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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하반기 분양시장 “숨통이 트일까”
[부동산]하반기 분양시장 “숨통이 트일까”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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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 '깡통 아파트' 속출 … 건교부,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검토 하반기 분양시장은 일단 공급 대기 물량이 많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주택공급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내용대로 공급될 경우 600여개 단지에 33만여 세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예정 물량이 실제로 공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제도가 변경돼 시행될 예정이고, 지방 분양시장은 지속적으로 미분양 물량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공급업체들이 공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활로 터줘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에 따르면 하반기 주택공급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592개 단지에서 32만8762 세대로 조사됐다.
이 중 국내 10대 건설사 공급 물량은 총 94개 단지에서 5만4619 세대다.
하반기 공급 예정 물량 중 주요 업체별로는 GS건설이 14개 단지, 1만1230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대림산업(12개 단지 9918세대), 현대산업개발(11개 단지 7397세대), 현대건설(14개 단지 7006세대), 금호건설(13개 단지 4677세대) 순이다.
이 외에 대우건설(9개 단지 4357세대), SK건설(9개 단지 3239세대), 포스코건설(3개 단지 3217세대), 롯데건설(3개 단지 2065세대), 삼성물산(6개 단지 1513세대) 등이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금호건설이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13개 단지 4677세대를 공급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84세대를 시작으로 용인시 고림동에서 1, 2차에 걸쳐 1150세대가 예정되어 있다.
대림산업은 오산시 양산동 1646세대 대규모 단지를 시작으로 총 12개 단지에서 9918세대를 공급한다.
서울 중구 황학동(250세대), 경북 경산시 중방동(1494세대) 등이 관심을 끄는 단지다.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302세대)과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714세대)를 준비 중이다.
성남 판교신도시 A20-2블록(948세대)로 가을에 분양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3개 단지 2065세대로 부산 사상구 엄궁주공과 금정구 부곡동 재건축을 합쳐 1030세대, 대구 서구 평리동 신평주공 재건축 물량이 1035세대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도 서울 강북권 재개발 사업에 집중한다.
주목할 만한 곳은 성북구 길음동 길음8구역 재개발 단지(총 1617세대 중 일반분양은 209세대)와 정릉동 정릉길음9구역 단지(총 1254세대 중 320세대) 등 모두 길음뉴타운 내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단지가 눈에 띈다.
송도신도시 1공구 국제업무단지 D13, 14블록(1400세대)은 수요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곳으로 하반기 핵심 분양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분양물량 절반이 영남권에 몰려 있다.
총 14개 단지 7006세대 중 6개 단지 3650세대가 영남권으로 하반기 물량의 52.1%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인근인 불광동 17번지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총 1185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서천동(238세대) 분양을 시작으로 총 11개 단지 7397세대를 연내에 분양한다.
울산, 부산 등 지방광역시 물량이 6개 단지 5085세대로 가장 많다.
GS건설은 수도권 주요 지역인 용인, 송도신도시 등을 비롯해 전국 14개 단지 1만1230세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성복동 수지자이2차(500세대)를 하반기 중 분양하며, 송도신도시에서는 1069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SK건설은 아산신도시 펜타포트 단지 내 1블록과 3블록에 각각 479세대와 314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렇게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많은 주택공급업체가 연내 공급 물량을 예정하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우선 지방의 경우 과잉 공급에 따른 미분양이 증가할 것이 뻔하다.
미분양이 증가할 경우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공급을 마냥 늦출 수도 없다.
결국 지방에 진출하는 대형 건설사들과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서 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주택시장을 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높은 분양가, 공급 과잉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각종 규제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일부지방 '깡통 아파트'속출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의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지역에 지정하도록 돼 있는데 현재 지방의 집값은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친다.
특히 부산, 대구, 광주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가격 하락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하락한 '깡통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2003년 11월) 되기 전인 2002년의 미분양 물량은 1936세대에 불과했으나 5년 뒤인 올해 3월에는 8548세대로 342%나 증가했다.
광주는 같은 기간 868세대에서 5905세대로 무려 580%나 급증했다.
대구에서는 초기 분양률이 10~20%선에 그치는 곳이 허다하다.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자, 건설교통부가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검토에 들어갔다.
지자체들이 잇따라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데다 건설업체의 연쇄부도가 현실화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계약 후 1년간 규제되던 전매 제한이 사라지고, 청약1순위 자격 제한(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1가구 1주택자, 5년 내 당첨 사실이 없는 자 등)이 완화돼 분양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분양시장이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전체적으로 숨통이 트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반기 예정된 공급 물량이 전부 공급될 경우 투기과열지구 해제만으로 미분양 물량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꼭지/ 부동산 포커스
■ 구의동, 광진 해모로 리버뷰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7번지 강변역 인근에 주상복합아파트 광진 해모로 리버뷰 83세대를 분양한다.
광진 해모로 리버뷰는 각 14층 2개동에 27평형~48평형까지 11개 평형에 걸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분양가는 평당 1420만원~ 1970만원 사이로 최근 인근에 분양한 타사 주상복합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광진 해모로 리버뷰는 한강변에 위치하여 시원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 강변 산책로, 한강시민공원, 35만평의 서울 숲 및 올림픽 공원 등이 위치해 싱그러운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전철 2호선 강변역과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강북강변로, 잠실대교 등이 바로 인접하여 교통의 요지로 꼽히고 있다.
문의 02)573-3931 ■ 수색동, 수색 자이 GS 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 76-14번지 일원에 30평형대 이상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수색 자이 324세대를 분양한다.
수색 자이는 지하4층, 지상 19층짜리 5개 동 규모이며, 2개 단지로 건립된다.
1단지는 43~76평형 209세대, 2단지는 37~82평형 115세대로 총 324세대 구성된다.
수색 자이는 북측으로는 비단산, 남측으로는 매봉산을 바라보고 있어 산 조망권이 가능한 위치에 입지해 있으며, 인접해 있는 불광천을 통해 총 105만평 규모의 월드컵공원과 한강시민공원까지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단지로부터 약300m 가까운 거리에 인접해 있으며, 복선화 작업중인 경의선과도 인접해 있다.
수색로, 증산로 이용으로 일산, 신촌, 상암방면 이용이 용이 하며, 강변북로와 내부 순환도로를 이용하여 강남, 용산 등으로의 접근도 가능하다.
문의 02)375-4000 ■ 순천시, 롯데인벤스가 롯데기공은 순천시 왕지동 599-1번지 외 73필지에 34~66평형, 지하1층~지상15층의 공동주택, 롯데인벤스가를 분양한다.
입주는 2009년 7월경이고, 단지규모는 총 1161세대의 대단지다.
순천 롯데인벤스가는 순천시의 랜드마크적인 아파트로써 법조타운이 인접하고 있으며, 주거기능이 강화되고 교육환경이 우수할 것으로 예견되는 왕지ㆍ조례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또한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휘트니스시설, 야외골프퍼팅장, 유아놀이방, 멀티미디어룸, 실버룸 등의 주민공동시설이 제공된다.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문의 061)727-6900 ■ 화성 향남지구, 상록하늘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화성향남지구에 상록하늘채 아파트 34평형 638세대를 신규 분양한다.
코오롱건설이 시공하는 상록하늘채는 화성향남 택지개발지구 8블럭에 위치하고 있으며 MP&A(Master Plan & Architect)제도를 도입하여 도시계획이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수도권 서남부를 관통하는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의 무주택공무원에게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남지구에서 지난해 5월부터 분양한 11개 민영아파트는 이미 성황리에 분양이 완료됐고 향후 향남2지구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문의 031)225-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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