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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루머추적]외국 자본과 손잡고 ‘거침없이 질주’
[종목분석·루머추적]외국 자본과 손잡고 ‘거침없이 질주’
  • 이윤찬 기자
  • 승인 2007.07.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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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계 투신사 1500억원 투자 확정적 … ‘두류공원’ 개발 기대감 높아 테마파크 C&우방랜드가 ‘해외자본 유치’를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C&우방랜드는 최근 외국계 회사와 15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C&그룹의 한 관계자는 “해외자본 유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1월경부터 외국계 투자회사가 C&우방랜드의 실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의견조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투자회사로는 호주계 투신사인 ‘매쿼리사’(社)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C&우방랜드를 둘러싸고 나돌던 ‘매각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호 C&그룹 이사는 “C&우방랜드의 가치는 1200억원에 달하는데 시가총액은 500억원에 불과하다”며 “현실적으로 매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C&우방랜드를 헐값에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C&우방랜드는 실제 ‘알짜배기’ 회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무려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게다가 경북 지역의 유일한 테마파크로 독점적인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C&우방랜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C&그룹은 2011년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를 ‘C&우방랜드가 세계적 테마파크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외국 관광객이 대구의 자랑 C&우방랜드를 반드시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C&우방랜드와 인접한 두류공원 일대의 개발제한조치가 풀릴 가능성도 남아 있어, 이런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철호 이사는 “두류공원 일대의 개발제한조치가 일부 해제되면 40만6천㎡에 불과한 C&우방랜드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C&우방랜드는 세계적 테마파크 수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류공원은 대구시 소재 두류산과 금봉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휴식공간으로, 면적은 165만3965㎡이다.
이 일대는 민자(해외)유치만 가능하면 테마파크로서 최적의 장소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접근성이 워낙 뛰어나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대구시청 일각에서 “C&우방랜드와 연계해 두류공원을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두류공원 일대의 개발제한조치가 실제로 풀릴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공원 일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야 하는데, 건교부의 승인 절차가 무척 까다롭다.
대구시민들의 공감대를 확보해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청의 한 관계자는 “두류공원 일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려면 대구시민들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외국계 자본과 손을 맞잡은 C&우방랜드. 이 테마파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윤찬 기자 chan4877@economy21.co.kr

C&그룹은 어떤 회사

C&그룹은 지난 90년 자기자본 5500만원의 칠산해운을 모태로 출발했다.
화물중개업 하나로 사업에 발을 들려놓은 뒤, 해운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그룹의 주력사인 세양선박(현 C&상선)을 인수했다.
이후 지방 최대의 건설사 중 하나인 우방(현 C&우방) 등을 그룹사로 편입시켜면서 세력을 확장, 지난 2006년 말 현재 매출 1조8천억원에 33개의 기업을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나친 M&A 탓에 계열사 간 시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런 이유로 C&그룹은 지난 3월부터 경비 절감과 수익 극대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비핵심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적극 검토하는 등 조직 쇄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C&우방랜드는 어떤 회사

C&우방랜드는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에 위치한 총 40만6천㎡ 규모의 테마파크이다.
2005년 7월4일을 기준일로 해 주식회사 우방의 유희시설 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2006년 말 현재 회사의 납입자본금은 32억8768만5천원이고, C&우방과 C&우방랜드의 자본금 비율은 각각 0.75, 0.25이다.
C&우방랜드는 광장 6개소를 비롯, 놀이시설 31종, 공연장 3개소, 전시관 2개소, 운동시설 2개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 투자분석

재평가되면 자산가치 ‘훌쩍’

C&우방랜드는 우방에서 분리된 대구지역의 독점 테마파크 사업체로 우수한 자산가치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작년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에는 쇼핑, 문화, 체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도심형 테마파크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어 동 사업부문에서의 질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기업의 자산 대비 다소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2007년 1분기 기준 주당 순자산이 1만3752원대이고 전일 종가 기준 PBR을 본다면 0.61배 수준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상승을 주도할 정도의 업종 종목군은 아니지만 기업이 가진 자산 대비 현재 주가가 저렴하다는 점에 관심을 둘 수 있고 향후 외국계 자본과의 투자계약과 함께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의 자산구조를 살펴봤을 때도 자산 대부분이 유형자산이고, 현재 시장에서 시가총액 500억원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유형자산의 대부분이 대구 달서 쪽에 있는 토지와 건물이라 장부상에선 아직 재평가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향후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자산가치 수준이 더 높아질 것도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기술적 흐름상으로 본다면 주가는 단기 1만원대 전후로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 되는데 1만원대라는 가격대 자체에서 심리적인 부담으로 인한 저항이 나타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길게 보면 자산가치가 회복되는 수준인 1만3천~1만4천원대 수준의 주가를 목표로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앤트파크 제네럴에셋 증권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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