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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대한 제언
[화제의 책]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대한 제언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7.07.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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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함께>를 읽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농익은 강연을, 그것도 우리시대의 대표적 지식인 5명의 연속 강연을 들은 느낌이었다.
생활에 쫓겨 잠시 잊고 살던 근원적인 고민들을 새삼 정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신영복, 김종철, 최장집, 박원순, 백낙청 선생이 정치, 사회, 경제, 언론, 통일 등 각 분야에 걸쳐 소통과 공존을 이야기 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의 기획 강연을 한데 묶은 책이다.
이 책은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다섯 지식인의 공통 생각을 담고 있다.
그리고 대중의 지혜를 모아 함께 가야 하는 길이 진정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할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이 사랑은 소통을 전제로 하는데, 사회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려면 소통을 통해 인간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중점을 두면 된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사회는 인간적 가치보다는 물질적 가치에 더 기울어진 탓에 갈등 봉합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
때문에 갈등은 소통을 통한 해결이 아니라 자본의 힘, 또는 국익으로 포장된 기득권의 일방적 논리에 따른 방법으로 이루어질 뿐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인문학 정신이 실종된 지 오래되었다.
학교는 자신만이 잘 살기 위한 경쟁을 배우는 곳이 되었고, 정치는 민주주의 가치를 외면하고 있으며, 한미 FTA는 자본가의 풍요를 위해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결국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인간 사랑의 결여는 자본권력의 사회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섯 지식인이 대중들에게 적극 나서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신영복 선생은 “우리 사회가 소모적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진정한 통합을 이루려면 강물의 움직임에서 배움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항상 낮은 곳을 향해 흘러가 결국 바다에 닿는 강물처럼 낮고 약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하방연대’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하방연대는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기술

이건 지음, 중앙북스 펴냄, 1만원

코스피지수가 1800을 오르내리며 증권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박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도 덩달아 출사표를 던진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없다.
이들을 위해 전 펀드매니저, 국제 펀드 딜러로 활약했던 저자가 고백성사 하듯 올바른 투자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투자란 결코 요란하지 않고 쉬우며 간단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낯선 용어, 어려운 개념, 듣지도 못한 상품 이름에 질린다.
그래서 시작하기도 전에 건전한 방법으로 투자하여 부자가 되는 기회를 저버린다.
지은이는 실제로 부자가 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까닭이, 주체인 투자자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부자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자 되는 첫째 방법을 ‘정당한 내 몫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입사원 상식사전
우용표 지음, 도서출판 길벗 펴냄, 9800원
회사생활에는 교과서와 참고서가 없다.
때문에 오늘도 신입사원들은 ‘노심초사’하며 ‘좌충우돌’한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취업관문을 통과만 하면 과연 ‘불행 끝, 행복 시작’의 생활이 시작될까? 사회라는 정글에서 신입에게 ‘그 후로 잘 먹고 잘살았다’라는 해피엔딩은 동화 속에나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다.
지은이는 10여년의 경험을 통해 한국형 조직문화 속에서 어떻게 하면 신입사원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신입사원이 겪게 될 상사와의 갈등, 회식 뒷마무리, 이메일 작성법, PT에티켓, 연봉협상 등 인관관계부터 업무처리 방법까지 사안별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매뉴얼로 정리해 놓았다.
감히 표현한 대로 ‘국내 최초의 신입사원 업무 매뉴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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