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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팸 에드스롬 웨거너 에드스트롬 총괄부사장
[이코노피플]팸 에드스롬 웨거너 에드스트롬 총괄부사장
  • 김은지 기자
  • 승인 2007.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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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도 디지털 PR 도입해야 “디지털 시장환경에 적응하는 기업들만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 세계적인 전략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웨거너 에드스트롬(이하 WE)사의 공동 창립자인 팸 에드스트롬 총괄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도 달라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6년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홍보를 진두지휘한 에드스트롬 부사장은 ‘PR계의 디바’로 불리며 개인용 컴퓨팅에서부터 반도체에 이르는 폭넓은 비즈니스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후 AMD, 마스터카드, 델, 보잉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의 PR 컨설팅을 도맡으며 명성을 쌓았다.
‘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혁신적 비즈니스 툴을 개발한 그를 두고 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PR계 100대 인사’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현재 그는 WE사의 ‘혁신 커뮤니케이션’ 전략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4일 IT전문 홍보 대행사인 샤우트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와의 파트너십 제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샤우트코리아와의 파트너십 배경에 대해 그는 “아시아지역의 통합 서비스 파트너로 한국 시장을 주목했다”라며 “WE사가 보유한 디지털 PR방법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E사는 IT전문 통합 마케팅을 수행하는 샤우트코리아의 노하우와 WE사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법이 시너지 작용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늘 시장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는 한국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에드스트롬 부사장이 이끄는 WE사는 ‘디지털 홍보(Digital PR)’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그는 “‘디지털 홍보’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홍보기법에서 벗어나 전 세계 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확장한 온라인 PR기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PR은 오늘날 소비자가 원하는 수평적이고 다이나믹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7(IE7)의 성공이 ‘디지털 PR’의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MS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7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거 12명을 초청, 개발 담당자들과의 저녁식사를 마련했다.
에드스트롬 부사장이 고안한 '디지털 PR'은 주효했다.
이날 이후 약 3일간 인터넷 익스플로러 7프로그램은 120만 번 다운로드 됐다.
온라인 미디어 방문자 수 역시 360% 증가했고, 블로그 트래픽은 무려 599% 늘어났다.
현재 시애틀, 런던, 홍콩에 본사를 둔 WE사는 혁신과 변화를 흡수해야 하는 IT관련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침이 심한 IT 기업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그의 성공전략이 궁금했다.
“‘스토리’로 고객과 호흡하고 기업의 전략을 수립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우리 모두 ‘스토리텔러’가 돼야 합니다.
”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에게 “고객이 지닌 문제점이 무엇인지, 현지 시장의 특징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를 채워줘야 성공할 수 있다”며 “현지 시장의 고객을 이해하고 이야기로 호흡하는 기업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묻는 질문에 그는 “IT관련 산업 외에도 미래 성장산업인 하이테크, 바이오, 에너지, 헬스케어 등 차세대 미래 성장 산업에 지속적으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guruej@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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