 주장을 믿고 기다렸지만 되돌아온 것은 급등하는 아파트 가격에 한 숨 쉬었던 기억이 다시 한 번 떠오르는 시점이다.
분양포커스■ 대구 성당동, 래미안e-편한세상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에 성당 래미안•e-편한세상을 일반분양한다. 평형은 23, 29, 32, 33, 38, 46, 54, 63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3466세대 중 1038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성당 래미안•e-편한세상은 국내 아파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래미안의 삼성물산과 e-편한세상의 대림산업이 손잡고 만든 첫 번째 합작품으로 지하철 1호선 성당못과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을 자랑하며, 달구벌대로, 구마로, 고속도로 성서IC 및 남대구IC 등 간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시내외 교통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더불어 주변에 초•중•고교, 학원 등 가까워서 더욱 안심되는 교육여건과 인근 관공서, 은행, 쇼핑센터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최근 새로운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는 성당동은 현재 성당 래미안•e-편한세상을 중심으로 포스코 더샾, 두산 위브, 코오롱 하늘채 등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 집결지로 변신중이다. 문의 053)639-7556■ 구미시 신평동 우방유쉘C&우방은 경북 구미시 신평동에 구미 우방유쉘을 분양할 예정이다. 구미 우방유쉘은 지하1층에서 지상11~15층 2개동으로 모두 123세대다. 이 중 26평형 3세대, 33평형 27세대, 43평형 33세대 등 모두 63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가격은 26평형 1억4600만원(기준층 기준, 평당 550만원), 33평형 1억9900만원(기준층기준, 590만원), 43평형 2억7600만원(기준층 기준, 629만원)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분양금의 50%에 대해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예정일은 2009년 2월이다. 문의 054)461-2455■ 용인 보라지구 일성 트루엘 일성건설은 용인시 보라택지개발지구 2블럭에 총 6개동 88세대 규모의 일성 트루엘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은 43평형(58세대), 48평형(12세대), 54평형(14세대), 59평형(4세대) 등 4개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성건설 측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성 트루엘은 93%(법정 110%)대의 낮은 용적률로 쾌적한 주거공간과 유럽풍 건물외관으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친환경 단지로, 단지 인근에 기흥호수가 인접하고 있어, 산과 호수의 자연을 동시에 누리는 전원주거단지다. 문의 031)726-0770 ■ 남양주 양지지구, e편한세상대림산업은 최근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남양주시 양지지구에서 1302세대 대단지를 분양한다. 양지지구는 진접택지 개발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25평 44세대, 34평 712세대, 41평 272세대, 47평 236세대, 57평 38세대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 1302세대다. 분양가는 평당 684~899만원으로 알려졌다.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은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전에 사업승인을 득하여 2m 광폭 발코니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발코니 확장을 염두하고 설계한 ‘확장형 신평면’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34평형의 경우 현관입구와 공용욕실에 각각 대형수납장을 설치했으며, 작은방의 경우 기존 붙박이장의 2배 크기의 와이드형수납장이 설치하여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문의 031)569-6000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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