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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동부생명 연도대상 김경옥 FP
[이코노피플]동부생명 연도대상 김경옥 FP
  • 이학명 기자
  • 승인 2007.06.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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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엄마처럼 보듬어 주는 마음” 동부생명 김경옥FP는 지난해 500여건의 계약건수와 수입보험료 5천만원 이상을 달성해 동부생명 TSR(Tele Sales Representative) 연도대상을 수상했다.
텔레마케터 300여명 중 ‘자기관리’와 ‘고객관리’가 특출한 한 명으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전에 타 생보사에서 4년 정도 같은 일을 했다지만, 동부생명에서 일한 지는 고작 3년 정도 되었으니, 동료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될 만하다.
그의 사회생활의 첫 시작은 ‘사회복지사’였다.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서울 광진구에 있는 복지관에서 일했다.
“노숙자, 아이들, 노인들을 도와주는 일을 했어요. 육체적으로 힘은 들었지만, 보람 있는 일이라 일을 즐기며 했던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일도 그렇단다.
그는 보험을 판매하는 일에 대해 ‘가치 있고 소중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정의했다.
“물론 남들이 생각하는 만큼 이 일에도 스트레스가 많죠. 그런데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 일 못하죠.” 이 일을 하려고 발을 디딘 사람 중 1년을 못 채우고 그만두는 사람이 부지기수란다.
그도 처음에는 일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보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보험설계사 하면 손사래를 치는 사람이 많으니까. “처음엔 주변 사람에게 이 일 한다고 떳떳이 말도 못했죠. 그런데, 절친한 사람이 뇌출혈로 사망하는 일이 생겼어요. 그 때 제가 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말을 못 했나 후회가 막심했어요.” 그는 이제 누구에게나 떳떳하다.
보람 있는 일도 꽤 있다.
한번은 50대 아주머니가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한 달 입금 후 계속 연체를 하는 상황이었다.
“저는 가입한 보험이 아주머니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년 동안을 해지하지 말고 유지할 것을 계속 권유하고 전화하며 신경을 섰죠.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1년 후 유방암 진단이 나온 겁니다.
” 수술이 끝나고 그 50대 아주머니는 토종닭을 지방까지 가서 구해 보내주며 감사함을 전했단다.
그에게 ‘성공비결’에 대해 묻자, “아직은 아니지만, 몇 가지 원칙을 세운 것이 남보다 조금은 나아진 비결”이라고 했다.
첫째가 시간관리다.
동부생명은 텔레마케팅에 하루 3시간 반 이상 고객과 통화할 것을 원칙처럼 정하고 있다.
많은 TSR이 이를 힘들어 하지만, 그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둘째는 고객관리다.
그는 회사에서 보통 발송하는 DM작업을 자신이 직접 했다.
그리고 DM을 보내며 고객에 따라 맞는 보험상품에 따로 표를 해 두었다.
그랬더니 고객들이 ‘이건 뭔가 다르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세 번째가 해피콜이다.
계약하기 전 뿐 아니라 계약 후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선물도 보내고, 전화도 자주 했더니 그 고객이 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건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그의 가장 중요한 성공비결은 ‘목표관리’다.
하루와 한 달, 1년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뛴다.
올 4월부터 TSR에서 현장에서 뛰는 FP로 바꾸고 나서도 그의 이런 원칙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실적도 TSR시절만큼 오르고 있다.
“자신의 수익률보다 고객의 입장에 서는 게 가장 우선 인 듯합니다.
고객은 자기편에 있는지 수익을 위해 권유하는지 잘 알잖아요. 엄마와 같이 보듬고 안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습니다.
” 이학명 기자 mrm@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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